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과외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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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0-01-09 21:54본문
1부 http://www.ttking.me.com/323547
그렇게 엄마랑 여찌저찌 더 말해보다가
결국 과외를 해보기로 했음.
뭐 이유야 여러 있겠지만 내가 과외하려고 맘먹은 가장큰이유는
개좆같은 야자를 며칠이라도 뺄수있어서 였음.
나머지 이유야 뭐 어쩌든간에 좋았음.
거기다 뭐 존나 쌕끈한 여선생이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이때는 그런 과외판타지에 크게 관심이 없었음.
왜냐면 몇몇 친구놈들 과외하는 선생님들을 몇몇 봐왔는데 시발 대부분 나이 지긋한 이모뻘이어서;
하지만 나한텐 이걸 대비한 좋은 묘안이 하나 떠올랐었음.
근데 며칠지나고 아침에... 엄마가 과외를 구했다더라.
거기다가 내일 첫방문을 한다고 하더라...
하아...시발 인생. 진짜 이때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음.
난 이모뻘한테 과외안받으려고 그나마 내가 인터넷 과외사이트 뒤져가면서
학벌대 외모비 개쩌는 선생으로 하나 구해보려고했는데 앞서말한 묘안이고뭐고
시발 내 소박했던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버린거임. 진짜 그렇게 좋아하던 김치찌개도 안넘어가더라.
난 좀 늦었기도 했고 존나 그로기 상태여서 과외선생이 누구냐 뭐 이런것도
안물어보고 그냥 학교로 처 등교했음.
거기다가 가는 길에 개똥까지 밟았는데 기분참 주옥 같더라.
어쨋든 그 다음날, 과외 첫방문이니까 야자빼려고 저녁먹기전에 교무실에 갔음.
근데 담임이 내가 들어오자마자 시발 견문색이라도 있으신지 단번에 날 쨰려봄;
좆나 살짝 당황했는데. 난 그냥 당당히 말했음
"아! 오늘 과외오니까 야자 빼주소 !" 라고 그랬더니(물론 진짜 저렇게 하진않음)
전나게 ㅈㄹㅈㄹ을 어찌나 그렇게 하시던지...
결국 엄마한테 확인전화까지해서 결국 야자뺌!
그리고 석식먹기전에 교실가서 가방을 싸는데 ㅋㅋ 기분묘하더라 이거.
그렇게 같은반 새2끼들의 눈총을 받으며 집으로 향했음.
집가면서 해질녘에 벌겋게 달아오른 하늘까지 보니까 꿀꿀한기분은 없어지고 기분 개꿀이었음.
근데 집에도착해서 보니까 인기척이없는거임.
들어가서 식탁을 보니까 이런 쪽지가 있더라.
'오늘 아빠회사 직원들끼리 부부모임 하는거 알지?
조금 늦을수도 있으니까 집 잘지키고있어.
선생님 7시30분에 오신다니까 어디 나가지말고.'
아?
나 원래 집에 혼자있는거 존나 좋아하는데 이날은 아니었음.
왜냐면 누군지도 모르는 과외선생이 오늘오는데
접대를 나혼자 해야하니까 좀 그랬음;;
우선 밥도 안먹어서 배고픈대로 배좀 채우고 과외샘 올때까지 남는 시간 티비좀 보려고
티비를 틀었음.
와근데 시발
갑자기 존나 떨리는거임.
좀 진정을 해보려고해도 심장이 시발 쿵쾅쿵쾅 거림;
기어이 리모콘 잡은손이 ...부들부들...떨리는 지경까지 다달았는데
물좀 한 3컵정도 벌컥벌컥 처마시니까 좀 진정이 되더라.
이때 시간이 7시 20분쯤이었음.
그렇게 좀 나머지시간 여유좀 가지려는찰나
는 시발 밖에서 엘리베이터 멈추는 소리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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