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졸 공채 면접서 떨어진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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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1-07 23:48본문
취준생 일게이들을 위해 내 취업 면접 썰 풀어 줄게 내 경험을 읽어보고 취업에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도 취준생 생활을 하면서 오만 회사 이력서 다 써봤다. 거의 100개 넘겼던 것 같다. 그중 최종 면접까지 본 게 5개였나 그랬는데 그 중 하나가 농협이었다. 내가 면접 본 곳은 농협 중앙회가 아니고 지역농협(단위 농협)이었는데 지역이 시골이다 보니 합격을 할 경우 시골에서 일 해야 했다. 하지만 취준생으로써 그딴거 가릴처지가 아니었다. 뽑아만 준다면 내 몸둥아리를 다 받쳐서라도 충성을 다할 마음가짐이었다. 농협에 지원서내려고 아버지를 조합원 가입도 시키고 (부모님 조합원일 경우 가산점 부여) 지역농협 조합장에게 인사도 하고 그랬었다. 그리고 농협준비하는 사람들 카페 모임에 가입해서 미리 면접 질문을 싹~다 훑어서 외울 정도였다. 그리고 대망의 면접날 씨발 고속버스타고 시골까지 2시간 걸려서 내려가서 면접을 보는데 1명 뽑는데 9명 면접을 보더라 난 내심 조합장이랑 인사도 했고 가산점 요소(조합원+농산물품질관리사+유통관리사 등)도 많아서 다른 면접자들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순번대로 면접을 보러 가는데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다. 농협준비하는 카페 거기에 있는 면접질문과 토시 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질문을 하고 있었다. 내가 받았던 질문이 "평생직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ㅇㅇㅇ(경제용어)이 뭐인가" 이런거 4개 묻더라 답을 달달 외운 상태라서 잘 말했다. 근데 면접 마치자 드는 생각이 '다른 면접자도 다 카페에서 질문 봤을 텐데??"하는 것이었다. 먼가 찝찝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보니 "아~ 이딴 시골에서 일하다간 장가도 못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막 들면서 내심 떨어지길 바랬다. 아니라 다를까 난 탈락했고 그 후로 여러군데 면접을 보다가 다행히 다른회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뒤 첫 명절에 시골에 큰집에 내려갔는데 자연스레 농협 이야기가 친지들로 부터 나오더라 그때 합격한 사람이 여자인데 조합장 친인척이었더라 어쩐지 졸라 뻔한 질문하면서 뭘 평가하는지 몰랐는데 역시나더라 그 여자는 지금 그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쌀나르고 있더라 3줄 요약 지역 농협 면접까지 봄 광탈함 합격자는 조합장 친인척 (지역농협은 동네마다 월급차이 졸라 심한데 내가 냈던 그 동네는 연봉 2200이었다, 붙었으면 좆 떌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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