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사랑해요.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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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0-01-08 00:31본문
안녕 엄마!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참 어색하고 오랜만인거 같아 .
엄마 아들이야 .
나 엄마한테 여태껏 숨기고 있었던 것들을 이렇게 적어보려고 해
나 언제나 엄마한테 친구 많은것 처럼 하고,공부하는척 했지만 사실 나 엄마가 생각하는것 만큼 멋진 남자가 아니야
내가 엄마한테 숨긴 사실은 중학교때부터였어. 나 사실 여자로 태어나고 싶었어. 언제나 여자이길 바래왔고 사실 지금도 그래 .
중학교 철부지 때라 잠시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내 나이 22살 먹고 지금까지도 그런거 보면 확실히 내가 그렇게 되고싶긴 한가봐
무슨 테스트이건 정답은 거의 다 정해져있잖아? 나는 진실하게 내가 생각한 답을 적고 싶어도 그답을 하면 사람들은 날 이상하게 처다봐 ...
그래서 언제나 테스트때에는 일반적으로 정답이 될만한 것들만 했어. 그래서 모두 정상으로 나왔겠지...
그런데 이게 참 웃긴다? 이어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속으로는 자꾸 앓아서는 그게 곪아 버리는거야...
내가 현실에서 안되는것을 무슨수로 하겠어... 당연히 비현실적인 판타지소설이나 만화에 빠져들어갔지....
생각해봐 생긴건 안경낀 뚱뚱한 남자인데 (물론 지금은 살이 많이 빠졌지만.) 예쁜여자애가 되고싶다고 하면 ,참 비정상적으로 바라보겠지?
내가 바보같은건 나도 잘 알아 그래서 더 나은 답을 못찿고 이런 만화나 소설로 풀어 나간거겠지.
사회에서 나같은 행동을 하는사람을 뭐하고 하는지 엄마 혹시 알아? 오타쿠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심하게 빠진건 아니였는데도 말이야
어느날 난 친구들 속에서 학교에서 쫒겨나있었어. 내가 다가가려고하면 할수록 오타쿠라는 말은 날 자꾸 밀어 냈고 결국 겉도는 신세가됬어
엄마 나 고2때 수학여행 애들이랑 잘 놀고 왔다고했잖아... 막 서울 가서 63빌딩도보고,국회의사당도 다녀오고...숙소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놀고...
사실 나 수학여행 안갔어.정말 미안해 엄마. 그냥 학교 주위해들 하는 이야기 주워듣고 엄마한테 짜집어서 이야기한거뿐이야 ,
가끔 나 정말 절실하게 이런생각이 들어 . 정말 어느날 눈을 떳을때 마치 소설처럼 내가 예쁜 여자애가 되어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내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말이야...
엄마 아빠는 숨겨왔겠지만 사실 나 이 나이가 되면서 엄마 아빠 비밀 하나 모르는 철없는 사람아니야 우리집 빛도 3억이나 있었잖아....
부산에서 울산까지 차하나 없어서 오토바이타고 왔다갔다거리면서 우리아빠 대형마트 부도나고 남은 정육점 기계가지고 정육점하고 엄마
가정부 일하면서 힘들게 힘들게 빛 다갚은거 그러면서 아빠는 그 가난한 사람만 걸린다는 폐렴에 영양실조 걸려서 돌아가실뻔한거...엄마 일하는 주인 아줌마 한테 입에 담을수 없는 욕먹으면서 우리 가족 살릴려고 일한거...그정도는 알아.
사실 정말 철 없을때는 친구들 환심사려고 생일파티 열어달라고 조르고 하기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나쁜 아들이였어 부모마음도 못
헤아려주는... 그래도 나 내딴에는 인문계고 문과 나와서 소설가나 문학가 되고싶었지만 나름 엄마아빠 생각해서 대학은 한번도 잡아본
적 없는 기계과로 갔어... 그것도 폴리텍으로... 엄마 아빠는 나한테 정말 거기라도 괜찮니? 했지만 대학 등록금 .엄청 비싸잖아... 내가 어떻게 더이상 엄마 아빠 목을 졸라...
그리고 1학년 1학기 마치고 조금이라도 빨리 돈벌려고... 엄마아빠 살림 조금이라도 보탬 되려고 빨리 군대 갔는데 군대가 또 내 목을 조르더라고... 참 자살하고싶기도했어... 지금은 전역 20일 남은 말년병장이지만 나 일병때는 자살생각 많이 했어. 그렇게 내가 궁지에 몰려도 엄마 아빠한테 나 여자되고싶다고 절대 이야기 못하겠더라... 엄마 아빠 얼굴 생각나서 ... 말하면 또 얼마나 걱정하실지 생각이 나서.... 혹시 내가 진작에 용기내서 말했더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을까?
믿을수 있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나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기적의 옷자락에 매달리지 않을께..
다음생에는 엄마아빠 꼭 내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 아직 두분다 정정하시니 이런말은 불효일지는 모르지만, 나 엄마 아빠가 내 아이로 태어나면 내 심장이라도 꺼내줄께....사랑해 엄마.....사랑해 아빠....
나 엄마 아빠 한테는 차마 말 못할꺼 같아서 인터넷에 이렇게 글을 써.
글을 봐주는 사람이 나한테 어떤 욕을 하더라고 나 꼭 엄마 아빠한테 하고 싶었던 말을 용기내어 어디에라고 말해보고 싶었어....
일본 드라마 전차남 처럼 따뜻한 메세지를 기대 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했다는것에 난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어 ..감성팔이로 생각 해도 별수 없어... 틀린말은 아니니까...마지막으로
다시 말할래 죽을때까지 되뇌일래.. 엄마 아빠.. 사랑해요. 못난아들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엄마 아들이야 .
나 엄마한테 여태껏 숨기고 있었던 것들을 이렇게 적어보려고 해
나 언제나 엄마한테 친구 많은것 처럼 하고,공부하는척 했지만 사실 나 엄마가 생각하는것 만큼 멋진 남자가 아니야
내가 엄마한테 숨긴 사실은 중학교때부터였어. 나 사실 여자로 태어나고 싶었어. 언제나 여자이길 바래왔고 사실 지금도 그래 .
중학교 철부지 때라 잠시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내 나이 22살 먹고 지금까지도 그런거 보면 확실히 내가 그렇게 되고싶긴 한가봐
무슨 테스트이건 정답은 거의 다 정해져있잖아? 나는 진실하게 내가 생각한 답을 적고 싶어도 그답을 하면 사람들은 날 이상하게 처다봐 ...
그래서 언제나 테스트때에는 일반적으로 정답이 될만한 것들만 했어. 그래서 모두 정상으로 나왔겠지...
그런데 이게 참 웃긴다? 이어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속으로는 자꾸 앓아서는 그게 곪아 버리는거야...
내가 현실에서 안되는것을 무슨수로 하겠어... 당연히 비현실적인 판타지소설이나 만화에 빠져들어갔지....
생각해봐 생긴건 안경낀 뚱뚱한 남자인데 (물론 지금은 살이 많이 빠졌지만.) 예쁜여자애가 되고싶다고 하면 ,참 비정상적으로 바라보겠지?
내가 바보같은건 나도 잘 알아 그래서 더 나은 답을 못찿고 이런 만화나 소설로 풀어 나간거겠지.
사회에서 나같은 행동을 하는사람을 뭐하고 하는지 엄마 혹시 알아? 오타쿠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심하게 빠진건 아니였는데도 말이야
어느날 난 친구들 속에서 학교에서 쫒겨나있었어. 내가 다가가려고하면 할수록 오타쿠라는 말은 날 자꾸 밀어 냈고 결국 겉도는 신세가됬어
엄마 나 고2때 수학여행 애들이랑 잘 놀고 왔다고했잖아... 막 서울 가서 63빌딩도보고,국회의사당도 다녀오고...숙소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놀고...
사실 나 수학여행 안갔어.정말 미안해 엄마. 그냥 학교 주위해들 하는 이야기 주워듣고 엄마한테 짜집어서 이야기한거뿐이야 ,
가끔 나 정말 절실하게 이런생각이 들어 . 정말 어느날 눈을 떳을때 마치 소설처럼 내가 예쁜 여자애가 되어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내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말이야...
엄마 아빠는 숨겨왔겠지만 사실 나 이 나이가 되면서 엄마 아빠 비밀 하나 모르는 철없는 사람아니야 우리집 빛도 3억이나 있었잖아....
부산에서 울산까지 차하나 없어서 오토바이타고 왔다갔다거리면서 우리아빠 대형마트 부도나고 남은 정육점 기계가지고 정육점하고 엄마
가정부 일하면서 힘들게 힘들게 빛 다갚은거 그러면서 아빠는 그 가난한 사람만 걸린다는 폐렴에 영양실조 걸려서 돌아가실뻔한거...엄마 일하는 주인 아줌마 한테 입에 담을수 없는 욕먹으면서 우리 가족 살릴려고 일한거...그정도는 알아.
사실 정말 철 없을때는 친구들 환심사려고 생일파티 열어달라고 조르고 하기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나쁜 아들이였어 부모마음도 못
헤아려주는... 그래도 나 내딴에는 인문계고 문과 나와서 소설가나 문학가 되고싶었지만 나름 엄마아빠 생각해서 대학은 한번도 잡아본
적 없는 기계과로 갔어... 그것도 폴리텍으로... 엄마 아빠는 나한테 정말 거기라도 괜찮니? 했지만 대학 등록금 .엄청 비싸잖아... 내가 어떻게 더이상 엄마 아빠 목을 졸라...
그리고 1학년 1학기 마치고 조금이라도 빨리 돈벌려고... 엄마아빠 살림 조금이라도 보탬 되려고 빨리 군대 갔는데 군대가 또 내 목을 조르더라고... 참 자살하고싶기도했어... 지금은 전역 20일 남은 말년병장이지만 나 일병때는 자살생각 많이 했어. 그렇게 내가 궁지에 몰려도 엄마 아빠한테 나 여자되고싶다고 절대 이야기 못하겠더라... 엄마 아빠 얼굴 생각나서 ... 말하면 또 얼마나 걱정하실지 생각이 나서.... 혹시 내가 진작에 용기내서 말했더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을까?
믿을수 있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나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기적의 옷자락에 매달리지 않을께..
다음생에는 엄마아빠 꼭 내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 아직 두분다 정정하시니 이런말은 불효일지는 모르지만, 나 엄마 아빠가 내 아이로 태어나면 내 심장이라도 꺼내줄께....사랑해 엄마.....사랑해 아빠....
나 엄마 아빠 한테는 차마 말 못할꺼 같아서 인터넷에 이렇게 글을 써.
글을 봐주는 사람이 나한테 어떤 욕을 하더라고 나 꼭 엄마 아빠한테 하고 싶었던 말을 용기내어 어디에라고 말해보고 싶었어....
일본 드라마 전차남 처럼 따뜻한 메세지를 기대 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했다는것에 난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어 ..감성팔이로 생각 해도 별수 없어... 틀린말은 아니니까...마지막으로
다시 말할래 죽을때까지 되뇌일래.. 엄마 아빠.. 사랑해요. 못난아들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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