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자에게 고백하고 실패한.ssul > 성인썰ssul

살면서 다섯번 여자에게 고백해봤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모두 Fail.
제일 처음은 고등학생때, 학원에서 알게된 앤데
붙임성도 좋고 왠지 나에게만 잘해주는것 같아서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거든, 같이 학원다니는 애들한테 조언받으니까 편지로 고백하래
그리서 그날 밤새 장문의 편지를 써서 다음날 그 여자애한테 전해줬음.
그리고 학원을 끊었지.

두번째는 대학교 와서 1학년때 아싸였음.
이런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여자가 있었음. 아니 사실상 걔도 아싸고 나도 아싸니까 서로 알아서 붙여진것 같음
맨날 둘이서만 밥먹고, 공강시간에 카페같은데서 얘기하고 놀고 이러다보니까 점점 호감이 생김
다행히 여자는 남자친구도 없었고, 고백하면 성공할 것 같았음.
그래서 날잡고 수업끝나고 내 자취방에서 치킨시켜먹고 얘기하면서 놀다가 분위기 봐서 고백했음
그리고 군대를 갔지.

세번째는 내가 터미널에서 막차 타려고 대기하는곳 의자 앉아서 개콘보고 있었음
지방의 작은 터미널이라 그런지 진짜 나밖에 없었음. 그런데 개콘 2~3코너 보고있으니까 왠 여자가 내 뒷자리에 앉아서 개콘을 보는거야
그렇게 자리가 많은데 하필이면 내 뒷자리에 앉으니까 괜히 기분이 좋아지데,
개콘 보면서 웃긴장면에서 내가 웃으면 뒷자리 그 여자도 같이 웃고, 그렇게 20분정도 개콘 보니까 차타는 시간까지 5분정도 남았더라고
시간이 촉박해지니까 괜히 용기가 나더라고
 이 여자도 나에게 호감이 있을꺼야 하고 자위하면서 여자한테 친하게 지내고싶고 연락처좀 알려달라고 용기있게 물어봄
결과는 fail. ㅋㅋㅋ 죄송해요 하면서 안주더라. 
그 외에도 2개 더 있는데 이거 말하면 일밍아웃할 수도 있어서 여기까지만 쓸께.
지금 생각해보면
얼굴 잘생기지도 않고 키도 작은데 무슨 용기로 들이댔는지 모르겠다.


3줄요약1.고백하면2.차인다3.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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