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벙어리로 살았던 썰.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9회 작성일 20-01-07 22:03본문
쉬는 날. 날씨는 맑은데 집에박혀
추억이라기에는 너무 잔인한 대학생활썰을 풀려한다.
20살
나는 존나 말이없는 애였다. 애들이 말해도 존나 단답이나하고 지금은 말도쫌 잘하게 됐는데
어쨋든 그땐 목소리도 작았고 뭔가 존나 소심하고 ㅈ착한새끼였다.
운좋게 추합3차로 서성한을 갔다
요즘은 어떤지모르겠는데 그때는 예비대학이라고 2박3일로 엠티비슷하게 대학입학전에 선후배알아가는 일정이 있었다
난 그냥저냥 별생각없이 갔지. 애들도 80명정원인데 70명 넘게 거의다왔었던걸로 기억한다.
공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여학우들이 꽤많았다.
괜히 설레고 어색했지
20명씩 같은방에 묶어주더라
그리고 저녁 레크레이션까지 단체장기자랑을 준비하래 근데 처음만나사이에 누가 나서서하겠냐
서로 눈치만보고 있었지.
그때 나는 병신같이 지금생각하면 진짜 어렸던거 같다. 수화를 하자고 했다. 중학교 장기자랑때 반단체로 수화를했었는데 선생님한테 칭찬받았던게 생각났었던 모양이다.
그 알지?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이 노래가사를 수화로 하는게 당시에는 인기도 있고 해서 하자고 했지
애들도 별다른 아이디어도 없어서 우린 수화준비를했다. 난 말없이 수화가르쳤지
근데 내가 원래존나 말이없는 성격이라 가르칠때도
말없이 가르쳤고
장기자랑은 당연히 노잼으로 끝났다ㅋ
글고 술마시고 이냥저냥 끝났지.
그리고 개강날 전공수업들어갔지
근데 뭔가 날보는 시선이 이상하고 사람직감이란게 있잖아 웬지 자기욕보는거 같은 대화...
난 내가 뭘잘못했나? 느끼고 있었어
뭐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났다.
물론나는 왕따비슷하게 요즘애들말로 아싸였다.
요즘은 뭐 아싸같은게 흔하거 같은데
그땐 나때는 나빼고 다친해보였다
말도 존나 어버버하고 원체말이 없다보니...
먼저 말걸어주는 애들도 없었다.
한일주일쯤 학교나간 날이었다.
우리과 도서관에서 난 엎드려 있었는데
선배들이랑 동기들이 들어왔었어. 그러더니 선배가 쟤쫌잘해줘라 말못한다고 피하지말고라고 했다
처음엔 내얘긴줄몰랐다. 근데 과도에 애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그선배가 쟤쫌챙겨라,동긴데 쫌챙겨라. 한 열번은 한거같다...
그때서야 점점 날두고 하는말인것같더라
쟤말하는거 본적없다느니 수화잘한다느니...
그때부터 더 말이없어졌다.
애들이 벙어리로 생각하는데 갑자기 팍!말을 하면 더장애인이 될꺼같아서 출석부를때도 주로 교수바로앞에 앉아서 손을들었다.
물론 발표수업없는것만들었고...
교양에서도 말을 못했다.
가끔씩 애들이 말걸어도 너무 말을안해서인지 쉰소리로 어어 장애인처럼 목소리가나왔고 말하는법도 잊었다.
대신 가끔씩 고등학교 친구들만났을땐 정말말이많아졌었다.
그렇게 4년동안 복학해서도 벙어리로 지냈다
갑자기 말을하면 이새끼 말할줄아는데 이때까지 말을안하고 다녔나 개병신이네 라고 생각할까봐
아직도 대학동기들은 날 벙어리로 기억하겟지
4학년때 고백한번했었는데 그때도 말이안나와서 편지랑 향수만주고왔다.
장애인이라 싫었겠지 유xx미안하다
게이들아 나처럼 병신같이살지 말고 당당히살아라... 물론지금은 나도 직장에서 잘생활하고 말도많이늘었다.
미안3줄요약
1.원래 말이없는성격
2.대학교때 벙어리로 오해받음
3.4년동안 벙어리로 살았음
추억이라기에는 너무 잔인한 대학생활썰을 풀려한다.
20살
나는 존나 말이없는 애였다. 애들이 말해도 존나 단답이나하고 지금은 말도쫌 잘하게 됐는데
어쨋든 그땐 목소리도 작았고 뭔가 존나 소심하고 ㅈ착한새끼였다.
운좋게 추합3차로 서성한을 갔다
요즘은 어떤지모르겠는데 그때는 예비대학이라고 2박3일로 엠티비슷하게 대학입학전에 선후배알아가는 일정이 있었다
난 그냥저냥 별생각없이 갔지. 애들도 80명정원인데 70명 넘게 거의다왔었던걸로 기억한다.
공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여학우들이 꽤많았다.
괜히 설레고 어색했지
20명씩 같은방에 묶어주더라
그리고 저녁 레크레이션까지 단체장기자랑을 준비하래 근데 처음만나사이에 누가 나서서하겠냐
서로 눈치만보고 있었지.
그때 나는 병신같이 지금생각하면 진짜 어렸던거 같다. 수화를 하자고 했다. 중학교 장기자랑때 반단체로 수화를했었는데 선생님한테 칭찬받았던게 생각났었던 모양이다.
그 알지?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이 노래가사를 수화로 하는게 당시에는 인기도 있고 해서 하자고 했지
애들도 별다른 아이디어도 없어서 우린 수화준비를했다. 난 말없이 수화가르쳤지
근데 내가 원래존나 말이없는 성격이라 가르칠때도
말없이 가르쳤고
장기자랑은 당연히 노잼으로 끝났다ㅋ
글고 술마시고 이냥저냥 끝났지.
그리고 개강날 전공수업들어갔지
근데 뭔가 날보는 시선이 이상하고 사람직감이란게 있잖아 웬지 자기욕보는거 같은 대화...
난 내가 뭘잘못했나? 느끼고 있었어
뭐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났다.
물론나는 왕따비슷하게 요즘애들말로 아싸였다.
요즘은 뭐 아싸같은게 흔하거 같은데
그땐 나때는 나빼고 다친해보였다
말도 존나 어버버하고 원체말이 없다보니...
먼저 말걸어주는 애들도 없었다.
한일주일쯤 학교나간 날이었다.
우리과 도서관에서 난 엎드려 있었는데
선배들이랑 동기들이 들어왔었어. 그러더니 선배가 쟤쫌잘해줘라 말못한다고 피하지말고라고 했다
처음엔 내얘긴줄몰랐다. 근데 과도에 애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그선배가 쟤쫌챙겨라,동긴데 쫌챙겨라. 한 열번은 한거같다...
그때서야 점점 날두고 하는말인것같더라
쟤말하는거 본적없다느니 수화잘한다느니...
그때부터 더 말이없어졌다.
애들이 벙어리로 생각하는데 갑자기 팍!말을 하면 더장애인이 될꺼같아서 출석부를때도 주로 교수바로앞에 앉아서 손을들었다.
물론 발표수업없는것만들었고...
교양에서도 말을 못했다.
가끔씩 애들이 말걸어도 너무 말을안해서인지 쉰소리로 어어 장애인처럼 목소리가나왔고 말하는법도 잊었다.
대신 가끔씩 고등학교 친구들만났을땐 정말말이많아졌었다.
그렇게 4년동안 복학해서도 벙어리로 지냈다
갑자기 말을하면 이새끼 말할줄아는데 이때까지 말을안하고 다녔나 개병신이네 라고 생각할까봐
아직도 대학동기들은 날 벙어리로 기억하겟지
4학년때 고백한번했었는데 그때도 말이안나와서 편지랑 향수만주고왔다.
장애인이라 싫었겠지 유xx미안하다
게이들아 나처럼 병신같이살지 말고 당당히살아라... 물론지금은 나도 직장에서 잘생활하고 말도많이늘었다.
미안3줄요약
1.원래 말이없는성격
2.대학교때 벙어리로 오해받음
3.4년동안 벙어리로 살았음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