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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3대 욕구가 뭔지 아냐?
식욕, 성욕, 수면욕....
이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것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성욕이 아니겠냐...
식욕이랑 수면욕은 혼자서라도 만족할 정도로 채울 수 있는데,
성욕은 오나홀 백만개를 사서 쌓아놓고 자위를 해도,
뭔가 채워지지 않은 허전함이 있어서 혼자서는 도저히 채울 수없다.
씨발 내가 그 느낌을 알지..
20대초반 나도 꼴에 남자라고 고추는 불끈불끈 거리는데,
어디다 풀곳은 없고,
또래 애새끼들 여친이다, 나이트다 존나게 떡치고 다니는데,
떡은 씨발.. 친구가 없다보니.. 집 밖 세상을 구경도 못하고...
그래서 집에서 고작 한다는게,
분코 카나자와 유모 야동 받아서 딸이나 존나게 잡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서럽고 억울한 젊은 날이다..
친구가 없으면 만들면 되고,
돈이 없으면 알바를 해서 돈을 벌면 되고,
조금이라도 나은 인간관계, 외모, 자기계발을 위해서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그때의 나는....
젊은 날의 나는....
집안에 쳐박혀, 불쌍한 우리 아버지, 어머니 욕이나하며 딸이나 잡았다.
어휴.. 씨발...


쨌든 나도 나이를 쳐먹게 되었는데...
젊었을때의 그 욕구가 사그라들더라.
그리고 우울증때문에 정신과에서 약 처묵하는데,
그 약 먹으니까... 욕구가 잠잠해진다.
뭐라고 해야하냐...
나이를 진짜 많이 먹은 느낌...
젊었을때, 욕구를 못 풀고 아등바등 댔던 기억들이
봄날에 아지랑이 피듯이 그저 아련해진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남자로써 나의 인생이 이렇게 저물어 가는 구나...
어차피 한번 사는 것이고...
돌이켜볼때 후회는 없어야 한다는 평범한 말을 하고 싶다.
집에 하루종일 쳐박혀 있지 말고...
뭔가 잘 못된 니 환경, 니 생활을 니 스스로 치유하고
젊음이 주는 축복을 한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
지금 보면... 이 모든게 순간인 것같다.









오늘 결혼식 갔다왔는데, 젊은 기집애들 봄에 이쁜 옷입고
결혼식에 온 모습 보니까...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더라.
봄이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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