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쓰는 예전에 귀신본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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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0-01-07 22:51본문
때는 내가 좆고딩일때임 ㅇㅇ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서 2시까지 공부하고 집에갈준비를 하고있었음. 독서실에서 집까지 보통 걸어서 25~30분 정도 걸렸었다. 물론 시간도 시간이었고 촌구석이다보니 새벽에 불켜진 가게도 술집 몇개 빼고는 거의 없고 가로등도 제대로 안들어오는데가 많았음. 게다가 우리지역 주변에 댐이 하나가 있어서 안개가 존나 자주낀다ㅇㅇ. 그런데 그날은 유난히 안개가 더 자욱하게 끼더라....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듯 술집들도 불이 막 꺼져있음... 원래 평소에 가위도 잘눌리고 가위만 눌리면 꼭 귀신을 보는 편이라 왠만하면 안무서워하는편인데 그날은 존나 무섭더라;; 새벽이라 부모님한테 데리러오라고 할수도 없고 이어폰꼽고 주변소리가 아예 안들릴정도로 음악을 크게틀고 존나 빠른걸음으로 집으로 가고있었다. 그리고 집까지 한 10분 정도 남았을 거리쯤에서 한참을 음악에 심취해서 걸어가는데 저멀리 한 50m? 앞쯤에 반대편 인도에 가로등 근처에 왠 빨간원피스에 단발머리 여자가 서있더라... 시발 새벽2시에 빨간옷입은 여자가 서있으니까 얼마나 무섭겠노.... 맘속으로 오...시발 뭐지;;; 이러면서 신경안쓰는척하면서 빨리 무시하고 지나가려고했다. 그렇게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도로하나를 사이에두고 마주치는 거리까지 갔을쯔음 막 식은땀이 줄줄나면서 반대편에서 날 처다보는 시선이 막 느껴지더라;; 그래서 쫄리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여자 얼굴이 종범..... 분명이 팔다리 다달렸는데 눈코입은 없더라;; 근데 날 처다본다는 느낌이 계속들음;; 존나 식겁해서 바로 도망가려는데 발이안떨어지더라;; 한발짝 한발짝 움직이는데 다리가 진짜 무거워서 안움직임;; 그러다가 갑자기 그 여자가 고개를 내가 움직이는 쪽으로 따라 움직이더라;; 그거 보자마자 집까지 바로 노쨩 운지하듯 존나게 달렸다. 집까지 가는데 10번은 넘게 넘어지고 팔다리 다까지고 피가나는데도 신경도 안쓰고 내달렸다.... 집에 도착해서 할머니 십자가 부여잡고 이불뒤집어쓰고 진짜 엉엉 울었다. 존나무서워서;; 쓰다보니 뭔내용인지 모르겠네;; 무튼 그 이후로 가위눌리고 보이는 귀신들은 무섭지도않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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