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보수.ssul > 성인썰ssul

여자친구 사귄지 한달정도밖에 안되서..깊게 정치 얘기같은건 안했었는데.(지인들이랑도 정치얘끼는 잘 안함..괜히 성향 드러냈다가 피본적이 많아서..전라도 씹새끼들) 어제 저녁때 통화하다가 살짝 얘기해봤다.재보선 노원 안철수가 될거 같다고.그러니까 "헐..진짜 미쳤네..난 안철수 싫어." 이러더라.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안철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길래..혹시나 여자친구가 좌성향이거나 안빠일까봐..그냥 흐지부지 넘겼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순간 예상치 못한 대답에 벙쪄서 어버버버 거리고 있는데나한테 안철수의 이중성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더라;정신차리고 나도 맞장구 치고 그랬다ㅋ 내친김에 대선 얘기까지 나와서 나한테 누구 찍었는지 물어보더라.난 또 병신같이 여자친구가 혹시 안철수를 싫어하는 노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대답을 피했지..지금 생각하면 진짜 존나 찌질하다;내가 제대로 대답 안하니까 여자친구는 기다렸다는듯이 나를 산업화시키려 하더라.일베에서나 볼만한 팩트들을 가지고.. 진짜 어디에 숨고 싶었다.. 그제서야 당당하게 박근혜 뽑았고 보수성향이라고 고백을 했다; 항상 더치페이하고 성형하고 사치스러운 요즘 김치년들 욕 많이 하길래보기드문 개념녀다 라고만 생각했지.. 이정도로 보수 성향일줄은..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란다.. 여자친구와 성향이 같다는 건 참 좋은 일인데..너무 예상밖이라 그런지 어찌 좀 무서워지기도 하더라.. 앞으로 더 많이 이야기해봐야겠지만,애국 보수인건 확실한듯.. 정말 부끄럽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된 어제 밤 상황이었다. 요약1. 한달사귄 여자친구가 보수였다!2. 통수맞을까봐 성향 숨기고 있던 내가 부끄러웠다.3. 여자친구 혹시 일베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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