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치년에게 당했던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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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20-01-07 23:48본문
스무살 때 첫사랑이었다.
한살 많은 누나였다
긴 생머리에 몸에서나는 베이비로션냄새가 좋았고
항상 만나는 순간마다 뽀뽀로 인사를 했었다.
내가 눈꼽이 있진 않은지 배가고픈지 항상 나에대해 신경을 써주었고
집안사정으로 엄마 사랑같은건 받지도 알지도 못한나한테는 정말 따뜻하고 생전처음느낀 생소한 감정이었다.
걔도 어머니가 안계시고 집안이 가난해서 학교다니면서 닭집 알바하는것도 정말 성실해보였고
강의 마치고 나면 항상 찾아가서 웃고 떠들고 같이 청소해주고 하루일과를 마쳤었고.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순간까지 걔생각 뿐이었고 거짓말도 미안해서 가슴아파서 한번을 한적이 없었다.
일주일에 한장씩 빠짐없이 편지를 적었고 내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내가 했던말 하나하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정말 예뻐보였지.
그래서 스무살 없는돈에 귀걸이도 사주고
걔 쉬는날에 인터넷에서 레시피 검색해서 만든 초밥도 싸서 공원 놀러가고
밀당 그런것 없이 하루에 세번씩 사랑한다 말했었ㅈ다
반년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걔 싸이월드 방명록에 내가 모르는 남자가 존나 기억도 잘안나는게 별내용없었는지도 모른다. 근데 왠지 그 남자 싸이를 들어가보고 싶더라?
프로필에 주소랑 계급 그리고 휴가일자가 적혀있었다. 음 군인이네?
사진첩을 가보니 유나랑 이라는 폴더가 있네?
내여자친구랑 이름이똑같나보다 하고 들어갔는데
바로 이틀전에 올라온 사진. 남이섬에서 2주년이라며 사랑한다고. 케익에 촛불켜놓고 뽀뽀하는 사진이었는데 내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매일꿈에 나오던 애뜻한 여자가 그 사진속에 있더라.
바로 이틀전이면 걔가 집에 내려갔다 온다고 하면서 핸드폰 물에 빠뜨렸다며 연락 못한다던 그 겨우 이틀동안인데...
안겪어본 사람들은 진짜 가슴이 미어진다는 느낌을 모를거다. 그날부터 일주일은 밤마다 눈물이 났다
내가 좋아한다고 선물했던 그년이 미니홈피에 해놓은 노래가 그군인놈 노래랑 일치하는걸 발견했고,
그년 폰번호뒷자리랑 군인놈 도메인에 적힌 번호 뒷자리가 일치하는거 보고나서부터 존나 열받아서 뵈는게없어지는거야
그동안 받은 편지, 그년이 인형뽑기에서 나닮아서 뽑았다는 인형, 손이 거칠다고 선물해줬던 사과모양 핸드크림 등등 그년과 관련된것 모두 모아서 상자에 담고 밤에 그년을 불러냈다
그땐 나도 존나 어려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아직 너무 좋아했어서 아무말없이 상자만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전화와서 미친놈아 뭐하는짓이냐고 따지더라
그래서 존나 목메이는거 꽉꽉 누르면서
지금도 무슨 허세였는지 모르겠는데
니 남자친구한테 말안할테니까 그냥 아는척 하지말고 지내자고했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따지기 시작하는거야.
존나 열받아서 그새끼 폰번호랑 군대 주소 다 아니까그냥 제발 꺼져달라고 하는데
그순간 나를 벙찌게 만드는 비웃음끼 섞인 한마디
너 스토커냐?
사람을 죽을만큼 사랑하고, 또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스무살 그 한해였다.
그리고 지금 스물여섯인데
아직도 그년때문에 누구를 만나도 의심병이 도져서
오래 못가고 헤어진다. 그리고 여럿 만나보니
저런년 존나 많다. 두명중에 한년은 저런년인것같다
한살 많은 누나였다
긴 생머리에 몸에서나는 베이비로션냄새가 좋았고
항상 만나는 순간마다 뽀뽀로 인사를 했었다.
내가 눈꼽이 있진 않은지 배가고픈지 항상 나에대해 신경을 써주었고
집안사정으로 엄마 사랑같은건 받지도 알지도 못한나한테는 정말 따뜻하고 생전처음느낀 생소한 감정이었다.
걔도 어머니가 안계시고 집안이 가난해서 학교다니면서 닭집 알바하는것도 정말 성실해보였고
강의 마치고 나면 항상 찾아가서 웃고 떠들고 같이 청소해주고 하루일과를 마쳤었고.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순간까지 걔생각 뿐이었고 거짓말도 미안해서 가슴아파서 한번을 한적이 없었다.
일주일에 한장씩 빠짐없이 편지를 적었고 내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내가 했던말 하나하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정말 예뻐보였지.
그래서 스무살 없는돈에 귀걸이도 사주고
걔 쉬는날에 인터넷에서 레시피 검색해서 만든 초밥도 싸서 공원 놀러가고
밀당 그런것 없이 하루에 세번씩 사랑한다 말했었ㅈ다
반년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걔 싸이월드 방명록에 내가 모르는 남자가 존나 기억도 잘안나는게 별내용없었는지도 모른다. 근데 왠지 그 남자 싸이를 들어가보고 싶더라?
프로필에 주소랑 계급 그리고 휴가일자가 적혀있었다. 음 군인이네?
사진첩을 가보니 유나랑 이라는 폴더가 있네?
내여자친구랑 이름이똑같나보다 하고 들어갔는데
바로 이틀전에 올라온 사진. 남이섬에서 2주년이라며 사랑한다고. 케익에 촛불켜놓고 뽀뽀하는 사진이었는데 내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매일꿈에 나오던 애뜻한 여자가 그 사진속에 있더라.
바로 이틀전이면 걔가 집에 내려갔다 온다고 하면서 핸드폰 물에 빠뜨렸다며 연락 못한다던 그 겨우 이틀동안인데...
안겪어본 사람들은 진짜 가슴이 미어진다는 느낌을 모를거다. 그날부터 일주일은 밤마다 눈물이 났다
내가 좋아한다고 선물했던 그년이 미니홈피에 해놓은 노래가 그군인놈 노래랑 일치하는걸 발견했고,
그년 폰번호뒷자리랑 군인놈 도메인에 적힌 번호 뒷자리가 일치하는거 보고나서부터 존나 열받아서 뵈는게없어지는거야
그동안 받은 편지, 그년이 인형뽑기에서 나닮아서 뽑았다는 인형, 손이 거칠다고 선물해줬던 사과모양 핸드크림 등등 그년과 관련된것 모두 모아서 상자에 담고 밤에 그년을 불러냈다
그땐 나도 존나 어려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
아직 너무 좋아했어서 아무말없이 상자만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전화와서 미친놈아 뭐하는짓이냐고 따지더라
그래서 존나 목메이는거 꽉꽉 누르면서
지금도 무슨 허세였는지 모르겠는데
니 남자친구한테 말안할테니까 그냥 아는척 하지말고 지내자고했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따지기 시작하는거야.
존나 열받아서 그새끼 폰번호랑 군대 주소 다 아니까그냥 제발 꺼져달라고 하는데
그순간 나를 벙찌게 만드는 비웃음끼 섞인 한마디
너 스토커냐?
사람을 죽을만큼 사랑하고, 또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스무살 그 한해였다.
그리고 지금 스물여섯인데
아직도 그년때문에 누구를 만나도 의심병이 도져서
오래 못가고 헤어진다. 그리고 여럿 만나보니
저런년 존나 많다. 두명중에 한년은 저런년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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