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다 쉬마려워서 인생쪽당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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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0-01-09 21:19본문
지금은 18살인 여학생입니다.
3년전 이맘때있었던 얘기에요. 좀쌀쌀해질 때였는데, 부모님이 놀러가자고 해서 따라갔었어요.
1박 2일로 놀다오는데 아빠가 등산좋아하셔서 단풍볼겸 등산로 산책하기로 했어요.
올라가는데 3시간정도 걸리고 올라가서 절나오는데까지는 화장실이 없다고하더라고요.
내려올때는 버스있으니까 그거 타고내려오기로 했죠.
여행가기전에 3시간 화장실 참을 수 있겠냐고 기저귀 하는거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다커서 기저귀차는게 말이되냐고 싫다했죠. 근데 엄마는 성인용 기저귀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도했어야했나 싶었죠.. 그래도 자존심이 있어서 그냥 안하고 갔어요.
좀만 올라가도 힘들길레 중간중간 파는 얼음물을 사마셨어요 .
그냥 물 들고있으니까 계속 마시게되서 싸온 물까지 쮹쭉마셨죠.
아빠가 화장실 없다고 주의줬던것도 잊고 너무 마셨더니 금방 신호가 오더라고요..
참고 참다가 아빠한테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니까 온만큼 더가야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계속 생각하니까 걸을때마다 마려워서 땅만보고 걸었죠.
엄마가 보고 어디아프냐고 하길레 쉬마렵다했죠. 혼낼줄알았는데 다정하게 어떡하지라고 하셔서 죄송한맘이 들더라고요.
사춘기 딸을 생각하셨는지 조심스럽게 풀숲 가서 볼일보고 오면 어떠냐고 물어보셨어요.
산책로 오른쪽은 낭떠러지같이 같인 곳이었고 왼쪽은 산처럼 되있는데 다 나무들이 우거져서 들어가면 안보이긴 할거같았죠.
그래서 위쪽 나무쪽으로 가서 사람들 안보일때까지 쭉 올라갔죠.
사람들이 봐도 안보일거같은데서 빨리 볼일봤어요 .
근데 너무 주변 눈치만 보면서 쪼그려있다보니까 그 경사진곳에서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거에요.
다리로 중심잡으려고 했는데 양쪽발이 바지에 걸려서 앞으로 어퍼졌어요.
계속 쉬나와서 멈출수없는데 어퍼져있으니까 빨리 몸일으키려했죠.
팔로 몸일으켜세우는데 좀 세우자마자 발이 미끄러져서 엎드린채로 쭉 미끄러지는거에요 .
딱 드는생각이 사람들쪽으로 가까워지니까 빨리 바지라도 챙겨입어야겠다였어요.
근데 뭐 정신차릴수도 없이 엎드린채로 앞으로 미끄러지니까 그냥 그대로 쭉 등산로까지 내려온거에요.
너무놀라서 소리지르면서 내려오니까 사람들이 듣고 놀라서 모여들더라고요.
엎드린채로 엉덩이 다보이는 상태였는데 일어날수도 없고 너무 쪽팔려서 눈물이 다나더라고요.
엄마아빠도 뛰어와서 가리고 일으켜 세워주는데 보니까 다 쓸려서 무릎 허벅지 배밑 까지 다 상처가 심하더라고요.
대충 바지 챙겨입고 아빠가 업어주셨어요. 그리고 그 등산로 중간중강 있는 천막으로 된 보건소?같은데로 갔죠.
올라왔던 길로 엄청 내려가서 도착해서 들어가니까 보건선생님느낌의 아주머니랑 안전요원 같은 오빠분들이 계셨어요.
천막안에 초록색으로 간이침대 같은게 있어서 거기로 누웠죠.
그런경험은 처음이었는데 그래도 천막이 아늑해서 그때부턴 긴장이 좀 풀렸어요.
아빠가 어떻게 다쳤다 설명하시니까 아주머니가 뭐 치려하는 것들 가지고 오시더라고요 .
아주머니가 자연스럽게 제 바지 내리시는데 놀라서 빨리가렸죠
다행히 바로 아주머니가 천막안에 다른분들 내보내셔서 덜창피했어요.
밑에 다벗고 약발라주시는데 정말 아팟죠.. 밴드 붙이고 하는데 소독약이랑 많이 뿌려서 약마를때까 기다렸어요.
치료는 끝났는데 문제는 옷이었죠. 끄러지면서 쉬했던 터라 팬티랑 바지가 많이 젖고 낙엽이랑 먼지들 엄청 뭍었더라고요.
아주머니가 옷은 두고 새 타월 주시더니 일단 대신입고 내려가는게 낫겟다고 하시더라고요.
타월로도 다 가려지긴하는데 남들이 보면 쪽팔리니까 싫다고 하는데
어른들이 그럼 저옷을 어떻게 입냐고 하셔서 그냥 타월로 가리고나왔어요 .
다커서 노팬티로 다녔던게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죠;; 차라리 처음부터 기저귀했더라면 쪽안당했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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