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문대 썰 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20-01-09 21:08본문
3부http://www.ttking.me.com/312862
여자얘기, 섹스얘기 안나오나 기다리는 새끼들 있을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컴퓨터과 이다 보니 여자애들이 '거의' 없다.
있긴 한데, 걔들을 본다 한들 이성으로 생각 들지도 않을 뿐더러
걔네들도 남자애들 보면서 이성으로 생각들지 않는다.
하나같이 담배 뻑뻑 피고 다니는 애들인데 이성으로 생각이 들겠는가
한번 여자애들 중 한명에게 얘기를 들은 적 있는데
남자 : " 니 나중에 졸업하면 꿈이 뭐냐? 대학교 화장실 청소 하고 있는거 아니냐?? ㅋㅋ "
여자 : " 졸업하고 뭐하진 모르겠는데 꿈은 있다. "
남자 : " 뭔데 "
여자 : " 돈많은 늙은 남자랑 결혼해서 그 남자 생명보험 들어놓고 기다리는거. "
남자 : " .... " 끄덕...
.....
진담반 농담반 같았다.
이러다 보니 같은 과에서는 섹스얘기 같은건 나올 수 가 없음.
여친 있는 애들은 있고 없는 애들은 없는 애들끼리 술마시고 놀고 다닌다.
학교에서 행사 같은걸 하면 비글들을 풀어 놓은것 같은 절경이 벌어진다.
체육대회를 예를 들자면 일단 각 학과 마다 운동장에 모여서 줄은 분명 서 있음.
하지만 아무도 앞에 단상에서 얘기 하는 걸 안 듣고 있음.
하나 같이
" 저사람 누구야? 누군데? "
.... 총장이다.
안 듣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마이크 스피커가 좆 같아서 하나도 안들린다.
내 옆옆옆 줄에 서 있는 비글새기가 얘기하는게 더 크게 들릴 정도로
모기 앵앵 거리듯이 정말 안들린다.
학교측에서도
" 차피 니들 안듣는데 마이크 크게 하면 뭐하겠니? 시끄럽다고 욕하겠지. "
라는 생각으로 그러나 보다.
단상에서 말하고 있는 중에 주변을 둘러 보면 학생들 서로 얘기하느라 바쁘다.
정말 그런 시장통도 없다.
정말 시끄럽다.
앞에서
" 국민체조 시~ 작! "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아무도 체조 안하고 있다.
단상에서 총장과 들러리들만 시장 바닥을 보면서 체조 하고 있는데
이거 못본 사람은 정말 인생 덜 살았다 싶을정도로
존나 웃기다.
정말 아무도 체조 안하고 있다.
심지어 체조시간에 각 학과 총대에게
" 우리 강의실에 짱박혀 있을께 " 라고 말하고 무리에서 슬~ 빠진다.
그게 나를 포함한 무리였음.
그리고 강의실 문을 따고 스타크래프트를 킨다.
다시 말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정말 명작이다.
우리 과에 전 프로게이머 설거지 출신도 있다.
체육대회는 뛰는 선수를 제외하고는 전부 강의실에 쳐박혀 있기에
누가 이겼나 졌나도 모른다.
지금도 그때 우리가 몇위했는지 누가 이겼나 모른다.
잠시 나올때는 총대가 단톡방에 밥 먹으러 오세요 하면 그 때 잠시 나가서
학과 돈으로 산 도시락들을 빠작빠작 먹을 뿐.
그거 먹고 바로 다시 강의실 가서 컴퓨터 키고 스타크래프트 한다.
그러다가 질리면 내기를 걸고 하게 되는데
한놈이 학과사무실에서 자퇴신청서 3개 정도 가져온다.
그리고 지면 자퇴빵 게임을 한다.
( 물론 자퇴는 안하지만 쓰는건 진짜 쓴다. )
마지막으로 강의실에서 막걸리랑 족발보쌈 까놓고 마시고 먹다가 체육대회가 끝난다.
3줄 요약
1. 지극히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이니까 믿는건 자기 마음
2. 학과가 컴퓨터과 이다보니 서로 이성적으로 보이질 않음.
3. 체육대회는 동네 시장통 5일장 풍경. 총장 체조 잘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