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알바해본 썰.ssul > 성인썰ssul

원래는 물류알바 끝나자마자 사진좀 찍고 정리해서 게이들은 왠만하면 하지말라고 하려고했는데 미루고미뤄서 지금 써본다

사진이 한장 딱 남아있는데 카스에 올렸던거 어떻게 저장하는지 몰라서 캡쳐떴다ㅜ

이제 얘기좀 제대로 할게

우리집이 가난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지는 않아 아버지는 택시하시고 어머니는 하루하루씩 백화점나가서 일하신다
요새 택시는 존나 많아져서 예전만큼 벌이도안되고 가스값만올라서 가끔보면 5만원도 안되게 벌어오신다.. 그것도 아침8~9시에 나가셔서 새벽2시는 되서 들어오셔
근데 난 시발 누워서 일베나하고있으니
뭐라도 해서 돈벌려고했는데 아무대도 알바가 안잡히고 물류만 바로 받아주더라

내가 한 일은 물건들어오면 꺼내서 x-ray검침기로 물건에 이상없나 보는건데
검침기는 아주머니들이 보고 우린 물건박스뜯고 검침기에 넣고 받아서 다시 박스쌓는 일을 했다
가벼운거는 할만한데 가끔 사람하나 족히들어갈만한 크기의 박스가 오는경우도 있어서 박스하나에 5kg정도에서 20kg가까이 나가기도 한다
참고로 아무리 싸도 박스하나에 300만원은하니까 올려놓은 사진에 보이는 박스수 다 세면 왠만한 인간들 연봉은 거뜬히 넘어간다
첫날에는 요령도없고 힘들었는데 하다보면 그래도 할만했다..
그러다 하루 존나 빡친날이있었는데
우리가 보통 아침8시까지가서 밤9시에 끝나는데 과장이란 새끼가와서 알바새끼들 놀지말고 여기 쌓아둔거 다 밑으로 내려놓으라하더라고
우리는 2층에서 검침해서 1층에보내면 거기서 나는 산다에 나오듯이 택배차에 상자쌓는거야
물론 여긴 다 몇주씩 알바들이고

그래서 그날 12시 다 되서 끝나고 빡쳐서 그 주로 끝냈지

쓰다보니 필력종범이네..

아무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정말 급하지않으면 물류같은데 알바는 하지말라는거야
물론 힘든만큼 돈은 잘줘 편의점물류센터는 한달에 200넘게도 받는다고하더라고
돈주는 양이 많을수록 일도힘들다는거 명심해줬으면해

게이들이 좋아하는 요약
1.부모님 힘든거아니까 뭐라도 알바하려고 물류시작함
2.알바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취급
3.돈존나급할때 아니면 물류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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