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과외한 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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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0-01-09 21:57본문
5부 http://www.ttking.me.com/323913
기쁘고 설렌 마음으로 집에 도착하니까 엄마가 날 반갑게 맞이해 주더라...
...
'아 시발!? 이게 아닌데?!'
난 이제껏 그 당시 상황만 생각하느라 자연스레 부모님이 집에
없다는 가정하에 과외를 한다고 생각했던거임...
내 비상금 다 털어서라도 부모님 제주도 여행이라도 보내주고싶더라 진짜.
하지만 좀 생각해보니까 뭐 크게 상관없었음.
어짜피 방에 들어가면 단 둘이니까
그리고 밥이 목으로 넘어가는지 콧구멍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게 밥을먹고
또 존나 익숙한 긴장의 시간이 찾아왔음.
근데 엄마가 같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보단 덜 떨리더라.
뭐 그래도 존나 떨리는건 마찬가지었지만.
그리고 그때 처럼 리모콘 쥐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앉아있었음.
7시 20분
엘리베이터 에서 누가 내리더라.
그리고 이어지는 익숙한 하이힐 소리... 또각또각
'끄으ㅡㅇ윽,,끄..으'
난 또 그때처럼 50M 단거리 뛰듯 재빨리 인터폰 앞으로 튀어나갔음.
뒤에선 엄마가 '이새끼 뭐야'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천천히 오시더라.
순간 엄마앞에서 너무 경솔하게 행동한거같아서 좀 후회했음;
어쨋든 여신을 맞이하듯 문을 열어줬음.
'아 선생님...'
그때의 그 선생님이 내 눈앞에 있었음. 앞으로 매주 선생님 볼생각 하니까
존나 행복했음. 근데 그때는 엄마도 옆에 있어서 난 최대한 무덤덤하게 인사하려했음.
"안녕하세..."
"어머~! 세진아 ! 이게 얼마만이니! 아이고 내 정신좀봐! "
갑자기 내가 인사를 끝마치기도 전에 엄마가 선생님한테
뭐 10년만에 만난 동창대하듯 인사를 하는거임;
그랬더니 선생님도 엄마랑 비슷한 투로 대답하더라.
"어머니~ 안녕하세요~ 진작 인사드렸어야 됐는데 ㅎㅎ"
"됐다 됐어 얘~ 근데 어머니가 뭐니~ ㅎㅎ 편하게 불러 편하게!
근데 넌 어쩜 더 이뻐졌니? 몸매가 모델해도 되겠다 얘. 가슴봐 어머"
그렇게 선생님의 외모에대한(특히 몸매)
엄마의 칭찬이 줄줄이 더 이어졌음...
'아... 엄마 제발!!! 야메로 !!!'
진짜 쪽팔려서 뒤지는줄알았음...
쪽팔려서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진짜 시발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음.
초딩때 좋아하는애 옆에서 방귀 존2나 쎄게 뀐거보다 더 쪽팔렸음.
선생님도 슬쩍 내 눈치 보더니 좀 부끄러워 하는것 같았고;
난 이 분위기를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물먹는척 하면서 내방으로 들어갔음.
그리고 미친넘 마냥 이불에 얼굴을 처 박았음.
'시발! 크흑 아 시발'
그 상황이 너무 쪽팔려서 속으로 이러면서 이불에 얼굴묻고 지랄 발광을 떨었음.
근데 그런데도 한 10분이 넘게 선생님이 안들어 오시더라. 여자들의 수다란 정말...
덕분에 진정이 좀 됐는데 이 순간도 잠시
내 방문이 철컥 하고 열렸음.
그리고 선생님이 들어왔음.
아깐 긴장과 쪽팔림 덕에 못느꼈는데...
시발 또 첫날본거처럼 좆꼴리는거임ㅋㅋ 더군다나 첫날 보다 더 타이트한 티셔츠를
입고왔는데...하으 시발 ㄲㅈ가 왜 안보이는지 의아할정도였음.
난 이제 이런 좆꼴림에 익숙해져서 아프지않게(?) 발2기할수있는법을 터득할정도였음. 발2기의 고수가 된거지.
그렇게 방문열고 방^-^긋 웃으면서
"미안, 어머니랑 얘기좀 하느라~" 이러는데 내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밖에있는 엄마한테 들릴까봐 무서울 정도였음.
하지만 그런 두려움 따위는 선생님이 눈앞에 있는 이 상황에선 아무것도 아니었음.
우린 또 단둘이고... 스커트는 전보다 더 짧아졌고... '아 쏔ㅅ킄'
하지만 난 존나 진지빨고 무덤덤 한 척 대답했음ㅋㅋ
"아, 네"
그러더니 선생님이 말하더라.
"지하야, 전에말한 책상 샀어?"
난 선생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원래 다른방에 있었던 책상을 폈음.
새거라기엔 좀 쓴티가 나서 눈치챌까 걱정했는데 변명거리가 있어서 상관없었음.
그리고 선생님이 가방을 한쪽에 두고 존나 쎽씌하고 요염하게 자리에 앉으셔서
나도 맞은편자리에 앉았지.
근데 그순간 선생님이 말했음.
"지하야, 선생님 옆에와서 앉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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