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 여자친구랑 사귄 썰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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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0-01-09 21:17본문
11-1부 http://www.ttking.me.com/305016
에일라는 어느순간 푹 잠들었음.
세상모르고 자더라.
그냥 자는 얼굴만 봐도 마음이 편해졌음.
그냥 자는 모습 한동안 보다가
에일라의 입술을 툭툭 건들어 봤음.
..
..
나: ㅋㅋ 귀여워라.
에일라: (...쿨쿨)
..
..
자고싶은 마음에
머리를 쓰다듬다 나도 일어나서 윗층으로 향했다.
침대가 작긴 했지만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였고.
그렇게 나도 잠이 들었다.
..
..
그렇게 그 다음날이 되었고
주방에서 소리가 나길래 일어나 보니
에일라가 아침을 만들고 있었다.
위에서 보니 되게 분주하게 왔다갔다 열심히 만드는 거 같았음.
( 참고로 위에서 주방을 볼 수 있는 구조)
뭐 만드나 보다가
갑자기 또 장난기가 발동해서...
깜짝 놀라게 해줄려고 생쥐처럼 살금살금 내려갔음.
그리고...
..
..
나: 좋은 아침 에일라!!
라고 아주 크게 샤우팅을 했다.
..
..
에일라: 꺄아아아악!!!!!!!!!!
에일라: 너 진짜!!!! 아침부터
나: 응? 왜??
에일라: 너 일부로 그랬지!!
나: 아닌데~? 난 그냥 아침인사를 했을 뿐이야 ㅋㅋ
에일라: ( 분노) x100
나: 아침만드는 거야?
에일라: (끄덕끄덕) 보시다시피 방금전까지 너 줄려고 아침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나: 오... 진짜?
에일라: 근데 내가 다 먹을거야. 넌 진짜 국물도 없어!
나: 왜 또 ㅋㅋㅋㅋ
에일라: 저리가지 못해?!
나:ㅋㅋㅋ 또 삐졌구나~
..
..
에일라는 나를 째려봤음.
사실 그럴만도 한게 어느순간 부터 에일라의 장난에 쉽사리 넘어가지 않게 되었으니까.
이유는 간단했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다보니 오히려 내가 역공할 기회가 많았다.
난 그런점을 완벽하게 잘 사용했고.
..
..
에일라: 게다가 자기는 언제나 순수한척.
나: ㅋㅋㅋㅋ
에일라: 언제부턴가 나만 너한테 당하고...
나: ㅋㅋㅋㅋㅋ
에일라: 웃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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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결론만 말하면
에일라는 아침을 나에게 차려주었고
대신 내가 에일라의 아침식사 시중을 들어야 했다.
엄청 시켰다.
정말.
사악하게.
세상에 그것도 한국어로.
..
..
에일라: 물을 좀 주세요.
나: 네.
에일라: 그냥 커피로 할께요.
나: 네...::
에일라: 그리고 토스트 하나 더 만들어 주실거죠?
나: 그럼요...
에일라: 아! 그리고 포크좀 씻어주실래요?
나: 제발요....
에일라: 다음부터 그러실 건가요?
나: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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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웠던건.
정말 쓸데없이 해맑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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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시점에선 이미 에일라는 한국어로 나와 실생활에서 원활한 대화가 가능했음.
발음도 엄청나게 정확해졌고.
단지 표현상의 편리함과 에일라가 미국인 이라는 의사소통의 실용적인 면에서 영어를 더 많이 썼을뿐.
지난번에 한 번 말했지만 에일라는 한국어를 툭툭 말했음.
사실 중간에 한국어 관련 빼놓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에일라가 한국어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한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린건 기억하시죠?
에일라가 말해준 바로 간단히 말하면 에일라는 한국어 공부를 일주일에 20시간 넘게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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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음.
그날은 스케이트장에 갈 생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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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은 스케이트장에 갈거야 어때?
에일라: 재밌을거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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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주변에 놀거리가 꽤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는 그게 다 여름...
그나마 스케이트장이 개장한게 다행이였음.
사실 이번 휴가의 계획은
느긋하게 도착해서
느긋하게 산길을 걷고.
두번째 날에는 느긋하게 스케이트를 타고 멋지게 불꽃놀이를 하는 거였다.
첫날은 솔직히 에일라는 나쁘지 않은 표정이였지만 더 즐겁게 놀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즐거운 하루를 보내겠다고 마음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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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은 크기별로 3군데나 있었지만 사람이 붐볐다.
스케이트장 말고도 얼음조각상이나 예술작품들이 보기좋게 전시되어 있었음.
스케이트장에 도착했을 때가 아마 11시쯤 되었는데
가장 사람이 붐빌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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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표를 끊고 스케이트장에 들어가 열심히 스케이트를 탔다.
나는 어렸을때 스케이트를 배운적이 있어서 그럭저럭 감은 있지만
에일라는 의외로 스케이트를 전혀 잘 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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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에일라: (휘청휘청)
나: 설마... 못타는 거야?
에일라: 어 잠깐만?
에일라: ( 철퍼덕)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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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에일라는 스케이트를 못탄다.
나름 신선한 충격이였음.
정말 몸개그를 열심히 시전하면서도 끝까지 자기는 스케이트를 못타는게 아니라고...
아마 사람마다 다르지만 뭔가 인라인스케이트와는 다르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나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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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라: 아니 그게 내가 인라인 스케이트는 잘 타거든?
나: ... 괜찮아 가르쳐줄께
에일라: 아니야 아니라고!
나: 그러다 다칠지도 몰라...
에일라: 알겠어...
나: 그럼 일단 초보자는 헬멧부터.
..
..
에일라는 중심을 잘 못잡는거 같았음.
날 위에 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건데 날 위에서 나아가는게 제일 어설펐다.
타는건 둘째치고 다른사람과 충돌할수도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스케이트장이 한 곳만 있는게 아니라
세군데 더 있어서 그나마 조금 널널한 곳으로 가서 연습할수 있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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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 봐봐 이렇게 호리병 처럼 유연하게 움직여봐.
에일라: ...
에일라는 열심히 내가 움직인데로 따라하며 어떻게든 해볼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잘되지 않는 모양이였음.
하지만 내가 볼땐 정말 열심히 탔다.
그냥 아직은 익숙치 않았을 뿐.
한 시간정도 안쉬고 탔나?
잠시 쉴때가 온 것 같았지만 에일라는 쉬려고 하지 역시나 않았음.
..
..
나: 에일라 잠시 쉬었다가 다시 타자.
에일라: 알겠어~잠깐만!
나: 에일라? 그러다가 너 발에 물집잡혀. 그럼 난 안탈거다?
에일라: 알겠어... 그럼 잠깐 쉬자.
..
..
에일라는 마음대로 잘 안돼서 짜증이 났음.
에일라: 으아아아아! 짜증난다!
나: 이참에 스케이트 타는 법을 확실하게 익혀봐. 화이팅!
에일라: 걱정마! 오늘 완벽하게 타고 갈 거니까!
나: ( 미소)
..
..
점심으로 간이식당에서 핫도그와 따듯한 스프를 먹고
다시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음.
에일라도 앞으로 조금 휘청거리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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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라: 봐봐!! 어때?
나: 잘했어 ㅋㅋ GOOD!
에일라: 오 이제 뭔지 조금 알겠다.
나: 그래도 아직은 조심!
..
..
에일라는 칭찬에 약하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기도 했지만...
조금 감이 왔는지 막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날 가장 많이 한 말은 조심해! 였고.
나는 에일라를 따라다니면서 사고가 날까 걱정하며 스케이트를 타야했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꼭 1시간에 한번 15분씩은 꼭 쉬었음.
발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않아야 오랫동안 탈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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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라: 근데 넌 도데체 얼마나 스케이트를 잘 타?
나: 잘타는건 아냐 그냥 휘리릭? ( 자신감의 뉘양스)
에일라: 한번 보여줘.
나: 난 참고로 뒤로 가도 너보단 빠르게 갈수 있어.
에일라: 에이.. 너가 피겨선수도 아니고 ㅋㅋ
나: 진짠데?
에일라: 그럼 한번 해봐.
..
..
못믿는 에일라를 위해 나는 뒤로도 타고 쾌속질주를 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사실 뒤로가는건 좀 신기할지도 모르지만 쾌속질주는 남자라면 다 한다.
단지 에일라가 못타서 신기하게 바라봤을 뿐.
..
나: 내가 너보다 캐치볼은 못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스케이트는 좀 타는데 어때?
에일라: 신기하다... 어떻게 뒤로가는 거야?
나: 글쎄... ? 타다보면 감이 와. 그냥 그정도? 나도 스스로 터득한 거라서...
..
..
그렇게 에일라랑 하루종일 스케이트를 탔다.
술래잡기도 하고.
에일라 허리를 잡고 커플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고.
기차처럼 내가 에일라를 끌면서 놀기도 햇다.
에일라는 비로소 저녁이 되서야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었다.
하지만 가야할 시간이 되었고.
에일라는 입맛을 다시며 다음에 스케이트장에 한번 더 오자고 했다.
..
..
에일라: 에이 뭐야! 기껏 이제 좀 신나게 탈려고 했는데!
나: 다음 기회에~
에일라: 나중에 나랑 한 번 더 오자 그땐 더 잘 탈수 있을 거 같애.
나: 그래그래.
..
..
저녁은 역시 고기였다.
하지만 고기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
허기진 탓에 둘이서 열심히 먹었다.
그렇게 의외로 둘이 양이 꽤 많은 고기를 다 먹었다.
심지어 많은지도 몰랐던거 같다.
에일라는 마지막 밤 이라면서 에일라는 와인을 꺼냈다.
..
..
에일라: 짠! 와인
나: 그거 어디서 난거야...?
에일라: 숨겨놨지롱!
나: 그걸 나두고 어제 맥주를 마시자고 하다니...
난 몰랐는데 에일라가 오늘 먹을려고 숨겨놨다고 했다.
그래도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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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을 먹고 펜션 밖으로 나와서 펜션 주인 아저씨에게 폭죽을 받고
폭죽놀이를 했다.
막 엄청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맘에 들었다.
..
이제 곧 새해고
미국에 온지도 꽤 되어가는 때였다.
불꽃놀이를 하는데 마음이 차분해 졌다.
정말 미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나쁘지 않은 직장과
모든게 다 훌륭한 여자친구와
좋은 여행도 하고
시간을 보내니 행복했다.
그냥 내 나름 많은 발전되 모습이 생긴거 같았다.
에일라에겐 정말 엄청 고마웠고.
..
나: 에일라.
에일라: 왜?
나: 나 너 만난거에 대해 엄청 신께 감사하고 있어. 사랑해
에일라: ㅋㅋㅋㅋ 뭐야 갑자기!
나: 진짠데...
에일라: 나도 사.랑.해!
나: ( 뽀뽀)
..
..
불꽃놀이를 하고 펜션에 들어오니 샤워는 나보고 먼저 하라고 했다.
자기는 나처럼 몸을 훔쳐 보지 않는 변태라고 하면서...
..
에일라: 먼저 씻어 변태!
나: 잠깐만? 야 그건 너무하잖아!
에일라: 변태!
..
에일라의 말대로 난 먼저 씻고 긴 목욕타월을 허리에 칭칭 메고 나왔다.
그런데...
..
에일라가 침대에 떡하니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근데 딱히 난 에일라 처럼 놀라진 않았음.
..
나: 뭐해?
에일라: ....?? 안놀라네?
나: 뭐 딱히?
에일라: 어 이게 아닌데?
나: ... 이제 너도 변태됐어 에일라.
에일라: 뭐?!
나: 전세역전.
..
그래 여기까진 좋았다. 난 2층으로 올라가 옷을 입으면 됐는데...
에일라가 돌진해서 내 목욕타월을 벗기려고 했다.
이때 난 엄청 당황했다.
나: 야야야! 잠깐만 !!!! 으아??
에일라: 너도 한번 당해봐!
..
정말 벗기려고 했다.
무서웠다.
정말.
진짜로.
난 한국어도 미친듯이 튀어나왔다.
역시 난 한국인...
가까스로 에일라에게 "너도 곧 씻는다"는 사실과
" 나는 어제 너의 옷을 벗기려고 한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내 목욕타월을 사수할 수 있었다.
진짜 지금 생각해 봐도 위험했음.
나도 에일라에게 똑같이(?) 할까말까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결국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음.
(사실 에일라가 씻을때 아에 헤어드라이기 까지 가져가고 화장실에서 옷을 완벽하게 입고 나왔음... ㄷㄷ)
마지막 날 밤이라 그런지 잠도 또 안와서
스텐드만 켜놓고 침대에서 에일라하고 조곤조곤 얘기를 했다.
..
..
나: 에일라 언제 너가 가장 이뻐보이게?
에일라: ?
나: 나하고 눈 마주치면서 웃어줄때.
에일라: 그럼 나는 너가 언제 제일 멋져보이게?
나: 키스할때?
에일라: 전혀.
나: ... 어?
에일라: 나도 웃어줄때가 제일 좋아 ㅎㅎ
나: 근데 키스는 아니야...?
에일라: 그것도 좋은데... 그냥 웃는게 더 좋아.
에일라: 그리고 넌 예의 있어. 자상하고.
나: 내가?
에일라: 막... 날 아껴주잖아?
나: 그건 당연한 거야 ㅋㅋ
에일라: 가끔 사람 놀래키는 건 빼고!
나: ㅋㅋ
..
에일라는 자기자신이 나에 대해 좋은 점을 말하기 시작했음.
우물쭈물 하다가도 열심히 말했음.
그냥 웃으면서 듣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동양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음
..
에일라: 동양남자들은 많이 자상해?
나: 그건 사람마다 달라. 오히려 다 그런건 아냐.
에일라: 그리고 절제적?
나: 글쎄... 아마 그것도 사람마다 다 달라. 동양인이라고 막 다 똑똑하고 그런건 아닌 것 처럼.
에일라: 넌 뭔가 나한테 환상을 심어줬어ㅋㅋ
나: 너가 말하는 남자는 다 나를 중점적으로 말한거야?
에일라: (끄덕끄덕)
나: 이유는 간단해 너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니까. 당연하잖아
에일라: 너 사실 바람둥이 아니야?
나: 아니야 ㅋㅋㅋㅋ 왜 못 믿어?
에일라: 내가 만나본 남자들은 너하곤 많이 달랐거든...
나: 전 남자친구들?
에일라: 응 별로 좋지는 않았어...
나: 안 좋은 거야?
에일라: (끄덕끄덕) ...
나: 말하기 싫으면 말 안해도 돼 괜찮아.
에일라: 아냐 말할래.
..
대화가 어쩌다 조금 진지한 부분으로 가버렸다.
하지만 대화는 생각보다 많이 진지했다.
그리고 에일라 전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정말 에일라는 어렵사리 말했다.
요약하자면
..
에일라는 대학교 3학년때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있다고 했다.
꽤 괜찮은 남자였다고 했지만 스킨쉽이 과했다고 했다.
사귄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엉덩이와 가슴을 만질려고 했다고 했음.
그리고 한달이 되었을때 섹스하기를 요구했다고 함.
하지만 에일라는 생각해 보겠다고 했고 거절했음.
(이때부터 에일라는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미안하다면서 거절했다고 함.)
그러던 어느날 에일라 대학교 같은 과 친구들과 같이 놀러갔는데
자기 남자친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에일라 친구들을 데려다 주고 자신도 집에 대려다 줄려고 했다고 했음.
그리고 둘이 차를 타고 가는데 바로 데려다 주지 않고 으슥한 곳에서 에일라와 섹스를 할려고 했음.
에일라는 차 밖으로 뛰쳐나왔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고 했음.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문제는 어찌어찌 해결 되었다고 했지만.
많이 힘들었다고 함. 트라우마도 생기고...
에일라는 그 뒤로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없다고 했음.
나와 연애하기 전까진...
..
진짜 화가났다.
머리 끝까지.
분노가 치솟았다.
..
나: 아니... 무슨 그런 자식이 다 있어?
에일라: 이젠 괜찮아.
나: 아니... 많이 힘들었겠네... 정말 괜찮아?
에일라: 그래도 너한테 말해서 좋다. 마음이 편안해.
나: 그래. 말해줘서 고마워
..
지금 생각해보면 에일라 부모님이 만나고 싶다고 한것도
내가 괜찮은 남자인가 아닌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음.
..
에일라: 그래서... 난 좀 너한텐 미안한 말일지는 모르지만... 혼전순결이야.
나: 그게 어때서?
에일라: 이해 해줄수 있어?
나: 당연하지. 그게 뭐 어때서.
..
에일라는 와락 나를 안았음.
..
나: 으아? 갑자기 왜 그래?
에일라: 나 엄청 감동했어.
나: 내가 좀 온순한 남자라서 ㅋㅋ 내가 말했잖아 너가 싫어하면 안한다고.
..
연애하면서 느낀건
여성이 싫어하면 안해야 한다는 거
그래야 신뢰를 하고 유대감이 쌓인다.
사랑은 몸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거다.
..
나: 사실 나도 널 보면서... 많이 힘들긴 했지.
에일라: ㅋㅋ 너도 남자니까 ㅋㅋ
나: 엄청나게 노력중이야.
에일라: 그럼 말 나온 김에 말해봐 내 신체중 어디가 가장 좋아?
나: 음... 엉덩이하고 골반?
에일라: 왜에~? ㅋㅋ
나: 지난 번에 내가 사준 스키니진 있지? 그거 보고 그냥 헉 했어.
에일라: 푸핫 ㅋㅋㅋㅋ
나: 없던 취향까지 생길 정도니까... 말 다했지...
에일라: 아 진짜 ㅋㅋㅋ
나: 그냥 넌 몸매가 좋잖아? 그냥 다 글래머적이니까. 육감적인 몸매야.
에일라: 조금 부끄럽다 ㅋㅋ
나: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오 주여!
에일라: 그만해 좀 ㅋㅋㅋㅋ
나: 이리와 내가 감사의 키스를 해줄께.
..
침대여서 그런지 어제와 비슷하게 에일라가 내 몸위로 올라왔다.
사실.
에일라가 올라오면 정말 당연하게 내 성기는 발기했다.
엄청 딱딱하고 엄청나게 굵어졌다.
평소하곤 비교도 안될정도로.
정말 남자로써 힘들고 동시에 심장뛰는 그런 순간이다.
그래서 에일라를 언제나 허리 보다 약간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오게 했다.
에일라 허리를 감싸고 그렇게 또다시 키스를 했다.
손은 언제나 아래로 향하지 않도록 노력했음.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
에일라: 엉덩이에 손 올려도 돼 괜찮아.
나: 아냐 꼭 그럴 필요까진...
..
에일라가 내손을 자기 엉덩이로 향하게 했음.
에일라: 어때? 편하잖아.
나: (당황)
에일라: 이정도는 나도 좋은데?
..
뜻하지 않게 에일라의 엉덩이를 만지게 되었다.
손을 바지 속까지 넣지는 않았다. 넣고 싶지도 않았고.
충분히 만족했음.
막 만지지도 않았고 손을 가볍게 데기만 했다.
막 떨려서 어찌 할줄을 몰랐지만.
간단히 말하면 허리에서 골반 엉덩이로 이어지는 몸매가 탄력있고 느낌이 좋았다.
엉덩이가 커서 한 손에 턱없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그게 더 좋았음.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에일라를 바라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섹시하게 느껴졌다.
..
..
나: 도발적이야.
에일라: 가끔은 이런 모습도 좋잖아?
나: 너가 엄청 섹시하게 보이고 있거든?
에일라: 나 원래 섹시해 ㅋㅋ
..
그날 밤은 에일라 품속에서 잤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서로의 품속에서 잤다.
겨울이라 더 따듯하게 느껴던거 같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새해가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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