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중에 내 인생 썰하나 푼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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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0-01-07 21:58본문
난 올해 36세 말띠다.나이가 많나???이 씨발놈들아.면상은 30대초반이다.운동을 많이 했지 가 아니라 원래 좀 동안이다.나 10대때 경남 창원에 살았지.창원고등학교 나왔다.공부는 그냥 중간이었다.그 당시 창원 연합권에서 중간이면 인서울 중급정도 갔었다.울 누나 공부좀 잘해서 서울대 박사학위따서 재작년에 교수임용됐다.올해 39세다.누나 대학가서 울집에 난리나서 다 퍼주데.나도 그냥 고3때 공부만 좀 했다.그래서 동국대 서울캠갔다.97학번이다.가자마자 IMF 울집 운지되서 입학금만 내주시고 그때부터 졸업할때까지 내가 생활했다.등록금 생활비 집세 모든것!!!!(본좀 받아라 약아빠진 대학생 등신쌔끼들아)과외 및 안해본 일이없다.학점은 중간인데 삼성전자 들어갔다.미래가 안보여 외국계기업들어갔다가 몇년만에 나와서 보험회사 들어갔다..ㅋㅋㅋ연봉 종니 쩔었다.그와중에 어떤 모임에서 5살연상 이혼녀만났다.애가 지금 초2다.결론은 짐 같이 살고 울 부모님하고는 연락안된다..ㅋㅋㅋㅋㅋㅋㅋ애는 너무 귀엽고 착하다.마누라는 대학교수자리 기다리고 있는데 좀 까분다.인서울대학 무용 박사다.가끔 술먹으면 울 부모님 너무 보고싶고 울 누나도 보고싶고...ㅠㅠ저번달에 국가유공자이신 울 아버지 쓰러지셔서 2달째 입원중이라고친구가 그러더라.근데 난 연락도 못하고 그냥 이러고 있다.이 나이먹었는데도 무서운게 있다는게 신기하다. 작년에 마누라랑 합치고 결혼식도 안올리고 이러고 사는데 처갓댁에선 나 인정해고 사위로 받아들였다.충분히 이해하시더만....앞으로 부모님 설득하고 혼인신고하는거 남았는데 쉽지는 않을거 같다.살아가는데 돈이 전부가 아닌거 같아 보험회사 때려치우고 지금은 적게 벌어도 가족이랑 많은 시간보낼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적게 벌어도 행복하다.우리집은 서울에서 싸기로 싼 도봉구 쌍문동에 D아파트다.내가 꾸미는걸 좋아해서 첨 이사왔을때 보다 많이 나아지긴했는데 좀 좁긴하네...근데 너무 행복하다. 힘들어하는 일게이들아~~~~살아가는데 돈이 전부는 아니더라.비록 울 부모님 나한테 배신감느껴서 나랑 연락도 안하지만 난 나만의 가정을 만들었고 울 부모님 역시 시간이 해결해주실거라 믿는다.죽을죄를 지었지만 어차피 세상살아가는거 독불장군은 없는걸로 믿고싶다.힘내고 나 역시 가정형편때문에 힘들게 학교다녔지만 희망이 있었기에 나혼자 돈벌고 다 했고 그게 재산이 되더라.내 또래 만나보면 내가 그래도 여러 경험이 많은지라 항상 나한테 조언구하고 선배들마저 큰일전엔 나한테 물어보더라. 힘들고 서글픈게 끝까지 가진 않는다.그게 재산이 되고 결국 너한테 행운의 화살이 되어 돌어올것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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