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이 나 전도하다가 포기한 썰 (부제:하수 개독 상대하는법).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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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7회 작성일 20-01-07 21:56본문
내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나서의 얘기다.
뭐 씨발 오래된 얘기기도 하고 인증할 방법도 없으니 민주화를 줘도 상관 없다.그냥 심심해서 쓰는 글이니.
딱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인생 방향도 정해지지않고 노력한거에 비해 뭔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서 세상에 불만이 존나 많던때였다.
게다가 친한 친구가 개독이라서 기독교에도 몇번 끌려갔고, 그러면서 개독에 대한, 그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라는 개념, 그저 초월자가 아닌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만 우리를 목숨바쳐 구원해줄정도로 사랑하시고 전지저능하다는 하나님이단지 믿지 않는 다는 이유로 지옥에서 빠삭하게 구워질거라고 말하는 모순이 그 당시에는 마음에 안들었다.개독에 대한 투지를 내뿜게된 결정적 계기는 친구따라 교회에 갔다가 논리로 개독을 쳐바를 생각에 갔는데
씨발 역시 아는게 없으니 존나 탈탈 털렸다.그리고 나서는 병신같은곳에서 오기가 발동해서 여기에대해서 존나 열심히 파고 들었지.
지금이야 나이도 쳐먹고 신경쓰지도 않을 정도가 되니 뭐 비슷한 사람이 지나가도 허허 그래 니가 다 맞어~ 하고 넘어갈정도가 되었지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는 사회에 대한 불만 폭발 직전, 끝나가는 중2병에서 비롯되는 현실 직시 그리고 노력에 비해 결과가 개 좆같은 상황 -> 스트레스 만빵씨발 누구 하나 걸려라 라는 마인드로 하루 하루를 보내던 때였다.
아무튼 그렇게 분노에 차오른 상태였는데 인터폰이 울리더라.
"잠시 얘기좀 나눌수 있을까요~" 뭐 대충 이런 말이었다.(좀 길게 얘기했는데 내 신상도 어느정도 아는거 같았고 뭔가 중요한 얘기같았다)
집으로 올라오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일도 없고 심심해 뒤질것 같고, 이런 상황에서 기다리라그러고 내가 내려간다 그랬다.
아뿔싸, 봤더니 성경책을 들고 있는 종교쟁이 두명이더라, 조금 늙어보이는 사람 둘, 부부같아 보였다.
안그래도 심심해 뒤지겠고 분노에 차있었는데 개독한테 걸렸다는 느낌에 뭔가 새로운 감회가 느껴지더라.
그리고 생각했지, 이때다, 저번에 개독한테 쳐 발리고 병림픽을 위해 준비해온걸 꺼낼때다!
사실 기독교, 아니 조금만 오버해서 모든 종교를 상대할때는 레파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다.
일단 사람들이 대부분 간과하는게 과학을 이용하고 팩트를 이용해 개독을 쳐바른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사실 그리 좋지 못한 방법이다.
진화론이나 생물학에서 박사학위 딸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개독한테 웬만한 팩트는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게다가 어정쩡한 창조론자를 만나면 이새끼들은 적정수준의 생물학, 진화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론 대부분 다 틀림)기본적인 지식이 없이는 역으로 쳐발릴수가 있다.
포인트는 종교 자체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종교가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위험,
그리고 신의 방관 정도가 되겠다.
보통 레파토리는 거진 비슷비슷 하다
유티프로의 딜레마로 시작(모르는 게이들을 위해 짦게 설명하면, 신이 명령하는것은 신이 선하기 때문에 선한것인가, 신은 선한것을 명령하는것인가잘 생각해보면 어떤것을 선택하든 문제점이 많다)
왜 종교가 필요한가? -> 종교는 인류에게 고통과 죽음의 원인이었다 (종교의 위험)
전지전능한 신은 왜 우리를 방관하는가?
이정도면 대부분 개독들은 뺑글뺑글 돌면서 나가떨어진다.(물론 위에 써둔 논리를 "베이스"로 이빨을 존나 털어야된다)
결국에는 "인간은 신을 이해할수 없어요, 신이 행하는 모든것은 선합니다,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할 뿐이죠"라는 개소리를 들으면 논리적으로 쳐발렸다고 시인하는 셈이니 상대방을 무논리 병신으로 만들면 어버버하다 끝난다.결국에는 상대방은 현재 인류의 생명과 고통에 대해서는 전혀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 만드는게 가능하다.
여기서 병림픽 할때 굉장히 중요한게 하나 있는데,절대 상대방이 다른 질문을 하게 놔두면 안된다. 예를 들어 "종교라는 이름 하에 엄청난 사람이 고통받고 죽었다, 왜 종교가 필요한가, 왜 신은 방관하는가" 라는 말을 하면 개독들은 보통 대답을 회피하는듯 마는듯 하면서 얘기 자체를 다른곳으로 끌어가 버린다.이때 얘기가 다른곳으로 갈만한 느낌이 느껴지는 순간 "아니 씨발 내가 지금 그걸 물어본게 아니잖아, 처음에 물어본걸 대답해" 라는 자세로 나가야된다.
--참고로 나는 하수라서 위에서 쓰는게 대부분이지만, 고수들은 성경책 모순도 외우고 고급 진화론, 생물학적 지식은 탑재하고 있더라.나는 겨우 개독들 상대할려고 저런걸 배우는건 상상도 하지 못해서 하수에서 발전이 없다.
보통 위에 있는 논리로 조금만 읽고 각종 교인들과 이빨터는 연습 몇번 해도 웬만한 교인들은 두손들고 포기한다.교회 몇번 나갔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나를 거부하더라. 전도도 될거 같은 사람들한테만 하나봐.
그렇게 항상 쓰는 레파토리를 꺼내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내가 "기독교" 라는 단어를 쓰니까 "저희는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라고 하더라.이때부터 뭔가 엄청난 병림픽이 될거 같은 느낌에 기대가 굉장히 컸다, 뭔가 나를 시원하게 쳐발라 줄거 같은...
그리고 한시간 반을 병림픽한거 같다.내가 질문한거 하나에 씨발 30분씩 얘기한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어이쿠 씨발 시간이 벌써" 이러면서 발을 뺄려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친히 "그럼 연락처라도 적어드릴테니까 연락하세요 더 얘기하고 싶은게 많네요"
하니까 좋다면서 연락처도 받아가더라.그 둘중 한명은 그냥 가자는 눈치를 줬는데 한명은 아직 눈빛이 살아있어서 연락을 할줄 알았는데
결국 기다려도 안하더라.
3줄요약.1. 여호와의 증인 찾아옴2. 병림픽3. 연락처까지 줬는데 연락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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