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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단둘이 모텔에서 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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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0-01-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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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썰즈넷 망한 줄 알았는데 아직 살아 있었네?



간만에 너희들 입맛에 당기는 썰 좀 풀어보려고 해.

때는 휴학을 하고, 바로 모 업체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할 때였어.

별로 힘든 일은 아니었고, 대충 그쪽 판이 좁아서 썰을 풀면 내 정체가 탄로날 것 같아서. 패스



노동강도는 약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비공식적인 휴식시간이 참 많아서 괜찮았지.

난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하던 거라.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일을 했거든 월급도 당시 170~180정도 받았으니

정말 꿀이었지. 중요한 것은 나랑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20대 여성들이라는 거!



그런데,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이지.

그 단점은 일터가 좀 외진 곳에 있다는 거야. 뭐 택시를 타고 밖으로 가서 놀면 되긴 하지만, 돈 벌러 왔는데 그렇게

허투로 돈을 쓸 여유가 어딨노?



난 정말 있는 힘껏 돈을 모았어. 뭐 우리집이 부모님 두분이 모두 맞벌이 하시고, 또 공무원이라서 그리 못 사는

형편은 아니지만, 전역하고 용돈은 안 받는 것이 내 마지막 자존심이여서. 오히려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하고 살았지. 근데, 내가 위에 같이 일하는 애들이 대부분이 여자들이라고 적었잖아?

자연스럽게 일터에서 고립된 청춘들 끼리 불이 붙는 경우가 참 많아.

정말로 재밌거나, 얼굴이 ㅅㅌㅊ라면 무한정 여자와 붙어 먹을 수도 있는 구조란 말이지.



하지만 난 ^^

말주변도 평범, 잘생기지도 못해서. 매일 떡만 보면서 침만 질질 흘렸지.

그리고 스스로 '나는 여자친구가 있으니, 저런 애들 안 건든다!'라고 주문을 외웠어.



근데, 자꾸 같이 기숙사 사는 놈들이 밤마다 여자 건들고 노는 걸 보니 배가 아프더라구. ㅜㅜ

뭐 어차피 그네들이랑 결혼할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지낼 것도 아닌데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또 마침 그 때. 휴학을 한 상태에다 일을 한답시고 학교를 안 가니, 자연스레 여자친구랑 멀어질 수밖에 없잖아?

자꾸 싸우기만 하니, 홧김에 일을 벌린거지.



내가 있던 곳은쉬는 시간이 참 많았어. 뭐 일을 끝내고 상사랑 같이 담배나 한 대 피고 노가리 좀 까는 것이

내 주된 임무라고 할까? 그정도였는데, 그러다보니 옆 파트에 있는 여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냈거든.

걔들 힘든일 한다고 내가 매일 가서 음료수도 주고,음담패설부터, 별 시덥잖은 이야기까지 노가리를 까곤

했거든. 그래서 가끔 술도 먹고 뭐 촌동네 노래방에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 뭐.



그날은 너무 더웠어. 퇴근을 하고, 기숙사에 누워서 있는데, 같이 일하는 대리가 술을 먹자고 한 거를 내가 뺐지.

이유는 영어공부 한다고 ^^... 근데, 책 펴고, 폰 좀 만지고 있으니. 잠이 솔솔 오더라.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 갔는데, 인터넷에 스타화보를 보는데, 김러브 때문인지

내가 발정이 난 거야. 아 피곤하기도 하고, 뒷처리도 귀찮아서 그냥 잘러고 하는데, 눈을 감으면

자꾸 김러브 생각이 나는 참 뭐같은 상황. 생각해보니 여자친구 만난지도 꽤 오래됐어.



그때!

전화가 왔지.



"오빠! 우리 술먹자! 내가 쏜다!"



옆 파트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있었는데, 전화가 온 거야. 얼굴이 참 예쁘게 생겼는데, 몸매가 참 아쉬워서

매일 실리콘 좀 넣으라고 타박하던 동생이었지. 그러니 납작녀라고 부를께.



그 납작녀의 전화를 받고 나는,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나가려는데

같이 일하는 형이 들어오더라. 그래서 납작녀랑 술 먹는다고 하고 그 자그마한 동네로 향했지.



동네의 이정표. 슈퍼에 가니 그 동생이 날 기다리고 있더라고. 근데, 동네가 좁아서

그 대리한테 걸리면 ㅁㅈㅎ 당할까봐. 조심스럽게 마을을 정찰을 하고 사람이 없을 법한 술집으로 들어갔지,



술집에서는 별일이 없었어. 그냥 이야기 좀 하고, 맞장구 쳐주고, 웃어주고^^

김러브에 화딱지가 난 내 똘똘이를 위해 나는 시간을 끌기 시작했어.

남자는 상관이 없는데, 여자 기숙사는 통금이 있었거든. 아마 12시 30분이었나?

그래서 그때까지만 버티자!라는 생각이었지.



그러니 내 세 치 혀가 점점 진화해서. 계속 그 동생 입가에 웃음이 짓게 만들고 있더라( 아 뿌듯^^)

이쯤에서 살살소금을 뿌리는간잽이마냥 간을 봤제.



"납작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지금 기숙사 가야 하는 거 아냐?"

"아냐, 아냐 오빠. 아직 괜찮아."



그렇게술 좀 마시니 어느새 12시 20분!



그리고



요시! 12시 30분이 지나고, 나는 손목에 찬 시계를 보고 마음 속으로 그란도 시즌을 외쳤어.

일단 첫 단계는 클리어 한 거잖아?



바로 나는 술집으로 나왔지. 그리고 걱정을 하는 척하고, 바로 옆에 있는 모텔로 자연스럽게 그 친구를

이끌고 갔어 ^^.

항상 지침하고 다니는 비상금으로 결제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지.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얼마나 예뻐보이던지.

또 그 모텔 특유의 향기? 냄새는 날 너무 흥분시켰어.







좀 이따 치킨 먹고 와서 2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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