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학원다닌썰.ssul > 성인썰ssul

초5쯤 이였다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엄마손에 이끌려 동네 속독학원을갔다 
가니깐 홍보영상을 보여주는데 1분만에 두꺼운책을 읽더라 와씨발...
난 어린맘에 신기해서 신나게 다닌다고 했다.

처음 속독훈련은 걍 책읽기였다.
책만 존나게 읽히더라. 걍 회비내고 가서 책읽었지
책은 학원에 많더라. 초딩인내가 뭘알겠냐 걍 시키는대로 했지. 
그렇게 몇주하니깐 한줄씩읽는법을 갈켜준다더라 
일단 시야를 넓혀야되니 눈을 크게 뜨라더라 씨발...그게말이되냐 눈크게뜬다고 책을 빨리읽는게 하지만어린맘에 시킨대로 했다. 
강의실가서 다섯명정도 다같이 눈크게 뜨고 속독판보고 있었다. 지금생각하니 존나 병신같네. 그러더니 책을 들고와서 한줄씩 끊어 읽어봐래 한줄은 연습하니 팍팍읽어지더라
그러더니 바로 한페이지를 읽어보라더라... 중학생정도 소설책이였는데 한페이지씩읽는게 말이되냐 씨발... 난 안된다고 했지. 근데 주위새끼들은 된데 오오미? 내가 능력이부족한건가? 난 거기서 속독능력이 멈췄다 책읽는속도가 빨라진건 맞지만, 빨라진만큼 이해도는 떨어졌고 결국 원점이였다. 이해가안되면 속독이 뭔 필요가있겠노
난 한줄끊어 읽기에서 끝났다.
근데 나랑비슷하게 시작한 애새끼들은 다 책을3분만에 읽더라. 근데 그새끼들도 선생한테 안혼날려고 사기친거 같다. 미리책읽어오는 새끼도 있었고

어쨋든 결론은 속독은 배워봤자 무용지물이다 언어풀때야 조금도움되지 오히려 대학오니 예전의 책빨리읽는 습관땜에 정독이안됨 ㅆㅂ...부작용만 남았노??

내 생각엔 책존나 빨리읽고 기억하는 새끼들은 첨부터 뇌가비상하거나 사기치는거다

속독학윈 잠시바람불고 망한거 같은데
아직도 속독학원으로 사기치는곳 있으면 원장상담할때 책한권들고가서 시험해봐라 백이면백 씹사기다
그냥 내가 초딩때날린 돈 존나아깝고 애들 상대로 저런사기 치는놈들 아직도 있길래 써봤다

진짜라면 사시쯤은 좆밥이겠지

세줄요약
1.초딩때 속독학원다님
2.씹사기
3.다니지마라 역효과 난다(정독어려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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