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신고한 ssul > 성인썰ssul

일단 전화기 보호필름없이 바닥에 갈아서 화면 뽀샤시하다.
농장일 마치고, 저녁먹으러 집에 가려고 농장서 차빼서 나오는데
"우당탕 쿵쾅!!" 하더라고
내려서보니 사진처럼 에쿠스 한대가 농장입구에 비료 쌓아놓은거 받아버리고 창고에 처박혔더라고.. 창고는 옆집아저씨 창고.

내 트럭은 '라보'라 1분만 빨리 도로에 올라탔으면 현장에서 죽었다.




 
동네사람들 오고
먼 미친새끼인가 가서보니, 어떤놈이 운전석에서 어리버리 하고 있는거야.
조수석으로 해서 내렸는데, 난 순간 소아마비 인줄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술을 꼬부라지게 처먹었더라고...

남의 재산을 쳐부셔놨으면, 미안하다고 먼저해야지..
뭐 술먹어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말은 못할 수 있다쳐도
이새끼가 내리자 마자 하는 말이 내가 다 보상해줄테니 차좀빼게 밀어달래.
일단 차부터 빼주면 자기가 다 보상해주겠다는거야.
딱 느낌이 쌔한게 이새끼 100% 낼 정신차리면 모르는 일이라고 할거 같더라고.
왼쪽앞바퀴가 창고옆 배수로에 빠져서 붕떠있어서 밀지않으면 절대 안빠지거든?


옆집아저씨가 아직 집에 안들어와서 일단 전화해서 사고났으니 빨리오라고 말은 했는데

이새끼가 차빼게 밀어달라고 지랄지랄하더니 안된다고 하니, 막 걸어서 도망가는거 ㅋㅋㅋ 차버리고
내가 못도망가게 어깨부분 옷깃잡고

아저씨 술 많이 드신거 같은데, 차빼서 보내주면 창고랑 비료는 어떻게 할꺼냐고.. 근데 무조건 자기가 변상해주겠데.

술처먹고 사고냈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되지 않겠盧?
바로 경찰불렀다. 그랬더니 상욕을 하고 지랄지랄 경찰불렀다고, 그냥 차빼주면 자기가 변상해줄텐데 경찰불렀다고..
근데 덤비지는 못하더라.

한 10-15분있다가 경찰와서 창고주인 아저씨랑 술처먹은 놈이랑 경찰서 같이 갔다.
바로 음주측정기 안불고 파출소와서 20분인가? 30분인가 지나서 불어야한다더구만?
음주측정하니 0.158 나오더라.
바로 취소..ㅋ

첨엔 조금만 빨리 출발했으면 내가 받힐뻔했네 생각하니 섬뜻하더라고...
옆동네 냉동공장 사장이라는데 임시면허 50일짜리인가? 나오는거 좀 있으면 끝날텐데..
만료될 기간지나고 차끌고다니는거 보면 경찰신고할려고
무면허운전 걸리면 얼마냐?
 
 
창고 ㅠㅠ

 
요약
1. 농장 앞에 음주운전사고2. 신고3. 내가 당할뻔.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