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 추억거리.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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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0-01-07 22:29본문
인천에 승봉도라는 섬이 있다. 그렇게 크진 않고.자전거 타고 2~3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항상 매년 여름이면 여자친구와 그곳에 갔었다.여자친구가 집이 힘든 아이라 여행 비용은 거진 내가 댔었다.적은 돈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적었었기에, 그래서 내가 그 섬을 참 좋아라 했다.작고 아름다우며 깨끗한 해변과 산도 있고 항구에서 낚시하는 것도 꿀잼이고초여름에 그곳에 가게되면 해변은 우리 둘밖에 없었다. 손을 잡고해변끝까지 걸어가면 만개해있는 들꽃들이 너무 아름다웠다.아침잠이 많은 그애를 깨워서 해변으로 게를 잡으러 간적도 있었다. 바가지 가득찬 돌게들을보면서 여자친구랑 나랑 행복했었지. 또 바지락을 캐러간 적도 있었고,그녀와 처음으로 낚시를 했었다. 항구에서 처음잡은 내 손바닥만한 물고기들.그리고 행복해하던 그녀. 그후로 낚시는 내 취미가 되었다.그애랑은 헤어진 지금. 모든 추억들이 다 거기있는데 다시는 못갈것 같다.지금도 못고친 습관 중 하나는, 예쁜 옷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애 사줘야지하는 생각좋은 카페, 좋은 레스토랑을 보면, 그 애랑 같이 가야지 하는 생각누가 그러더라. 잊을라면 사겼던 시간만큼 걸린다고. 난 4년 남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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