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소개팅 했다가 쳐발린 썰.ssul > 성인썰ssul

너무 괴로워서 술좀먹고 쓴글이라 엑윽엑엑되도 이해바람

23처먹고 군복학생임 당연히 모솔

그저께 동네아는형이 내모습이딱한지 소개팅을 시켜줌

사진을 보여줬는데 모솔이라서 모든여자가 ㅍㅌㅊ이상으로보였지만

이여자는 정말 이뻣음 그래서 나도 주선자형한테 사진주고 오늘 만남

얼굴몸매 다 ㅍㅌㅊ이상이고 학교도 나랑 비슷한 레벨 다님

암튼 나름 첫 소개팅이라 꾸며보고 재밌는이야기거리 다 준비하고감

만났는데 첨에 인사하다가 이런저런얘기할려고 시작하은데 여자 

표정이 시작하자마자 존나 안좋음 이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함

근데 이야기를 점점 시작하니까 대놓고 단답형으로 대답하기 시작함

항상 질문은 내가 하고 돌아오는건 단답형 나중에는 대놓고 

폰만 만짐 화장실도 존나 자주감

아무리 시러도 이렇게 대놓고 시른티 내니까 너무 당황함..

원래 소개팅이 이딴식인가 싶기도햇고

화장실에서 어떤생각했을지 눈에 선함...

그래서 여자 시른표정에 쩔쩔매고 엑윽엑엑 되다가 서로 침묵이 

길어지니까 여자가 대놓고 일어나자고 함

밥값은... 호구가 되긴 시렇지만 그상황에 내가 안낼수도 없을거 같아서

그냥 내가 냄.. 그리고 커피한잔도 안마시고 여자 안녕히가세요 하고

갈길가버림 난 오만가지 생각 다하며 집에 감

얼마 후 주선자형한테 연락이 옴 이 형님이 내 성격을 좀 잘 아는 사람임

전화와서 그냥 좋은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너무 신경쓰지마라함

딱봐도 여자가 주선자형한테 전화한듯.. 그거 생각하니 존나 슬프더라



소개팅하고 나서 느낀게 그나마 있던 자존감마저 여자가

다 짓밟아버림... 그리고 어지간하면 다신 소개팅 안할거라고 다짐함

씨발 트라우마만 생김

나같은새끼는 여자랑 얽히면 서로 피곤해지는 스타일인거 같다



그래서 술먹고 다 잊으려니 내일은 시험인데 공부도 안돼 ㅋㅋ

니들은 부디 소개팅 하면 나처럼 병신같이 엑윽엑엑 대지않고

무사히 잘마쳐서 솔로탈출 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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