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군생활 썰 풀어본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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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01-07 21:32본문
102보충대 입소.7사단 신병교육대로 발령나고 거기서 2주차인가 3주차에 수색대대에서 너희가 흔히 말하는 그 '착출' 을 하로 왔다.강당에 모엿는데 딱 6명 부르더라.근데 존나 멋진 영상 보여주면서 라면많이주고 부식 많이 준다는 말에 혹해서 지원햇다.그런데 재수없게 됫다.당시 신교대(훈련소)에서는 동기들이 모두 부러워했다..난 그게 시발 지옥의 시작일줄은 상상도 못햇다. 자대 배치 받자마자 군가시험 봤다.근데 난 신교대에서 군가 4개배웠다(씨발 조교 개새끼들).그걸로 씹털렷다.당시 군번이 내가 갔을때 나 빼고 최하 상병 3호봉~병장 들이였다.나름 군번 존나 풀렷다고 생각햇는데,시발 존나 갈구더라 진짜.위에 새끼들이 주마다 달달달달 있어서(우리는 주 단위로 선/후임 끊었다.) "야 07년 11월 2주 누구누구야?" 라고 갑작스레 물어보는게 존나 좆같았다.동기도 없었다.아니 시발 재수가 없는건지 같이온 동기 2명은 타중대로 다 찢어졋고 나만 덩그러니 있는데 그 뒤로 아무도 안들어오더라 씨발..그렇게 교전수칙 총기제원 모른다고 털리고 사격가서 전진무의탁 못한다고 털리고(씨바 이등병때 전진무의탁 17발 안나온다고 밤새 잠도 안재우더라.)맨날 선임들 군화 전부다 내가 가져나가서 닦고 , 일광건조때 침구류 다 혼자 가져가서 밖에다가 널고.그거 또 모래좀 묻엇다고 시발 털리고 하다보니이등병 끝나더라.진짜 이등병때는 그냥 털린거 밖에 기억이 안난다.D형텐트 빠르게 못친다고도 털려봤다.시발 신교대에서 A형만 알려줫는데.. 일병됬다.100km 행군도 해보고 천리행군도 했다.천리행군때 진짜 뒤질꺼 같앗는데 선임들이 걸으면서 "너 낙오하면 복귀해서 보자 개새끼야" 라고 해서무서워서 진짜 정신력으로 버텻다.밥도 시발놈들 짬안될때 많이먹으면 안된다고 딱 3숟가락만 퍼 먹으라고 하더라.진짜 너무 서러워서 혼자 침낭 뒤짚어쓰고많이 울엇다.훈련가서도 불침번 연속 4시간씩 섯다.너희들이 보기엔 "그럼 소원수리 하면 되지 병신아" 이지만..내가 지원해서 간거여서 차마 그러지도못하고 그냥 다 그러려니 하고 참앗다. (내가 이때 정기휴가 나갔다가 벌교 선임 개새끼때문에 억지로 홍어삼합 먹고 밤에 배아파서 잠을 못잤다.윤현x 시발놈)혹한기햇다.혹한기 끝나고 복귀하니까 후임들 와있더라.근데 이새끼들도 나 처음왔을때 만큼 병신이라서 가르키다가 맨날 뒤에 끌려나가서 갈굼먹엇다.난 그때 "니 맏선임 누군데?" 가 그리 무서운걸 처음 알았다. (시발 내 맏선임이였던 지금은 전역한 김x병장 미안하다.)그렇게 또 얘들관리 못한다고 털리다가 KCTC 했다.침투조 하래서 햇는데 그냥..좆같았다..진짜 게이들 군대가서 KCTC한다면 너흰 좆된거다.그러다 보니 일병 5호봉 됫다.드디어 난 분대장 달았다. 처음엔 조질려고 햇다.진짜 내가 당한만큼 돌려줄려고.근데 사람이 시발 그게 안되더라.근데 분대장 차니까 이제 간부가 갈구더라.맨날 중대장실 끌려가서 "교육하겟습니다." , "주의하겠습니다" , "죄송합니다" , "예/아닙니다" 요 단어만 쓰면서털렷다.하필 이때 소대장도 신임으로 바껴서 DMZ작전도 모르고 진짜 갑갑햇다.오죽하면 영내생활하는동안 주말마다 불러서 알려달라 했을까.유격햇다.사단장이 "직할대 유격은 내가 한번 봐야겠어." 하고 구경하러 왔다.근데 한새끼 탈진햇다.인간적으로 그런거 보면 좀 약하게 하라고 해야하는게 정상이라 생각햇는데 씨바 강도를 높이라고 하더라.진짜 군생활 하면서 내일이 안오길 처음으로 기도해봤다. 상병때 전방 작전투입됫다.막사도 씨바 존나 후지더라.근데 꼴에 2층침대ㅋ굿ㅋ.수색-사격-삽질-매복 이 로테이션으로 빙글빙글 돌았다.그러다가 연평도 터졌다.천안함때도 좀 쫄리긴 햇는데 시발 연평도때는 상황이 더 심각햇다.근데 그런 좆같은 와중에 사단장,군단장 동반수색한다고 준비하라 하더라.너희는 막 군단장이 "음 그래 자네 저 지형은 무엇인가?" 이딴거 물어볼꺼같지? 나한테 너 휴가 몇일남앗냐 물어봤다.그러고 사실대로 말하니까 "아니 왜 휴가가 그렇게 많아!" 하면서 우리 대대장 씹털엇다..난 그일로 몇일간 내리갈굼 먹었다..하..시발..지들이 못나가게 하고..겨울되니까 눈오더라.부식이 못온다고 하더라.사단장이 도수운반 하라고 햇다.하필 그날이 김치랑 쌀 들어오는 날이엿다.뭐 어쩌겟냐..직접 가서 가지고 왔다..근데 힘들긴한데 존나 재밋더라 ㅋㅋ시발 내가 아직도 김치 터트린 새끼 잊지 못한다. 병장됫다.작전 철수하고 몇일 뒤에 전역햇다.전역하는 날 아침에 중대장이 그동안 너 갈군거 미안하다고 , 자기도 가오 살릴려면 어쩔수 없엇다고화천 백암산 감자탕집에서 감자탕이랑 소주사주더라.시발 찡..하긴 개뿔 그거먹고 동기들 만나서 술먹고 집에갔다. 3줄요약.1.군대 다 처음엔 좆같다.2.나중가면 재밌어진다.3.근데 선진병영은 별로 재미없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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