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문대 썰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0-01-09 21:07본문
2부http://www.ttking.me.com/312858
근데 계속 학생들 얘길 하다보니, 교수들은 멀쩡 하겠거니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음.
우리가 강의 들으면서 정말 놀라웠던 일도 있었는데
네트워크 강의 듣던 도중, 애들이 자꾸 스타하고 그러니까 교수가 결국 빡쳐서 앞에 허브에 꼽혀있던 랜선을 뽑아버렸는데
우리들은 그걸 보고 시무룩해있었다.
교수는 이제 애들 스타 못하겠지 생각하고 다시 강의 진행했는데
어떤애가 갑자기 화면을 보더만, 다른 애들에게 추파를 보내어
설마... 하고 스타에 들어가보니
시발 유레카 허브에서 랜선을 뽑아 버렸는데도 스타 UDP가 되는 것;;;
우리들은 네트워크 시간에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스타크래프트를 계속 할 수 있었다.
학교 얘기를 하다 보면 시험 얘기를 안 꺼낼 수가 없다.
글들을 보면서 다들 했을 생각이
' 이 앰생 새기들은 시험은 어떻게 칠까 '
라고 생각 했을텐데
프로젝트로 대체하는 강의도 있고, 일반 필기로 하는 강의도 있음.
필기로 하는 강의 중에 한개에 얽힌 썰이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과목이라 모두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동아리에 한녀석이 예전꺼 보면 그래도 거기서 몇개 나오지 않을까?
해서 재작년 시험지를 들고(시험지는 동아리녀석이 휴지통에서 찾음) 대충 끼워맞춰가며 외우고 있었는데
시험 당일.
전부 아 ㅈ댓다 하면서 시험을 시작했더니
여기서도..
' 유레캌ㅋㅋㅋㅋㅋ 계속 달달달 외운 재작년 시험지랑 똑같넼ㅋㅋㅋㅋㅋㅋㅋ '
하면서 반의 4분의3정도가 90점 넘게 맞춘 적도 있었음.
나도 그때 아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그 시험지만 계속 외웠다가 100점 맞음.
그리고 선배에 대해서 댓글 달았던데
선배는 거의 모른다 봐야 함.
같은 건물에 다른 학과가 3개? 정도 있다보니 얼굴 보더라도 이사람이 선밴가 아닌가 모르는데
그도 그럴 것이 MT때 빼고 얼굴 제데로 마주칠 일이 없었음.
게다가 2학년제다 보니 2학년에 친구가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해서
나 같은 경우엔 선후배 같은 것도 거의 없다시피 했음.
학번으로 형동생 하는게 더 큰데 그건 다른 학교도 다 그렇지 않나?
심지어 학과 조교도 맞먹고 다니는데 뭘...
학과회장도 힘이 그닥 없어서
들어와서 뭔 공지를 하는데, 공지를 하던말던 우리들은 게임만 몰두 했음
근데 그 공지가 강의실에서 게임 깔지 말고 게임 하지도 말라는 공지 였음.;;
교양 과목 같은 경우에는 정말 대박이었던게
이때까지 같은 과 애들만 보다 보니 우리 과만 그렇겠지 생각했는데
교양가서 다른 과들을 보니 다 거기서 거기이거나 더 심각했었음
교양 교수가 앞에서 얘기 하던말던 책상위로 팔 걸치고 폰만 만지고 있고
화장 하고 있고 강의에 의미가 없더라.
시험 칠때는 교양때가 중급닌자시험이라고 부르는데
난 그냥 시험 공부안해서 대충 찍고 앉아서 친구 기다리면서 다른애들 구경 했는데
시험 감독하는 교수가 앞에만 있으니까
뒤에 있는 애들은 폰을 책상위로 그냥 꺼내서 검색하더라 ㅋㅋㅋㅋㅋ
난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더라 ㅋㅋㅋㅋㅋㅋ
3줄 요약
1. 스타크래프트가 명작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UDP는 신의 한수 입니다.
2. 교수가 시험 존나 대충 낸다.
3. 교양 시험은 중급닌자시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