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발레 했었다.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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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20-01-07 23:19본문
지금은 그냥 고3 문돌인데 초등학교 때 발레 했었다.
아주 큰 학원은 아니고 그냥 대형마트 주변에 있는 발레학원이었다.
초등부다보니 기초부터 배우다가 나중에 짬좀 먹은 후에는 팀만들어서
대형백화점이나 병원, 전당같은 곳에서 초청공연도 하고 그랬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초등학생들이 학교마치고 할게없어서 배우는 발레수준이었는데
나랑 동갑인 주제에 중고등학생들이랑 같이 콩쿨 수업듣는 같은학교 여자애가 하나있었다.
걔는 우리랑 다르게 발레복 천부터 다른 거였고 토슈즈(toe shoes)도 중고등학생들이 신는 슈즈였다.
얼굴도 백옥같이 하얗고 마르기는 시발 조또말라서 진심 젓가락 한짝이 걸어다니는걸 연상시킬정도였다.
아버지가 방송3사 중 리포터였나 암튼 방송국에서 일하셨는데
한번은 걔네 아버지가 우리학교 급식 취재해서 뉴스에 나간적이 있었다. 우리학교가 급식시범학교였거든.
암튼 얼굴 예쁘고, 집안좋고, 발레 잘하는 그 여자애를 내가 학원 끊고나서부터 못봤는데
아마 그 전에 걔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던 것 같다. 그후로 고등학교 때까지 한번도 못봤으니까.
걔를 본게 고등학교 들어와서였는데 얼굴마주친건 작년이었다.
우리학교에 유명한 걸레가 둘 있는데 하나는 엄청 흔하게 보이는애라 익히 알고있었지만
나머지 하나가 걔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변한게 하나도 없더라, 얼굴도 존나 희고 머리칼은 까맣고 팔뚝은 앙상한게;;
한 가지 그때와 달라보였던건 목에 걸려있던 군번줄..ㅋㅋ
그 후에 교무실에서 담임보러갔다가 걔가 있는걸 봤는데
선생님들이 아는척하면서 "남자친구 휴가 나왔나보구나?" 하고 묻더라.
폰은 의무적으로 조례시간 전까지 제출해야하는데, 걔가 남자친구랑 연락한다고 안내고있다가 걸린거지.
선생님들이 혼내는거보니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나보더라. 여자가 남자때문에 망하는게 이런케이스인가 싶었다.
제일 허망했던건 축제 때 였다.
계속 발레를 하고 있었던 건지 혼자서 솔로로 발레공연한다고 걔가 명단에 올라와있더라.
그때만큼 잘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은근 기대했는데
시발 진짜 딱 그때만큼만 잘하더라. 학교애들이 어이가없어서 웃을 수준이었다.
그땐 엄청 유망주였는데... 동갑내기 또래였지만 나름 내 우상이기도 했고...
3줄요약
1. 어릴때 다니던 발레학원에서 동갑내기 부잣집여자애중 발레신동이 있었음. 거기다 얼굴도 예쁨
2. 초등학교 이후로 못봤는데 고등학교때 다시 보게됨. 근데 이미 유명한 걸레가 되어있었음. 목에는 늘 군번줄.
3. 그래도 한때 동경하던 아이라 내심 정이있었는데 축제때 ㄱㅆㅅㅌㅊ에서 ㄱㅆㅎㅌㅊ된 발레실력보고 허탈함을 느낌
아주 큰 학원은 아니고 그냥 대형마트 주변에 있는 발레학원이었다.
초등부다보니 기초부터 배우다가 나중에 짬좀 먹은 후에는 팀만들어서
대형백화점이나 병원, 전당같은 곳에서 초청공연도 하고 그랬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초등학생들이 학교마치고 할게없어서 배우는 발레수준이었는데
나랑 동갑인 주제에 중고등학생들이랑 같이 콩쿨 수업듣는 같은학교 여자애가 하나있었다.
걔는 우리랑 다르게 발레복 천부터 다른 거였고 토슈즈(toe shoes)도 중고등학생들이 신는 슈즈였다.
얼굴도 백옥같이 하얗고 마르기는 시발 조또말라서 진심 젓가락 한짝이 걸어다니는걸 연상시킬정도였다.
아버지가 방송3사 중 리포터였나 암튼 방송국에서 일하셨는데
한번은 걔네 아버지가 우리학교 급식 취재해서 뉴스에 나간적이 있었다. 우리학교가 급식시범학교였거든.
암튼 얼굴 예쁘고, 집안좋고, 발레 잘하는 그 여자애를 내가 학원 끊고나서부터 못봤는데
아마 그 전에 걔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던 것 같다. 그후로 고등학교 때까지 한번도 못봤으니까.
걔를 본게 고등학교 들어와서였는데 얼굴마주친건 작년이었다.
우리학교에 유명한 걸레가 둘 있는데 하나는 엄청 흔하게 보이는애라 익히 알고있었지만
나머지 하나가 걔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변한게 하나도 없더라, 얼굴도 존나 희고 머리칼은 까맣고 팔뚝은 앙상한게;;
한 가지 그때와 달라보였던건 목에 걸려있던 군번줄..ㅋㅋ
그 후에 교무실에서 담임보러갔다가 걔가 있는걸 봤는데
선생님들이 아는척하면서 "남자친구 휴가 나왔나보구나?" 하고 묻더라.
폰은 의무적으로 조례시간 전까지 제출해야하는데, 걔가 남자친구랑 연락한다고 안내고있다가 걸린거지.
선생님들이 혼내는거보니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나보더라. 여자가 남자때문에 망하는게 이런케이스인가 싶었다.
제일 허망했던건 축제 때 였다.
계속 발레를 하고 있었던 건지 혼자서 솔로로 발레공연한다고 걔가 명단에 올라와있더라.
그때만큼 잘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은근 기대했는데
시발 진짜 딱 그때만큼만 잘하더라. 학교애들이 어이가없어서 웃을 수준이었다.
그땐 엄청 유망주였는데... 동갑내기 또래였지만 나름 내 우상이기도 했고...
3줄요약
1. 어릴때 다니던 발레학원에서 동갑내기 부잣집여자애중 발레신동이 있었음. 거기다 얼굴도 예쁨
2. 초등학교 이후로 못봤는데 고등학교때 다시 보게됨. 근데 이미 유명한 걸레가 되어있었음. 목에는 늘 군번줄.
3. 그래도 한때 동경하던 아이라 내심 정이있었는데 축제때 ㄱㅆㅅㅌㅊ에서 ㄱㅆㅎㅌㅊ된 발레실력보고 허탈함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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