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첫사랑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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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0-01-09 21:05본문
내가 고3 학기 시작할때였다그날 전학생이 우리반으로 왔다귀여운 여자애였다난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딱 보니까 새침떼기 처럼 귀엽게 생겼었다딱 내 이상형이였다그 애가 자기소개를 하는데 떨리는지 아무말도 못하더라근데 난 그 모습이 귀여워서 흐믓흐믓 실실대고 있었다근데 그 애가 날 흘리듯이 보면서 자기소개를 딱딱 하더라애라고 하긴 좀 그러니까 가명일 붙여본다 가명 (정혜)그때 우리반 인원수는 홀수였고 자리도 다 차가지고 정혜가 뒤에 혼자 앉게 됬더라난 아침자습 끝나고 내 책상 들고 정혜 책상 옆에 붙이고"안녕!? 옆에 앉아도 되나?ㅋㅋ"이랬더니 "응..." 이러더라 ㅋㅋㅋ 귀엽?ㅋㅋ그래서 내가 "가스나 새침하네 서울에서 왔다드만 곱게 생기긴 해따마" 이럼 ㅋㅋ걔가 설렜는지 암말도 안하고 있더라그리고 수업종이 쳤는데 정혜가 교과서가 없다며 행정실에 받으러 간다 하드라그래서 일어날때 딱 "그거 혼자 우예들고 올라고 같이가주껳"하고 가서 내가 다 들고왔다 ㅋㅋㅋㅋㅋ 아 멋져 ㅎㅎ글고 수업시간마다 선생님들이 모르실까봐 내가 서울서온 가스나라고 소개 다해줌 ㅎㅎ ㅅㅌ글고 집가는데 정혜랑 같은 동네더라 그래서 내가 걔보고 내가 다니는 독서실 끊으라고 하고매일 학교 끝나고 독서실 같이가고 내가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랬다 ㅋㅋ지금도 눈앞에서 그날 그모습이 아른거린다암튼 그렇게 같이 다니면서 우린 친해졌다우리학굔 짝궁을 맘대로 정하고 자리위치만 선생님이 정해주는 거였다그래서 난 매번 바꿀때마다 정혜한태 같이 짝궁하자하고 1년내내 짝궁했다여름방학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때 우리 자리가 창가여서 햇빛이 막 들어오더라정혜가 햇살땜에 뜨거운~지 손으로 가려가면서 필기하더라그래서 내가 난간에 걸터앉았더니 뭐냐? 하고 처다보더라그래서 내가 "이래하면 내가 햇빛 가려주나. 든든하지?" 이랬는데 살짝식 웃음이 나오더라 ㅋㅋ그리고 그날 늘 그래왔듯이 독서실 같이가다가 정혜 손을 잡았다놀라는 표정으로 처다보면서 "뭐야.." 이러더라난 첨부터 정혜를 많이 좋아했고 함 사겨서 잘 되고 싶었거든그래서 내가 용기내서 "내는 니 좋은데 니도 내 안싫으면 사귈래?"이랬는데 암말안하더라 근데 손은 잡고있고.. 그래서 손잡고 독서실 갔다남녀 반이 따로있었는데 각자 반에 들어가자마자 내가 문자로"내 니 뭐라 저장했는지 아나ㅋㅋㅋㅋ새침떼기!ㅋㅋ너 처음봤을때 딱 새침떼기 처럼 생겨서 귀여웠다 니 내 이상형이다"이리 보내고 난 지금까지 폰 못바꿨다 문자 날라갈까봐그리하여 우리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를 하게되었다그렇게 즐겁게 지내다가 수능보고서 정혜가 권태기가 와서 잠시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난 그때 내 맘에도 없는 소리를 했었다 "내 니 질렸다"그후로 연락 안하다가 자연스럽게 해어졌다글고 난 서울로 대학을 갔고 정혜도 서울로 왔다난 정혜가 서울로 온걸 알고 연락하고 싶었는데 해어질때 질린다고 말한것이 좀 겁나고날 질려할까봐 연락을 안했다그러다가 1년6개월전쯤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보고 있었는데정혜가 날 보고 있더라 ..내가 처다봤더니 서로 눈 마주치고 걘 내눈 피하고 고개 숙이고 있더라그래서 내가 바로 달려가서"니 정혜 아이가? 맞제? ㅇㅇ고등학교 3힉년3반"이러더니 걔가"응 너 노땅맞지? 오랬만이다... 너인지 아닌지 잘 몰라서 인사 못했어" 이러더라다 알면서 저런말 하니까 내가 바로"모르긴 개뿔 니 아는척하기 민망해서 그런거 누가 모르나 지금 안바쁘면 뭐좀 마시자 내가살게"이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위에있는 커피숍에서 음료 시키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닌 하나도 안변했다 얼굴도 키도 커피 취향도.."이랬더니 걔가 웃으면서 "너도 별로 안변했어 그대로야ㅎ"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맞다 난 아직도 너 좋아한다 닌 아니제?" 이랬다 ㅋㅋㅋㅋ내가 어택했더니 암말 못하더라 그래서 내가 내할말 다함 ㅋㅋ"난 사투리도 못고치고 습관들도 하나도 못고쳤다 니말대로 변한게 없다너랑 헤어지고 일년이나 지났는데 너 보니까 아직도 좋다니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남들 다 힘들어한다는 고3 시절이 제일 좋았다너때문에... 닌 내 첫사랑이다 여자 처음 사귄건 니가 아닌데도 첫사랑이다니도 그렇제?? 새침떼기야" 이리 말했다그랬더니 그냥 웃더라사실 전화번호에 저장되있던 카카오톡 프사로 봤는데 남자랑 같이 찍었더라그것도 2번이나 바껴서 지금은 아닌데 난 프사 확인할때마다 혼자서 실망했다그래도 난 용기내서 함 말했다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정혜가 일이 있다길래 헤어졌다정혜는 울집에서 지하철로 5정거장 걸리는데에서 살더라 참 운명인거 같더라이게 끝이다아직도 잊지 못했다아마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꺼 같다나 사투리도 다 고치고 이제 서울말 쓴다 ㅎㅎ내가 내 맘에 있지도 않는 다른 신부 얻어가지고 결혼해도난 너 못잊을꺼 같다
첫사랑이란게 참... 그러하다 ..사랑했...........사랑한다
첫사랑이란게 참... 그러하다 ..사랑했...........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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