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 실장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썰 (1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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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01-09 21:20본문
16부 http://www.ttking.me.com/231353
6월에 득남하고 아빠되서
너무 바빠가 눈팅만 하고있음.
게다가 모두의마블이라는 게임에 빠져서
매월 30만원씩 현질해가며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있음.
여튼 근황토크는 여기까지.
그저께 회사 사람들하고
여자 이야기를 하다가
아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써봄.
내가 일하던 가게에는
대포폰이 3대 있었음.
한대는 콜 받는 영업폰.
이건 순수하게 영업으로만 사용.
한대는 여자관리용 폰이라고
오더 잡히면 여자애한테
연락해주고, 타임끝나기 10분전에
예비콜 넣어주는 폰.
나머지 한대는 손님관리 및 구인광고
관리하는 폰.
여자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한가지가 바로 구멍수급.
일반 회사나 유흥처럼
출퇴근관리대장도 없을뿐더러
오늘벌면 내일 쉬어도된다식의
마인드를 가진 년들이 많다보니
갑자기 출근안하고
잠수타버리는 년들이 있음.
일할 여자는 많이 데리고 있을수록
이런 변수에 대응하기 편함.
여튼 여우알바나 악녀알바같은 곳에
광고비 꼬나박고있으면 연락이 옴.
어느 날
구인광고 관리하는 폰으로
연락이 옴.
일할사람 구하나요..?
ㅇㅋㅇㅋ물론
이렇게 연락이 오면
일상적인 질문들을 몇개하는데
이쪽일 경험이 있는지.
단속 당한 횟수.
페이(몸값) 협의 등등.
이쪽일 경험을 물어보는 이유는
오피 시스템들이 비슷비슷하다보니
경험 있는 애들은
설명해줄게 많지 않음.
근대 이 년은 이쪽일 경험이
아예없다는거임.
유흥쌩초짜.
유흥쪽 일을 처음하는
NF(뉴페이스)가 오면
당분간 매출은 걱정없음.
오예오예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보는데
이게 왠걸.
유흥경험 처음은 물론이고
성경험 자체도 없는 쌩아다임.
오피 일 하면서 아다가
오피녀한다고 온거 몇번봤지만
경험상 손님 몇번 받지도 못하고
아프다고, 못하겠다고
당일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함.
그래도 일단
출근시켜서 일을 하나라도
시켜야 우리 영업진이 돈을버는거임.
마침 사무실에
사장도 같이 놀고있던터라
사장에게 보고함.
사장님. 여자애가 하나 연락왔는데
아예 쌩아다라는디요..
카톡 프사를 보니
존나청순하고 예쁘게생김
송윤아 닮았음.
사장은 시발 당장오라그래
아니 니가 가서 모셔와
이ㅈㄹ떨더니
주변 업소에 친한 형님, 아우님들에게
연락을하는거임.
연락하는 이유는
쌩아다가 오는데
순번정해서 몸보신하자는거임.
사장도 아다오면
일 많이 못하고 가버리는걸 알기땜시롱
지금까지 아다가 오면
자기가 첫타임 들어가곤함.
팔아먹을 생각이아니라
자기가 아다깨려는거지그냥.
여러번 봐옴.
근대 그 날은 왜그랬을까.
말투도 너무 착하고
얼굴도 예쁘장한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정이 딱하드라.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따라 이사를 가야하는데
보증금할돈이 부족하다고.
가게폰으로 여자애랑
연락하는 척 하면서
여자애 번호를 몰래 종이에 적어옴.
그리고 나가서 내 개인 휴대폰으로 연락함.
당신 여기 와서 일 해봤자
내 경험상 하루도 못버티고 간다.
하루일당 몇십만원 벌려고
당신 순정 버릴거냐.
여기 사장이랑 그 측근 무리가
당신 오면 따먹을 순서 정하고 있다.
사정은 딱하지만 오지마라.
무조건 후회한다.
등등등
조용히 듣고있던 처자가
침묵하고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음.
다시 태연히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다른 구멍들을 팔아재낌.
사장놈은
개포동사는 그년은 언제온대?
왜연락이 없어?
이 ㅈㄹ하면서 전화거는데
차단되어있음.
내 꼰대틱한 설교가 먹힌듯함.
개포동 그년이
내 설교를 듣고
마음을 똑바로 고쳐먹었는지.
우리가게말고
다른 업소에 취업했는지는 모르지만
난 전자라고 믿고있음.
그 이후 갑자기 섹스하고싶어서
선비코스프레하며 내가 아다깨볼까싶어
내 개인폰으로 연락해봤는데
나도 차단되어잇엇음
낄낄
여튼
실장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
내가 한 여자의 인생에
흠이 생길뻔한걸 막았음.(막았을거임)
다음에 또 썰 풀겠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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