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의 소용돌이 속 기구한 할배의 이야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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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0-01-07 23:09본문
16년여전에 돌아가신 울할아버지는 황해도 해주 사람이다.
대대로 살았고 비단 장사 하면서
잘 살았다는데...양반...이었다는데...
자기는 그런지 아닌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족보위조 하는 사람이 여기있습니다!ㅋㅋㅋㅋㅋ
한번 불러봐도 되겠습니까????
암튼 해주에서 증조 할아버지와 장사를 하시며
살았대.. 그러던중에 할아버지가 18년 생이시니까
대략 20대 중반즈음에 해방이 되었고
당시에는 아주 혼란스러운 시기였지...
북에선 소련이 앞잽이 대위 ! 개!일!성!을 데리고
진주 해왔고 남에선 천조국찡이 진주 했지.
중도 우파와 좌파가 신탁통치를 찬성하냐 마냐
시끄럽고 좌우합작운동 한다만다 하고
승만찡으 정읍 선언과 510 총선거.. 815건국
그에 질세라 개정일으 9월에 조선민주주의 는
개뿔 북괴정권을 수립했지..
이런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할배는
안되겠다 시발 하신거지...
빨갱이들이 재산 다 몰수하고
땅도 다 몰수 하니까.....
장사하던 비단이랑 재산 다팔아서
남쪽으로 튀려고 시도하신거여..
(아직 38선 넘나들 수 있었음)
그런디 하필 북괴군한테 잡혀가지고
감옥행 ㄱㄱㄱ ㅠㅠ
거기서 젊으셨던(당시40대 초반)
증조 할배는 돌아가시고 빡도신 할아부지는
풀려나고 다시 튀려고 하는데...
으잌ㅋㅋㅋ6.25터져서 북괴군에 징집되심...
그래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다가
할배랑 맘 맞고 자유롭다는 남한으로 투항해서
전향한후 증조 할아버지 복수도 할겸 재무장해서
북괴랑 싸우려고 탈영하심.
그래서 정처없이 국군 진영을 찾고 댕기심...
결국 찾아서 들어감ㅋㅋㅋ
요시!!! 여보세요? 나 전향 군인 윤xx요
나 황해도 해주에서온 윤xx요. 관등성명이 뭐요?
..........................잘오긴 했는디...
번짓수를 잘못 찾아서
미군 부대로 들어간거임 시발ㅋㅋㅋㅋㅋ
미군이 시발 말이 통하냐
간첩이면 어쩌려고 얼굴 다똑같이 생겼는데
ㅋㅋㅋㅋ그냥 거제도 애갤 수용소행..ㅠㅠ
ㅠㅠ.....게이들도 알다싶이
625 당시 거제도 수용소에서는 빨갱이와 우파랑
편갈라서 싸우고 죽이고 난리였단다...
거기서도 죽을뻔 하셨다는 후문....
암튼 여기서 하루하루 살아가던중...
여기서 승만찡의 역사적인 결단이 나온거다.
반공포로석방!!!
진짜 미군 몰래 이뤄진 작전이라
할배가 이렇게 회고 하셨다... 야밤에
수용소 관리자들이 풀어주면서 이렇게 말했대..
“다들 뿔뿔이 흩어져서 멀리 멀리 도망가요.
미국놈들한테 잡히면 안돼요. 다들 살아요!!“
ㅠㅠ
이렇게 할아버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갖은 고초를 겪으시며 어찌어찌 살아서
내가 사는 멍청도논산에 오셨다...
게이들도 알다시피 논산은 뭐다?
훈련소 ㅋㅋㅋㅋ 승만찡이 6.25때 튀다가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소를 창설 하시면서
연무대라는 부대 칭호를 내렸던 곳이다.
여기서 할아버지는 수류탄 조교를 하시다가
전쟁이 끝나고... 할머니를 만나서 지금의 내가 있다.
추가로 할아버지는 해주에 할머니와 자식 친척이
있었어...
그 사람들과 그 자식들이 아직도 살고 있겠지..
실제로 아버지가 북중을 넘나들며 장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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