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모쏠아다 짝사랑왕게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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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0-01-07 22:26본문
중1~고3때는 시시껄렁한 이야기라 별로 길게 서술 안한다.
고3때까지 썸탄거 8명정도 근데 그 8명한테 신기하게 남친이 다생김
우리는 사립중고교라 동창들도 거의 비슷하게 붙어서 같이 올라갔는데
"쟤랑 친해지면 남친생긴다몈ㅋㅋㅋ????" 라면서 소문이남
그래서 내별명이 X피트였음 X는 내 이름 뒷글자 + 큐피트
결국 그렇게 20살까지 모쏠아다인채로 불쌍하게 대학을 갔지
고딩때 썸탓는데 남친생긴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스킵할만큼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졌다
내가 2학년 1학기떄 군대가기전까지 총 세명의 여자하고 엮였는데,
처음 이야기할건 A다.
A는 165정도 키에 생머리가 완전 찰랑찰랑하고 다리가 매력포인트였는데
신입생들 들어오면 OT 이런거 가잖아? 거기서 신입생들 장기자랑 이런거 시키고. 우리는 OT때 여자만 했는데
걔 춤추는 모습에 내가 완전 뻑갔다. 그래서 OT끝나고 MT때는 남자들이 장기자랑했는데 그때 2학년 선배들이
뭐할려고한지는 몰라도 호감있는사람 써서 내라고 했단말야?
근데 다른애들은 다 안써냈는데 호갱처럼 나만 써서 낸거다. 그것도 A한테 문자-그땐 카톡 없었어-로 "나 이거 너 써내도됨?ㅋㅋㅋ"
까지 해서. 근데 A가 웃긴게 거절할수 없어서 그랬는지 괜찮다고 답장이 온거다.
여튼 그런 호갱짓을 한데다가, MT의 백미 술자리 진실게임에서 좆같이 병뚜껑이 자꾸 내쪽에서 꼬다리가 나갔다..
그래서 결국 만천하에 드러나버렸지. 흔한이름이긴 한데 우리과에 그이름이 걔밖에 없었거든.
그렇게 내가 A를 좋아한다는게 소문나고 친구들껴서지만 밥도먹고 영화도 보러가고 아 이번엔 모쏠탈출 하겠더라 싶었는데, 문제는 그놈의 씨발 복학생한테서 일어났다.
군필하고 복학한 선배놈이 다짜고짜 A한테 고백해버렸는데, 문제는 A가 선천적으로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문자로 나 이거 써내도됨? 했을때도 거절 못해서 ㅇㅋ라고 했다고 나중에 들었다)이라 알았다고 해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낙동강ㅋㅋㅋㅋㅋ오리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달지나서 깨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아무리 고파도 버린걸 주워먹을수는 없잖아? 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천장을 뚫고 올라가려고 한다. 그렇게 A하고는 끝나버렸다.
그리고 나서 B가 붕떠버린 내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B는 원래 A랑 절친.. 은 아니고 그냥 친구인데 나랑 A랑 엮어준다고 하던 그 밥 영화 무리에 껴있던 애다. 그런데 내가 A랑 그렇게 되고나서, 그냥 같이다니는 무리로 굳어지고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내가 어느날 너무 아파서 자체휴강하고 집에서 강아지 껴안고 자고있는데 B가 죽을 사들고왔다. 데워다가 상차려주는데 B 입장에서는 물론 으리! 로 한 행동이겠지만 A랑 끝난 허한마음 + 아픈데 돌봐줄사람 없는 자취방 콤보가 겹치니...
결국 그때부터 B에 대한 감정이 애매모호하게 되는데 그후로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놀이공원도 가고 했었다.
근데 또 B한테 고백이 들어온다. 상대는 다른 과 교양수업에서 친해진 남자. B가 나한테 물었다.
"야 얘가 고백했어 (사진보여주면서) 어쩔까? 사귈까 말까?"
나는 B에대한 마음이 있지만 친한친구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기때문에
"ㅋㅋㅋㅋ우리 XX이 남친생기네? 축하해 잘해봨ㅋㅋㅋㅋㅋ" 하고 밀어줘버렸다.
그리고 집에와서 카톡해보니 오늘부터 1일이라는데 뭔가 좀 우울했다.
기분전환하려고 서든 딱 켜고 로비에서 잠깐 쉬고있는데 정인의 장마가 흘러나오고
갑자기 가사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정신차렸을때는 펑펑울고있었다 그나마 소리는 안내고..
자취방이라 방음이 안되서.
그때 깨달았다 아 난 B를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그날 바로 고백해버렸다.
나 말 잘못한거같다고. 나 너 좋아한다고. 남친 생긴거 아는데 기다린다고.
그랬더니 B가 니가 사귀지 말라고 했으면 안사귀었을건데 너무 늦은거같다. 라고 했다.
전화끊고 너무 허탈해서 몇일간 잠 못자고 그렇게 B랑은 친구로 남기는 개뿔 계속 좋아하고 있었는데..
C가 등장한다.
C는 단대여신으로 통할정도로 ㅅㅌㅊ였다. 단점은 좀 개방적이고 꼴초, 술쟁이, 클럽광. 나중에 조심스레 물어보니 자기 아다라는데 (20살 기준) 전역하고 1년정도 있다가 졸업한다음 걔 페북보니 남친하고 제주도 여행가서 호텔에서 샤워가운만 입고 둘이 찍은 사진이 타임라인 메인에 걸려있더라. 했네 했어! 그리고 결혼한댄다.
어쨌든 B한테 고백한지 2주일도 채 안지났을무렵, C하고 급작스럽게 친해지게 된다. 앞에서 말했듯 C는 좀 개방적이라 남자들하고도 두루두루 어울리고 잘지냈는데, 1학년 교양에 컴퓨터실습시간이 하나 껴있었다.
실습하겠냐? 다 메신저키고 잡담하고 놀고 스타하고 교수수업은 안중에도 없지. 그와중에 네이트온으로 실습과제같은거 주고받다보니 급작스럽게 친해졌는데, 그냥 이런저런 잡담하는 수준이었다.
"야 요런애기들 너무 귀엽지 않냐?" 하면서 사진보내는 식이었는데, 내가 미쳤는지 섹드립을 날렸다.
- ㅋㅋㅋ그래? 내가 하나 낳아줄까?
이게 시작이 되서 서로 섹드립 주고받았는데, 이뇬이 -_- 미쳤는지 내가 친 섹드립을 전체쪽지로 발ㅋ송ㅋ.
동기들 반응이야 "올~ㅋㅋㅋㅋㅋㅋ살아잇네 XX이 ㅋㅋㅋㅋ"하면서 갑자기 또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짓을 계속하다가 어느날 C가 메신저로 "오늘 수업끝나고 같이가자"했는데 내가 그걸 못보고 혼자 집을 가는 도중에 C랑 마주치게 됐다.
그냥 서로 할말 없고 그래서 (이당시에는 메신저로만 친했음) 걸어가다가, 내 손이 그냥 걔 손을 스쳤는데 걔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더라. 20살 살면서 처음 잡아본 동갑내기의 손이었다.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차마 놓을생각을 못하고 있는데 마침 중앙도서관 앞에 모여있던 우리 동기+선배들한테 "XX랑 저랑 오늘부터 1일이에여~"하면서 우리 둘이 손잡고있는걸 다 보여주더라.
그날은 그렇게 헤어져서 집에왔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알수없는 기분이 몰려들었다. 난 분명 B를 좋아하고 있는데 C랑 이렇게 되고, B한테 기다린다고 말했는데 C랑 사귀면 걔는 날 뭐라고 생각할까? B가 섭섭해하지 않을까?
결국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C한테. 나중에 전역하고 잘 풀긴 했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개새끼로 보였다고..
그런데 문제는, 내 베프였다고 생각했던 전라도출신 개새끼에 의해 일어났다.
술자리에서 써먹을 이빨이 없었는지 뭐였는지 내 이야기를 탈탈탈 털고다녀서 결국 나는 난봉꾼 개새끼로 찍히고
군대를 다녀와서도 아 저선배가 그 선배야~? 라는 낙인을 쓰고 26살까지 모쏠아다짓을 하고 있다.
이번년도에 졸업하는데 씨발... 그렇게 경멸의 눈초리로 쳐다보지 말라고 나도 1학년때 저 셋중에 하나 못잡은거 존나 슬프니까 특히 B랑 C..
고3때까지 썸탄거 8명정도 근데 그 8명한테 신기하게 남친이 다생김
우리는 사립중고교라 동창들도 거의 비슷하게 붙어서 같이 올라갔는데
"쟤랑 친해지면 남친생긴다몈ㅋㅋㅋ????" 라면서 소문이남
그래서 내별명이 X피트였음 X는 내 이름 뒷글자 + 큐피트
결국 그렇게 20살까지 모쏠아다인채로 불쌍하게 대학을 갔지
고딩때 썸탓는데 남친생긴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스킵할만큼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졌다
내가 2학년 1학기떄 군대가기전까지 총 세명의 여자하고 엮였는데,
처음 이야기할건 A다.
A는 165정도 키에 생머리가 완전 찰랑찰랑하고 다리가 매력포인트였는데
신입생들 들어오면 OT 이런거 가잖아? 거기서 신입생들 장기자랑 이런거 시키고. 우리는 OT때 여자만 했는데
걔 춤추는 모습에 내가 완전 뻑갔다. 그래서 OT끝나고 MT때는 남자들이 장기자랑했는데 그때 2학년 선배들이
뭐할려고한지는 몰라도 호감있는사람 써서 내라고 했단말야?
근데 다른애들은 다 안써냈는데 호갱처럼 나만 써서 낸거다. 그것도 A한테 문자-그땐 카톡 없었어-로 "나 이거 너 써내도됨?ㅋㅋㅋ"
까지 해서. 근데 A가 웃긴게 거절할수 없어서 그랬는지 괜찮다고 답장이 온거다.
여튼 그런 호갱짓을 한데다가, MT의 백미 술자리 진실게임에서 좆같이 병뚜껑이 자꾸 내쪽에서 꼬다리가 나갔다..
그래서 결국 만천하에 드러나버렸지. 흔한이름이긴 한데 우리과에 그이름이 걔밖에 없었거든.
그렇게 내가 A를 좋아한다는게 소문나고 친구들껴서지만 밥도먹고 영화도 보러가고 아 이번엔 모쏠탈출 하겠더라 싶었는데, 문제는 그놈의 씨발 복학생한테서 일어났다.
군필하고 복학한 선배놈이 다짜고짜 A한테 고백해버렸는데, 문제는 A가 선천적으로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문자로 나 이거 써내도됨? 했을때도 거절 못해서 ㅇㅋ라고 했다고 나중에 들었다)이라 알았다고 해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낙동강ㅋㅋㅋㅋㅋ오리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달지나서 깨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아무리 고파도 버린걸 주워먹을수는 없잖아? 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천장을 뚫고 올라가려고 한다. 그렇게 A하고는 끝나버렸다.
그리고 나서 B가 붕떠버린 내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B는 원래 A랑 절친.. 은 아니고 그냥 친구인데 나랑 A랑 엮어준다고 하던 그 밥 영화 무리에 껴있던 애다. 그런데 내가 A랑 그렇게 되고나서, 그냥 같이다니는 무리로 굳어지고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내가 어느날 너무 아파서 자체휴강하고 집에서 강아지 껴안고 자고있는데 B가 죽을 사들고왔다. 데워다가 상차려주는데 B 입장에서는 물론 으리! 로 한 행동이겠지만 A랑 끝난 허한마음 + 아픈데 돌봐줄사람 없는 자취방 콤보가 겹치니...
결국 그때부터 B에 대한 감정이 애매모호하게 되는데 그후로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놀이공원도 가고 했었다.
근데 또 B한테 고백이 들어온다. 상대는 다른 과 교양수업에서 친해진 남자. B가 나한테 물었다.
"야 얘가 고백했어 (사진보여주면서) 어쩔까? 사귈까 말까?"
나는 B에대한 마음이 있지만 친한친구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기때문에
"ㅋㅋㅋㅋ우리 XX이 남친생기네? 축하해 잘해봨ㅋㅋㅋㅋㅋ" 하고 밀어줘버렸다.
그리고 집에와서 카톡해보니 오늘부터 1일이라는데 뭔가 좀 우울했다.
기분전환하려고 서든 딱 켜고 로비에서 잠깐 쉬고있는데 정인의 장마가 흘러나오고
갑자기 가사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정신차렸을때는 펑펑울고있었다 그나마 소리는 안내고..
자취방이라 방음이 안되서.
그때 깨달았다 아 난 B를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그날 바로 고백해버렸다.
나 말 잘못한거같다고. 나 너 좋아한다고. 남친 생긴거 아는데 기다린다고.
그랬더니 B가 니가 사귀지 말라고 했으면 안사귀었을건데 너무 늦은거같다. 라고 했다.
전화끊고 너무 허탈해서 몇일간 잠 못자고 그렇게 B랑은 친구로 남기는 개뿔 계속 좋아하고 있었는데..
C가 등장한다.
C는 단대여신으로 통할정도로 ㅅㅌㅊ였다. 단점은 좀 개방적이고 꼴초, 술쟁이, 클럽광. 나중에 조심스레 물어보니 자기 아다라는데 (20살 기준) 전역하고 1년정도 있다가 졸업한다음 걔 페북보니 남친하고 제주도 여행가서 호텔에서 샤워가운만 입고 둘이 찍은 사진이 타임라인 메인에 걸려있더라. 했네 했어! 그리고 결혼한댄다.
어쨌든 B한테 고백한지 2주일도 채 안지났을무렵, C하고 급작스럽게 친해지게 된다. 앞에서 말했듯 C는 좀 개방적이라 남자들하고도 두루두루 어울리고 잘지냈는데, 1학년 교양에 컴퓨터실습시간이 하나 껴있었다.
실습하겠냐? 다 메신저키고 잡담하고 놀고 스타하고 교수수업은 안중에도 없지. 그와중에 네이트온으로 실습과제같은거 주고받다보니 급작스럽게 친해졌는데, 그냥 이런저런 잡담하는 수준이었다.
"야 요런애기들 너무 귀엽지 않냐?" 하면서 사진보내는 식이었는데, 내가 미쳤는지 섹드립을 날렸다.
- ㅋㅋㅋ그래? 내가 하나 낳아줄까?
이게 시작이 되서 서로 섹드립 주고받았는데, 이뇬이 -_- 미쳤는지 내가 친 섹드립을 전체쪽지로 발ㅋ송ㅋ.
동기들 반응이야 "올~ㅋㅋㅋㅋㅋㅋ살아잇네 XX이 ㅋㅋㅋㅋ"하면서 갑자기 또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짓을 계속하다가 어느날 C가 메신저로 "오늘 수업끝나고 같이가자"했는데 내가 그걸 못보고 혼자 집을 가는 도중에 C랑 마주치게 됐다.
그냥 서로 할말 없고 그래서 (이당시에는 메신저로만 친했음) 걸어가다가, 내 손이 그냥 걔 손을 스쳤는데 걔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더라. 20살 살면서 처음 잡아본 동갑내기의 손이었다.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차마 놓을생각을 못하고 있는데 마침 중앙도서관 앞에 모여있던 우리 동기+선배들한테 "XX랑 저랑 오늘부터 1일이에여~"하면서 우리 둘이 손잡고있는걸 다 보여주더라.
그날은 그렇게 헤어져서 집에왔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알수없는 기분이 몰려들었다. 난 분명 B를 좋아하고 있는데 C랑 이렇게 되고, B한테 기다린다고 말했는데 C랑 사귀면 걔는 날 뭐라고 생각할까? B가 섭섭해하지 않을까?
결국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C한테. 나중에 전역하고 잘 풀긴 했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개새끼로 보였다고..
그런데 문제는, 내 베프였다고 생각했던 전라도출신 개새끼에 의해 일어났다.
술자리에서 써먹을 이빨이 없었는지 뭐였는지 내 이야기를 탈탈탈 털고다녀서 결국 나는 난봉꾼 개새끼로 찍히고
군대를 다녀와서도 아 저선배가 그 선배야~? 라는 낙인을 쓰고 26살까지 모쏠아다짓을 하고 있다.
이번년도에 졸업하는데 씨발... 그렇게 경멸의 눈초리로 쳐다보지 말라고 나도 1학년때 저 셋중에 하나 못잡은거 존나 슬프니까 특히 B랑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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