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내 여친 썰 푼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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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0-01-07 21:44본문
선3줄 요약1. 내 여친 엄마가 개독
2. 여친이 개독엄마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피해 보고 살아옴
3. 자살하고 싶어하는 여친 운지 막을 수 있는 방법 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목과 선3줄 요약 그대로다 ㅆㅂ...나랑 내 여친 둘 다 20대 후반이고 사귄지 3년 됐다.난 그럭저럭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있는데취업 준비중인 내 여친이 자꾸 살기 싫어하고 우울증이 심각해 보인다.처음엔 그저 취업 우울증인가 했는데 아무래도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과정에 근본 원인이 있는거 같다.
뭐, 여친 엄마는 직장 다녀본 적 없는 전업주부인데
집에 돈이 없다며 어릴 적부터 여친한테 500원 주는 것도 아까워 하셨댄다.
(참고로 여친 아버지는 무교다)근데 문제는 교회에는 꼬박꼬박 각종 헌금을 다 냈다는 거지.
일요예배, 수요예배, 금요일 저녁 예배 등 정규 예배(?) 저런거 다 참석했다고 한다.
원래 교회가 예배가 저렇게 많냐?예배 헌금 외에도 건축헌금, 추수감사헌금, 부활절헌금 등등 그런 거 다 낸 거 같다고 하던데.암튼 저런 데다가 어릴 적부터 여친을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도록 강요했댄다.니들 디즈니 만화동산 알제?
내 여친 교회 때문에 디즈니 만화동산 제대로 본 적이 없댄다. 그거 꿀잼이었는데ㅡㅡ여친이 초딩때 교회가기 싫어서 자는 척 했는데 그날 피멍들 때까지 쳐 맞고 교회 갔다더라.여친은 교회 가도 뭐 별로 와닿는 것도 없고
아침잠 많아서 교회 가기 싫다고 엄마한테 안 가면 안 되냐고 말도 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악마의 자식'부터 시작해서 별 말 다 들었댄다.그래서 여친이 차선책으로 친구들 다니는 교회다니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안 된다고 했댄다
어쩌라는 말이노?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 강제 출석+평일에는 매일 저녁마다 집에서 가정예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한테 걸릴까봐 엄마가 오후 6시 전에 가정예배 마쳤댄다 ㅡㅡ그리고 아침마다 학교 가기 전에 성경 한 장씩 읽고 기도하게 해서 (안 읽으면 안 보냄)
등교 친구들도 다 떨어져 나갔댄다저러다 여친이 중딩 때 제대로 반항해서 그때부터 교회는 안 나가는데애미가 워낙 보수적인 진골 개독이다보니,여친이 중고딩 시절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는 것도 이해를 못하고 정신병자 취급했댄다.놀러 그런 곳을 왜 가냐고 하면서.뭐 저런식으로 일상에서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기독교 원칙에 얽매여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은 게 많은거 같더라.뭐 거실에서 찬송가 부르는 엄마한테 '내 방까지 다 들려서 신경 쓰이니까 안방 들어가서 노래 부르면 안 되냐'고 부탁하면
'그게 하나님이 좋아할 말이냐, 악마가 좋아할 말이냐?' 이러면서 여친 죽일 듯이 노려보고 이런 식이었댄다.
저러다가 여친이 고딩일 때 여친 아버지가 명퇴 크리 맞고, 그나마 모아둔 돈이랑 퇴직금 다 사기 맞아서 가세가 기울었다.
여친 아버지는 자영업 시작했는데 10년 지난 지금도 보통 한달에 100만원 정도밖에 못 버는거 같댄다.
암튼 이 때부터 여친 애미의 개독레벨이 더욱 상승!이 때쯤부터 교회를 매일 저녁8,9시쯤 가서 다음날 아침 6,7시쯤 들어오고
그나마 아침에 들어와서 오전 10시쯤 다시 교회를 가서 오후 4시쯤 집에 오고 이 지랄을 매일 반복하기 시작했댄다.
저 생활을 지금까지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음 ㅅㅂ 내가 다 빡치노보다못한 여친 외할머니가 여친 애미한테
'누가 교회를 너처럼 다니느냐, 너 다니는 교회 이단 아니냐' 했더니
여친 애미가 지 엄마(외할머니)한테 '엄마한테 마귀가 씌였네요. 나와 교회를 모욕하다니'이랬댄닼ㅋㅋㅋㅋㅋㅋ
씨발 개독들은 애미애비도 없냐? 패드립 ㄷㄷ해
원래 한 달에 용돈이라고는 5천원 정도 밖에 못 받던 여친이었지만
그나마도 수능 끝나고는 모든 지원을 다 끊어버려서
여친이 항상 알바를 해서 책값도 내고 생활비도 해결했다.들어보니 안 해 본 알바가 없더라.
PC방, 분식집, 영어강사 등등 다양한 걸 했더라고.
뭐 알바해서 자기 한달 비용 충당하는 건 일게이들도 많이 그러니까 그렇다 치는데문제는 여친한테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다는 거다.내 여친 자기네 과에서 전설이었댄다.
MT 절대 못 가고, 12시 통금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10시 반에는 자리를 뜨고
여친이 여고 출신인데, 수능 끝나고 고딩때 친했던 친구들이랑 여름에 1박2일 계곡가는 것도 못가고
암튼 외박은 이유 불문 무조건 안 되는 거라서
친구들이랑 놀러간 추억이 하나도 없댄다근데 개독애미는 맨날 교회에서 밤새노? ㅅㅂ
알바 끝나고 알바 사람들이랑 회식할 때도 있잖아
개독 애미가 '술 마시는거 자체'를 싫어하고 (기독교가 원래 저러냐?)
통금이 12시긴한데 11시 넘어서 들어오면 존나 싫어했댄다여친이 20대 초반에 몇 번 반항해봤는데
그 때마다 정신병자라고 부르면서 짐 던지면서 어디 너 혼자 멋대로 살아보라고 쫓아냈댄다
여친도 학생이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통에 방값까지 충당하긴 어려웠겠지
'그래 좆까 씨발!' 하면서 나오지는 못하고 그냥 굴복했댄다여친이 알바로 식비, 책값 이런것도 자기가 다 해결하고
그 와중에 복수전공하면서 학점도 4.0 넘은 걸 보면
그래도 착실하게 살아온거 같다
마지막 3학기는 등록금도 여친이 내고... 착한 딸이노?난 엄마아빠가 4년 등록금 다 대주고 학교 앞에 자취방도 마련해줬는데
엄마아빠 사랑해요ㅠㅠ
암튼 여친 집이 서울이긴 한데 교통이 안 좋아서 집에서 학교, 알바 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다녔다근데 나를 사귀고나서 더 큰 일이 터졌다
여친이 졸업하고 직장을 잡아서 왕복 3시간씩 걸려서 다녔는데이 와중에 개독애미가 여친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경기도 외곽에 아파트를 사서 이사를 한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집도 멀었는데 내 여친 직장 출퇴근 시간 왕복 4시간으로 늘어남 ㅡㅡ
울 부모님이 나 취직하니까 직장 근처에 오피스텔 전세비 보태주는 거 보고 엄청 부러워하더라.암튼 다시 여친얘기로 돌아와서출퇴근 힘들다는 여친한테 엄마가 '다들 2시간씩 걸려서 출퇴근한다, 너는 불평만 한다' 이러면서 여친 극딜하고
정작 애미 본인은 이사한 집에서 교회까지 버스로 10분 걸린다고 존나 좋아했댄다
니들 같으면 안 빡치겠노?
당연히 내 여친도 존나 빡쳐서 저 날 나랑 술 먹으면서 존나 쳐울었다가정형편 어려우니까 여친한테 알아서 돈 벌고 지내라고 해놓고
정작 애미는 '나는 뼈가 약하고 교회 가야 해서 일을 못한다'는 별 좆같은 핑계대면서 일 안하고 교회만 다니고
돈 없다고 여친한테는 지원 한 푼 안 해주면서 교회 사람들한테는 밥이고 노동이고 다 지원하는 걸 보면서
여친이 존나 억울해했다.
다 떠나서 직장 다니는 자식 배려 안 하고
교회 근처로 이사를 가버린건 내가 봐도 심하다 ㅡㅡ
내 여친 직장 계약기간 끝나서 퇴사하고 지금 다시 취업준비하는데여친이 너무 우울해한다지난 주에는 겁나 서럽게 울면서 나한테 그동안 자기 자라온 저런 얘기하면서
'왜 내 인생은 나아지는게 없어?'
'발버둥칠수록 더 깊게 빠지는 늪같다'
'나도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보고 싶다'
'사는 낙이 없다' 이러는데
내가 할 말이 없더라솔직히 나는 부자는 아니어도 그래도 모자람 없고 종교 없는 집에서
부모님한테 적당한 지원 받고 평범하게 살아와서
여친 입장에 별로 공감가는 게 없다.
여친은 또 내가 공감 안해준다고 그걸 서운하다 하는데
나도 내 할 바는 한다. '힘들겠다' 이런 말도 해주면서 위로도 해주는데ㅡㅡㅅㅂ
암튼 여친 요즘 맨날 울면서 신세 한탄한다.
하는 얘기는 맨날 똑같다.자기는 다시 직장을 구해도 길바닥에 4,5시간씩 버리고 다니게 생겼다면서
왜 점점 집이 사회랑 멀어지고 자기는 고생해야 되냐고 질질 짠다.20대 초반에 즐겁게 놀아본 추억도 없고
마음 놓고 자기계발해 본 적도 없고
왜 자기는 저런 엄마 밑에서 태어나서
이런 인생 살아야 되냐고 하는데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게 없지 않냐?여친이 안 되긴 했는데 맨날 듣다보니 나도 지치고 짜증난다.
근데 지난 달부터는 여친이 맨날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자꾸 자살 암시를 해서
자살은 막아야 할 거 같다.자기도 취직하면 직장 근처에 고시원 잡고 살면서 퇴근하고 공부하면서 승진하고 싶댄다
근데 그러면 생활비로 다 빠져나가서 결혼 자금 못 모은다고 하고
그러면서 기숙사 제공해주는 지방 사무직 알아보던데
어느 회사에서 생산직도 아닌 사무직한테 기숙사를 제공하겠노?지금 4달 째 취직을 못 하고 있음
실업급여도 지난 달에 끝나서 여친 우울이 극에 달하고 있다
우째야 되노? ㅅㅂ
나도 그냥 여친이랑 즐겁게 데이트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
여친이 빨리 자리 잡아야 운지 드립 안 치고 재밌게 놀텐데ㅡㅡ
여친이 외모는 ㅅㅌㅊ인데 집안사정이랑 경제적 바탕이 너무 저러니까내가 도움될 거 아니라면 그냥 지금 헤어져주는게 여친한테도 좋은 건가 싶다.암튼 여친 지금 운지하면 내가 죄책감 들거 같음어떻게 해야 되냐
2. 여친이 개독엄마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피해 보고 살아옴
3. 자살하고 싶어하는 여친 운지 막을 수 있는 방법 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목과 선3줄 요약 그대로다 ㅆㅂ...나랑 내 여친 둘 다 20대 후반이고 사귄지 3년 됐다.난 그럭저럭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있는데취업 준비중인 내 여친이 자꾸 살기 싫어하고 우울증이 심각해 보인다.처음엔 그저 취업 우울증인가 했는데 아무래도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과정에 근본 원인이 있는거 같다.
뭐, 여친 엄마는 직장 다녀본 적 없는 전업주부인데
집에 돈이 없다며 어릴 적부터 여친한테 500원 주는 것도 아까워 하셨댄다.
(참고로 여친 아버지는 무교다)근데 문제는 교회에는 꼬박꼬박 각종 헌금을 다 냈다는 거지.
일요예배, 수요예배, 금요일 저녁 예배 등 정규 예배(?) 저런거 다 참석했다고 한다.
원래 교회가 예배가 저렇게 많냐?예배 헌금 외에도 건축헌금, 추수감사헌금, 부활절헌금 등등 그런 거 다 낸 거 같다고 하던데.암튼 저런 데다가 어릴 적부터 여친을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도록 강요했댄다.니들 디즈니 만화동산 알제?
내 여친 교회 때문에 디즈니 만화동산 제대로 본 적이 없댄다. 그거 꿀잼이었는데ㅡㅡ여친이 초딩때 교회가기 싫어서 자는 척 했는데 그날 피멍들 때까지 쳐 맞고 교회 갔다더라.여친은 교회 가도 뭐 별로 와닿는 것도 없고
아침잠 많아서 교회 가기 싫다고 엄마한테 안 가면 안 되냐고 말도 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악마의 자식'부터 시작해서 별 말 다 들었댄다.그래서 여친이 차선책으로 친구들 다니는 교회다니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안 된다고 했댄다
어쩌라는 말이노?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 강제 출석+평일에는 매일 저녁마다 집에서 가정예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한테 걸릴까봐 엄마가 오후 6시 전에 가정예배 마쳤댄다 ㅡㅡ그리고 아침마다 학교 가기 전에 성경 한 장씩 읽고 기도하게 해서 (안 읽으면 안 보냄)
등교 친구들도 다 떨어져 나갔댄다저러다 여친이 중딩 때 제대로 반항해서 그때부터 교회는 안 나가는데애미가 워낙 보수적인 진골 개독이다보니,여친이 중고딩 시절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는 것도 이해를 못하고 정신병자 취급했댄다.놀러 그런 곳을 왜 가냐고 하면서.뭐 저런식으로 일상에서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기독교 원칙에 얽매여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은 게 많은거 같더라.뭐 거실에서 찬송가 부르는 엄마한테 '내 방까지 다 들려서 신경 쓰이니까 안방 들어가서 노래 부르면 안 되냐'고 부탁하면
'그게 하나님이 좋아할 말이냐, 악마가 좋아할 말이냐?' 이러면서 여친 죽일 듯이 노려보고 이런 식이었댄다.
저러다가 여친이 고딩일 때 여친 아버지가 명퇴 크리 맞고, 그나마 모아둔 돈이랑 퇴직금 다 사기 맞아서 가세가 기울었다.
여친 아버지는 자영업 시작했는데 10년 지난 지금도 보통 한달에 100만원 정도밖에 못 버는거 같댄다.
암튼 이 때부터 여친 애미의 개독레벨이 더욱 상승!이 때쯤부터 교회를 매일 저녁8,9시쯤 가서 다음날 아침 6,7시쯤 들어오고
그나마 아침에 들어와서 오전 10시쯤 다시 교회를 가서 오후 4시쯤 집에 오고 이 지랄을 매일 반복하기 시작했댄다.
저 생활을 지금까지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음 ㅅㅂ 내가 다 빡치노보다못한 여친 외할머니가 여친 애미한테
'누가 교회를 너처럼 다니느냐, 너 다니는 교회 이단 아니냐' 했더니
여친 애미가 지 엄마(외할머니)한테 '엄마한테 마귀가 씌였네요. 나와 교회를 모욕하다니'이랬댄닼ㅋㅋㅋㅋㅋㅋ
씨발 개독들은 애미애비도 없냐? 패드립 ㄷㄷ해
원래 한 달에 용돈이라고는 5천원 정도 밖에 못 받던 여친이었지만
그나마도 수능 끝나고는 모든 지원을 다 끊어버려서
여친이 항상 알바를 해서 책값도 내고 생활비도 해결했다.들어보니 안 해 본 알바가 없더라.
PC방, 분식집, 영어강사 등등 다양한 걸 했더라고.
뭐 알바해서 자기 한달 비용 충당하는 건 일게이들도 많이 그러니까 그렇다 치는데문제는 여친한테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다는 거다.내 여친 자기네 과에서 전설이었댄다.
MT 절대 못 가고, 12시 통금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10시 반에는 자리를 뜨고
여친이 여고 출신인데, 수능 끝나고 고딩때 친했던 친구들이랑 여름에 1박2일 계곡가는 것도 못가고
암튼 외박은 이유 불문 무조건 안 되는 거라서
친구들이랑 놀러간 추억이 하나도 없댄다근데 개독애미는 맨날 교회에서 밤새노? ㅅㅂ
알바 끝나고 알바 사람들이랑 회식할 때도 있잖아
개독 애미가 '술 마시는거 자체'를 싫어하고 (기독교가 원래 저러냐?)
통금이 12시긴한데 11시 넘어서 들어오면 존나 싫어했댄다여친이 20대 초반에 몇 번 반항해봤는데
그 때마다 정신병자라고 부르면서 짐 던지면서 어디 너 혼자 멋대로 살아보라고 쫓아냈댄다
여친도 학생이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통에 방값까지 충당하긴 어려웠겠지
'그래 좆까 씨발!' 하면서 나오지는 못하고 그냥 굴복했댄다여친이 알바로 식비, 책값 이런것도 자기가 다 해결하고
그 와중에 복수전공하면서 학점도 4.0 넘은 걸 보면
그래도 착실하게 살아온거 같다
마지막 3학기는 등록금도 여친이 내고... 착한 딸이노?난 엄마아빠가 4년 등록금 다 대주고 학교 앞에 자취방도 마련해줬는데
엄마아빠 사랑해요ㅠㅠ
암튼 여친 집이 서울이긴 한데 교통이 안 좋아서 집에서 학교, 알바 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다녔다근데 나를 사귀고나서 더 큰 일이 터졌다
여친이 졸업하고 직장을 잡아서 왕복 3시간씩 걸려서 다녔는데이 와중에 개독애미가 여친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경기도 외곽에 아파트를 사서 이사를 한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집도 멀었는데 내 여친 직장 출퇴근 시간 왕복 4시간으로 늘어남 ㅡㅡ
울 부모님이 나 취직하니까 직장 근처에 오피스텔 전세비 보태주는 거 보고 엄청 부러워하더라.암튼 다시 여친얘기로 돌아와서출퇴근 힘들다는 여친한테 엄마가 '다들 2시간씩 걸려서 출퇴근한다, 너는 불평만 한다' 이러면서 여친 극딜하고
정작 애미 본인은 이사한 집에서 교회까지 버스로 10분 걸린다고 존나 좋아했댄다
니들 같으면 안 빡치겠노?
당연히 내 여친도 존나 빡쳐서 저 날 나랑 술 먹으면서 존나 쳐울었다가정형편 어려우니까 여친한테 알아서 돈 벌고 지내라고 해놓고
정작 애미는 '나는 뼈가 약하고 교회 가야 해서 일을 못한다'는 별 좆같은 핑계대면서 일 안하고 교회만 다니고
돈 없다고 여친한테는 지원 한 푼 안 해주면서 교회 사람들한테는 밥이고 노동이고 다 지원하는 걸 보면서
여친이 존나 억울해했다.
다 떠나서 직장 다니는 자식 배려 안 하고
교회 근처로 이사를 가버린건 내가 봐도 심하다 ㅡㅡ
내 여친 직장 계약기간 끝나서 퇴사하고 지금 다시 취업준비하는데여친이 너무 우울해한다지난 주에는 겁나 서럽게 울면서 나한테 그동안 자기 자라온 저런 얘기하면서
'왜 내 인생은 나아지는게 없어?'
'발버둥칠수록 더 깊게 빠지는 늪같다'
'나도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보고 싶다'
'사는 낙이 없다' 이러는데
내가 할 말이 없더라솔직히 나는 부자는 아니어도 그래도 모자람 없고 종교 없는 집에서
부모님한테 적당한 지원 받고 평범하게 살아와서
여친 입장에 별로 공감가는 게 없다.
여친은 또 내가 공감 안해준다고 그걸 서운하다 하는데
나도 내 할 바는 한다. '힘들겠다' 이런 말도 해주면서 위로도 해주는데ㅡㅡㅅㅂ
암튼 여친 요즘 맨날 울면서 신세 한탄한다.
하는 얘기는 맨날 똑같다.자기는 다시 직장을 구해도 길바닥에 4,5시간씩 버리고 다니게 생겼다면서
왜 점점 집이 사회랑 멀어지고 자기는 고생해야 되냐고 질질 짠다.20대 초반에 즐겁게 놀아본 추억도 없고
마음 놓고 자기계발해 본 적도 없고
왜 자기는 저런 엄마 밑에서 태어나서
이런 인생 살아야 되냐고 하는데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게 없지 않냐?여친이 안 되긴 했는데 맨날 듣다보니 나도 지치고 짜증난다.
근데 지난 달부터는 여친이 맨날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자꾸 자살 암시를 해서
자살은 막아야 할 거 같다.자기도 취직하면 직장 근처에 고시원 잡고 살면서 퇴근하고 공부하면서 승진하고 싶댄다
근데 그러면 생활비로 다 빠져나가서 결혼 자금 못 모은다고 하고
그러면서 기숙사 제공해주는 지방 사무직 알아보던데
어느 회사에서 생산직도 아닌 사무직한테 기숙사를 제공하겠노?지금 4달 째 취직을 못 하고 있음
실업급여도 지난 달에 끝나서 여친 우울이 극에 달하고 있다
우째야 되노? ㅅㅂ
나도 그냥 여친이랑 즐겁게 데이트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
여친이 빨리 자리 잡아야 운지 드립 안 치고 재밌게 놀텐데ㅡㅡ
여친이 외모는 ㅅㅌㅊ인데 집안사정이랑 경제적 바탕이 너무 저러니까내가 도움될 거 아니라면 그냥 지금 헤어져주는게 여친한테도 좋은 건가 싶다.암튼 여친 지금 운지하면 내가 죄책감 들거 같음어떻게 해야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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