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랑 짧게 사귄 ssu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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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07 22:37본문
그 뒤로 애를 두어번은 더 봤어.
그 쾌활하고 유쾌한 성격...나는 애가 점점 좋아졌다.
그러다가 소연이가 1주일 정도 중국에 가게 됐지.
나는 내심 잘됐다고 생각하고
그참에 자꾸 그아이에게 끌리는 마음을 추스르려 했어.
하지만 그 1주일이 왜그렇게 길었는지...
마음을 정리하기는 커녕 그리움만 커갔지.
그런데 1주일만에 온다던 애가 기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어.
나는 마음이 타들어가서 매일매일 전화를 했다.
결국 그애는 열흘만에 돌아왔고,
토요일이 되자마자 부리다케 달려가 다시 그애를 보게 됐지.
그렇게 소연이를 다시 만나고 말았다.
소연이를 볼때는 마사지는 받지 않았어.
껴안거나, 마주보고서 오랫동안 애기를 했지.
서비스도 내가 받는다기보단, 내가 애무를 해주는 쪽이 되었지.
그렇다고 붕가를 했다는 건 아니야 ㅋ
솔직히 나는 붕가를 하고 싶었어.
그런데 그것만은 애가 거부를 하더라. 가게에서 붕가는 하기 싫다나...
나는 아쉬우면서도 기뻤다.
다른 손님하고도 그것만은 안 할 거 같았으니까.
'나 전화번호 알려준 손님 오빠가 처음이야.'
'ㅋ 왜?'
'오빠 너무 이쁘니까 ㅋㅋ'
그러더니 애가 깔깔 혼자 막 웃는거야.
'뭔대 나도 좀 웃자.'
'오빠, 내가 재밌는 애기 해줄까?'
'뭔데?'
'저번에 실장님이 나한테 물어봤어. 오빠 뭐하느 사람이냐구.'
'실장이 그걸 왜 물어?'
'회사원? 이라구 했더니 실장이 오빠, 호빠다니는 사람 아니냐구 그래써.'
'헐. 내가 그렇게 얍실하게 보여?'
'아냐, 오빠 너무 잘생겼으니까 ㅋㅋㅋ'
고게이들은 믿기 어렵겠지만 내가 좀 생겼어. 키는 보통보다도 조금 작지만 ㅋ
그렇게 카톡도 교환하구, 오늘은 뭐 사갈까? 밥먹었어? 같은 사소한 대화도 나누고..
점점 친해졌지.
그러다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다고오고 있었어.
나는 크리스마스때 꼭 가게에 오겠다고 말했고,
그애는 내가 오면 빨간 사과를 준다고 했어.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빨간 사과를 준다나?
나에게 가장 크고 이쁜 사과를 주겠대.
속으로 '업소녀의 영업멘트'라는 걸 알았지만,
어설프고 어리숙한 말투때문에 진심으로 들렸지..
아니 사실은 진심이라고 믿고싶었던 거지.
그제서야 좀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애를 정말 좋아해버린거야.
그러고보니 애를 만난 뒤로는 옛날 여친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어.
큰일났구나 싶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때 바쁘다는 핑게로 가게에 가지 않기로 했지.
보고싶은 마음을 참고, 카톡도 보내지 않은 채, 크리스마스 이브가 지나갔다.
그런데 그날...,새벽 두시에 카톡이 오더라.
짧은 한문장.
-메리크리스마스.
나는 고민고민 하다가 답장을 했어
-미안, 바빠서 못갔어. 기다렸어?
-아냐. 그냥.
-그래, 잘 자라.
-앙..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을 때
소연이의 카톡 프로필은 [재미없다]였지.
나에게 한 말인지는 몰라. 그냥 그렇다고.
아무튼 나는 그 뒤로 거의 카톡을 보내지 않았고,
그애도 나의 카톡을 건성건성 받더니 어느샌가 잘 읽지도 않았다.
그리고 새 해가 됐어.
술먹고 집에서 씻고 자려는데, 새벽에 그애에게서 문자가 온거야.
-복많이 받어세요.
애가 한족이다 보니 한글을 잘 몰라.
받으세요라는 어미 활용을 몰라서
반말인 '받어'와 존댓말인 '세어'를 붙인거지
오타가 아니었어. 그 틀린 글자를 보는 순간
갑자기 그 아이의 어눌한 한국말과 귀여운 목소리가 오버랩되면서 웃음이 터지더라
순간 그리운 마음이 물밀듯이 쏟아졌다.
그래도 나는 꾹 참고서..
-너도!
라면서 짧게 답장 하나만을 보냈어.
그런데 그 '복많이 받어세요.' 라는 한마디가 가슴에 박혔나봐
밤새 내내 그애가 너무 보고싶은거야.
그러면 안됐는데, 결국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가게에 전화를 걸었어.
근데 신년이라고 가게가 문을 닫은거야.
아쉬움이 가슴이 꾹 막히는 듯 했다.
결국 다음날 낮에 소연이에게 카톡을 보냈다.
'오늘 출근해?'
'아니 안 해.'
'헐 왜?'
'아파.'
'어디가?'
'감긴가바.'
'약먹어야지.'
'안먹어.'
'왜?'
'써잔아.'
'그럼 언제 출근해?'
'이따 주사 받을거야. 내일 출근해지.'
그런데 다음날도 애는 출근하지 않았고, 카톡을 보냈지만 대답이 없었다.
이틀이 지난 1월 3일에야 카톡을 다시 받더라.
'오늘 오빠 갈까?'
'오늘? 지금 어딘데? 나 지금 출발해.'
'늦게 하네.'
'어제두 집에서 시었어.'
'그럼 오늘 몇시에 출근해?'
'지금 가니까 6시?'
'그럼 너 가게에 가자마자 6부터 8시까지 두 시간 예약 잡아 줄 수 있니?
'응 알았어.'
근데 나는 걔 보고 예약을 잡아 달라는 애기였는데
소연이는 잘못 알아듣고, 그때 가게에서 볼 수 있냐는 식으로 알아들은 거야.
막상 가게에 시간 맞추어 갔더니, 글쎄 내 예약은 없고, 엉뚱한 사람들이 대기실에 있더라구.
여실장이 미안해 하면서 '소연아 니 오빠왔어. 빨리 나와봐.' 라고 일하고 있는 걔를 부르더라.
그러자 티에서 마사지하던 소연이가 나와서 자초지종을 실장에게 들었지
자기가 실수한 걸 깨닫고는
'오빠 미안, 나 잘못 알았어. 오늘은 그냥 가. 다음에 와.'
라고 말하더라.
나는 섭섭했다. 내가 보고싶다면 '기다려'...라고 말할 줄 알았거든.
나는 내색하지 않고 기다린다고 했지.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로비에 앉아있는데, 한타임이 끝나고, 어떤 돼지같은 놈이 소연이가 들어갔던 티에서
걸어나오는 걸 봤지. 그 뒤를따라 소연이가 돼지놈을 현관 앞까지 나와서 바래다주었어.
나는 그 모습을 그냥 봤다.
그리고 내 옆에 앉아있던 20대 초반의 청년이
히죽히죽 웃으며 샤워를 끝내고 티에 들어가는 것도 보았고,
잠시 후에 소연이가 노크를 하면서 들어가는 모습마저 보았다.
순간 마음이 짠하더라.
그 쾌활하고 유쾌한 성격...나는 애가 점점 좋아졌다.
그러다가 소연이가 1주일 정도 중국에 가게 됐지.
나는 내심 잘됐다고 생각하고
그참에 자꾸 그아이에게 끌리는 마음을 추스르려 했어.
하지만 그 1주일이 왜그렇게 길었는지...
마음을 정리하기는 커녕 그리움만 커갔지.
그런데 1주일만에 온다던 애가 기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어.
나는 마음이 타들어가서 매일매일 전화를 했다.
결국 그애는 열흘만에 돌아왔고,
토요일이 되자마자 부리다케 달려가 다시 그애를 보게 됐지.
그렇게 소연이를 다시 만나고 말았다.
소연이를 볼때는 마사지는 받지 않았어.
껴안거나, 마주보고서 오랫동안 애기를 했지.
서비스도 내가 받는다기보단, 내가 애무를 해주는 쪽이 되었지.
그렇다고 붕가를 했다는 건 아니야 ㅋ
솔직히 나는 붕가를 하고 싶었어.
그런데 그것만은 애가 거부를 하더라. 가게에서 붕가는 하기 싫다나...
나는 아쉬우면서도 기뻤다.
다른 손님하고도 그것만은 안 할 거 같았으니까.
'나 전화번호 알려준 손님 오빠가 처음이야.'
'ㅋ 왜?'
'오빠 너무 이쁘니까 ㅋㅋ'
그러더니 애가 깔깔 혼자 막 웃는거야.
'뭔대 나도 좀 웃자.'
'오빠, 내가 재밌는 애기 해줄까?'
'뭔데?'
'저번에 실장님이 나한테 물어봤어. 오빠 뭐하느 사람이냐구.'
'실장이 그걸 왜 물어?'
'회사원? 이라구 했더니 실장이 오빠, 호빠다니는 사람 아니냐구 그래써.'
'헐. 내가 그렇게 얍실하게 보여?'
'아냐, 오빠 너무 잘생겼으니까 ㅋㅋㅋ'
고게이들은 믿기 어렵겠지만 내가 좀 생겼어. 키는 보통보다도 조금 작지만 ㅋ
그렇게 카톡도 교환하구, 오늘은 뭐 사갈까? 밥먹었어? 같은 사소한 대화도 나누고..
점점 친해졌지.
그러다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다고오고 있었어.
나는 크리스마스때 꼭 가게에 오겠다고 말했고,
그애는 내가 오면 빨간 사과를 준다고 했어.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빨간 사과를 준다나?
나에게 가장 크고 이쁜 사과를 주겠대.
속으로 '업소녀의 영업멘트'라는 걸 알았지만,
어설프고 어리숙한 말투때문에 진심으로 들렸지..
아니 사실은 진심이라고 믿고싶었던 거지.
그제서야 좀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애를 정말 좋아해버린거야.
그러고보니 애를 만난 뒤로는 옛날 여친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어.
큰일났구나 싶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때 바쁘다는 핑게로 가게에 가지 않기로 했지.
보고싶은 마음을 참고, 카톡도 보내지 않은 채, 크리스마스 이브가 지나갔다.
그런데 그날...,새벽 두시에 카톡이 오더라.
짧은 한문장.
-메리크리스마스.
나는 고민고민 하다가 답장을 했어
-미안, 바빠서 못갔어. 기다렸어?
-아냐. 그냥.
-그래, 잘 자라.
-앙..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을 때
소연이의 카톡 프로필은 [재미없다]였지.
나에게 한 말인지는 몰라. 그냥 그렇다고.
아무튼 나는 그 뒤로 거의 카톡을 보내지 않았고,
그애도 나의 카톡을 건성건성 받더니 어느샌가 잘 읽지도 않았다.
그리고 새 해가 됐어.
술먹고 집에서 씻고 자려는데, 새벽에 그애에게서 문자가 온거야.
-복많이 받어세요.
애가 한족이다 보니 한글을 잘 몰라.
받으세요라는 어미 활용을 몰라서
반말인 '받어'와 존댓말인 '세어'를 붙인거지
오타가 아니었어. 그 틀린 글자를 보는 순간
갑자기 그 아이의 어눌한 한국말과 귀여운 목소리가 오버랩되면서 웃음이 터지더라
순간 그리운 마음이 물밀듯이 쏟아졌다.
그래도 나는 꾹 참고서..
-너도!
라면서 짧게 답장 하나만을 보냈어.
그런데 그 '복많이 받어세요.' 라는 한마디가 가슴에 박혔나봐
밤새 내내 그애가 너무 보고싶은거야.
그러면 안됐는데, 결국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가게에 전화를 걸었어.
근데 신년이라고 가게가 문을 닫은거야.
아쉬움이 가슴이 꾹 막히는 듯 했다.
결국 다음날 낮에 소연이에게 카톡을 보냈다.
'오늘 출근해?'
'아니 안 해.'
'헐 왜?'
'아파.'
'어디가?'
'감긴가바.'
'약먹어야지.'
'안먹어.'
'왜?'
'써잔아.'
'그럼 언제 출근해?'
'이따 주사 받을거야. 내일 출근해지.'
그런데 다음날도 애는 출근하지 않았고, 카톡을 보냈지만 대답이 없었다.
이틀이 지난 1월 3일에야 카톡을 다시 받더라.
'오늘 오빠 갈까?'
'오늘? 지금 어딘데? 나 지금 출발해.'
'늦게 하네.'
'어제두 집에서 시었어.'
'그럼 오늘 몇시에 출근해?'
'지금 가니까 6시?'
'그럼 너 가게에 가자마자 6부터 8시까지 두 시간 예약 잡아 줄 수 있니?
'응 알았어.'
근데 나는 걔 보고 예약을 잡아 달라는 애기였는데
소연이는 잘못 알아듣고, 그때 가게에서 볼 수 있냐는 식으로 알아들은 거야.
막상 가게에 시간 맞추어 갔더니, 글쎄 내 예약은 없고, 엉뚱한 사람들이 대기실에 있더라구.
여실장이 미안해 하면서 '소연아 니 오빠왔어. 빨리 나와봐.' 라고 일하고 있는 걔를 부르더라.
그러자 티에서 마사지하던 소연이가 나와서 자초지종을 실장에게 들었지
자기가 실수한 걸 깨닫고는
'오빠 미안, 나 잘못 알았어. 오늘은 그냥 가. 다음에 와.'
라고 말하더라.
나는 섭섭했다. 내가 보고싶다면 '기다려'...라고 말할 줄 알았거든.
나는 내색하지 않고 기다린다고 했지.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로비에 앉아있는데, 한타임이 끝나고, 어떤 돼지같은 놈이 소연이가 들어갔던 티에서
걸어나오는 걸 봤지. 그 뒤를따라 소연이가 돼지놈을 현관 앞까지 나와서 바래다주었어.
나는 그 모습을 그냥 봤다.
그리고 내 옆에 앉아있던 20대 초반의 청년이
히죽히죽 웃으며 샤워를 끝내고 티에 들어가는 것도 보았고,
잠시 후에 소연이가 노크를 하면서 들어가는 모습마저 보았다.
순간 마음이 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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