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고양이 고자수술 시켰던 SSUL > 성인썰ssul

사실 중성화수술을 시켜야 하나 말아야 고민이 많았다.나 편하자고 아다도 못떼게 만드는게 맞나 싶어서.
강제고자면 불쌍하잖아.
근데 단골병원 수의사 개새끼가 협박함.
주인의로서 의무를 다하라고.나중에 나이들어서 생식기 문제로 뒤지는 경우 존나 많다고 지랄함.
쫄아서 네 하겠습니다
그러곤 바로 예약잡자 그러더라 미친 ㅋㅋㅋㅋ속전속결 ㅍㅌㅊ?



일단 미리 예약한 개부터 진료해야해서 대기실에 앉아있었음.울집 똥냥이는 구충하러 왔다가 졸지에 고자되게 생겼고.

여튼 울 똥냥이를 병원에서 분양받았어서똥냥이가 병원도 안무서워하고 병원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랑도 사이가 좋았음.그래서 평소엔 병원가면 이동장에 안넣어놓고 풀어놓다가개새끼 들어오면 가둬둔다.
잘 놀고 있다가 중형견 한마리가 들어오길래얼른 이동장에 가뒀다.


역시나 개는 고양이 냄새 맡을거라고 이동장 앞에서 짖고 할퀴고 아주 지랄발광.우리 똥고양이는 겁에 질려있는데 개주인이란 새끼는 [호호, 우리 개가 고양이를 좀 좋아해요~]이 지랄하고 앉아있고.

내가 잠깐 한눈판 사이에 개주인년이 고양이 보고 싶다면서 이동장 문을 염.
앞에는 개새끼가 짖고 있는데.


그래도 등치값 하는 우리 똥냥이 이동장에서 튀어나오면서 그대로 원투펀치로 개새끼 민주화시킴.간호사랑 의사랑 놀래서 다 뛰어나오고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개새끼 다친데 없나 살펴보는데 다행히 눈알은 상처 안났고눈 주위에서만 피나더라.



그래도 개주인이 지가 이동장 문을 열었으니 내 탓은 안함.다친거 만 원 진료비 나왔는데 병원에서 부담했다.










어쨌든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고 마취할 시간이 됐음.
무슨 수술전 동의서 비슷한 종이 주면서 수의사가 설명해주던데딴 건 모르겠고 [고환척출술]이 진짜 수술 이름이라길래 빵터짐.적나라해서.. ㅋㅋ

똥냥이 마취는 링거같은걸로 했음.뻥안치고 한 2초 있으니까 애가 픽 쓰러짐.
눈도 못감고 침흘리더라.

수술은 10분만에 끝났고 회복하는데 3시간 쯤 걸림.
비용은 10만원.단골병원이라 3만원 깎아줌.








3시간 지나고 집에 데려오는데 애가 힘이 없어서 걱정 좀 많이 함.근데 타고나길 건강체질인지 2시간 자고 일어나서는 평소처럼 뛰댕김.












세줄요약.
1. 의사가 협박해서 급 수술하기로 함.2. 대기타는 동안 개새끼 한마리 민주화 시킴.3. 지금은 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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