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잔데 고등학교 때 나를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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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0-01-07 22:37본문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그 시절 나는 원체 말도 없고 학교에서는 고개만 숙이고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가끔 말을 걸어주는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얘기 상대가 전혀 없었다
남자들은 내가 기집애 처럼 생겼다고 놀이에 껴주지도 않았고 심하면
이상한 장난도 치고 그랬지만 가끔이었어 나는 혼자였다
유독 내게 장난을 많이 치던 남자애가 있었다. 뒤에서 머리를 툭툭 치거나
수업 중에 지우개 가루를 던진다거나
내게 있어 그건 그냥 괴롭힘이었다. 너무 싫어서 하지마아 라고 했다. 그 애는 멈추지 않았다.
야 너 사실 여자지? 꼬추 안달렸지? 하며 막 만지려고 들 때는 진심으로 화를 냈다.
조금 움찔하더니 그 애는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빵을 사와서 내게 건네는 거였다.
뭐야 하고 묻자 너 먹으라고. 하기에 받아두었다
널널한 수업일 때면 자리를 바꿔서 내 뒷자리에 앉곤 했는데 그때마다 연필로 내 등을 콕콕 찔렀다
왜에 또. 하면 그냥. 이라고 실없이 웃었다. 너 머릿결 좋다. 하고 그 아이는 내 머리를 만져주곤 했다.
가끔 꾸벅꾸벅 졸다가 내가 잠이 들면은 그때마다 그 아이는 나를 흔들어 깨워주었다
그래도 소용없이 결국 깊은 잠에 들어버리면 교복 마이를 벗어서 내게 덮어주곤 했다
잠에서 깬 내가 두근거리는 것을 숨기려 이거 치워. 하고 말하며 거칠게 치워버려도 그애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짜증나. 책상 위에 엎드려 나는 몰래 울었다. 네게 악의가 없었다는 것을 3년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는다. 미안해
가끔 말을 걸어주는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얘기 상대가 전혀 없었다
남자들은 내가 기집애 처럼 생겼다고 놀이에 껴주지도 않았고 심하면
이상한 장난도 치고 그랬지만 가끔이었어 나는 혼자였다
유독 내게 장난을 많이 치던 남자애가 있었다. 뒤에서 머리를 툭툭 치거나
수업 중에 지우개 가루를 던진다거나
내게 있어 그건 그냥 괴롭힘이었다. 너무 싫어서 하지마아 라고 했다. 그 애는 멈추지 않았다.
야 너 사실 여자지? 꼬추 안달렸지? 하며 막 만지려고 들 때는 진심으로 화를 냈다.
조금 움찔하더니 그 애는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빵을 사와서 내게 건네는 거였다.
뭐야 하고 묻자 너 먹으라고. 하기에 받아두었다
널널한 수업일 때면 자리를 바꿔서 내 뒷자리에 앉곤 했는데 그때마다 연필로 내 등을 콕콕 찔렀다
왜에 또. 하면 그냥. 이라고 실없이 웃었다. 너 머릿결 좋다. 하고 그 아이는 내 머리를 만져주곤 했다.
가끔 꾸벅꾸벅 졸다가 내가 잠이 들면은 그때마다 그 아이는 나를 흔들어 깨워주었다
그래도 소용없이 결국 깊은 잠에 들어버리면 교복 마이를 벗어서 내게 덮어주곤 했다
잠에서 깬 내가 두근거리는 것을 숨기려 이거 치워. 하고 말하며 거칠게 치워버려도 그애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짜증나. 책상 위에 엎드려 나는 몰래 울었다. 네게 악의가 없었다는 것을 3년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는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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