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바리의 '로망' 국군병원 후송 간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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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20-01-08 00:51본문
알다 시피 현역시절 한번 쯤은 꿈 꿔 봤을 군병원 후송생활을 직접 경험한 썰 이다
-후송 이유
매일 좆뱅이치던 일병말때 비가 많이와 부대내 옹벽이 무너쪄서 복구 작어중 졸라 큰 짱돌을 위로 올리던 중 떨어져 내 발등을 찍었다, 발등에 찍히는 순간 아, 씨발 이젠 병신됐구나 싶더라~
선임이 바로 날 엎고 대대 의무실로 갔고 내 발등을 본 의무관이 만지작 하면서 아프냐? 하 길래 죽을거 처럼 아픈척 하니(통통 부었지만 사실 심하게 아프진 않았씀) 심각한 표정으로 의무병 한테 후송 보내야 되니깐 응급차 대기 시키란다그 소릴 듣고 오~ 이런 행운이 나 한테 오다니~ 완전 천국행 잭팟 터트린 기분 이었다 ㅋ
참 군대가면 단순하고 무식해 진다고, 내 몸 병신되는 것 보다, 며칠이라도 편하게 쉬는게 더 기뻤던 거야 ㅜㅜ
-치료와 본격 후송생활
국군병원에 가서 먼저 군의관 진찰 받음 결과는 인대 파열로 정액같은 하얀파스 주고 열심히 바르라고 함 이게 끝~ ㅅㅂ 솔직히 실망했음 ㅜㅜ 골절이길 바랬는데 5일 바르니깐 다났음, 그래도 잔머리 굴려 3주간 천국같은 생활시작 ㅋ
- 국군병원의 군기먼저 병신별로 분류 받은 지정병실에 들어감 아무리 환자를 수용하는 병원이라 해도 엄연히 군병원이고 군 신분 이기에 어느정도 병실 군기가 있음웃낀건 병실별로 군기가 다르다는 것임, 특히 정신병동에 있다 정신이 돌아와 우리 병실로 온 놈 한명하고친했는데 정신병동의 생활은 자대 보다 끔찍했다며 치를 떨었음~ 제정신이 아니고선 못겼딘 다고 그랬음
1 처음 3일간 배드 대기
현역 중 '배드 대기' 란 용어를 안다면 후송경험 있다고 보면 된다. (배드대기: 침대 위에 각잡고 3일간 대기 함)첨 오면 의료 관련 기록 및 환자 호출이 많아 용이하게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라 하지만, 다 핑계고 병실내 군기잡기 위한절차 라고 보면됨 (참고로 배드대기는 병실내 병환자들 끼리 만든 절차고, 중환자나 바로 수술한 환자는 열외 됨) 지금도하는진 모름
배드대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할 정도로 군바리에게 후송생활은 앞서 언급 했듯 천국 같은 생활 ㅋ다만 엿 같은 건 배드대기 중엔 그냥 왕따 당함, 환자복 이라 이등병놈이 야리고 가도 그냥 당해야 함 ㅋ
2 병실의 지위
(내 기억으론 한 병실에 60~70여명 정도 생활)
실장 (자대 왕고 개념) - 병실 환자중 가장 높은 지위 절대적 권력이라. 감히 못 개김 잘 못 개겼다간 천국생활 마감 됨반장 (분대장+군기반장 개념) - 병실에 첨 온 환자 이것저것 챙겨주고 병실내 규율 단속 실장,반장 꼬붕들 - 실장, 반장에 붙어서 병실 군기잡기 참여
한번은 5사단 수색마크 단 군복(입실 확정전까진 환복 안함)입은 상병이 왔는데 반장이 병실 규율 지도 하는데아주 틱껍다는 표정으로 계속 불량하게 행실 함 ((어느정도 이해 되는게 첨 오면 정말 이게 군인 맞나? 내가 이런놈들과 같이 생활해야 되나? 그런 갈등이 생김, 병신에다 얼굴도 하얗고, 게으르고 잡빠져 자고 있고 완전 개판 임))
전방 수색대서 빡시게 근무한 놈 이 보면 기가 찰것 임, 암튼 반장선에서 안되니깐 드뎌 절대권력 실장이 나섬결국 이틀 을 못견디고 지가 군의 관 한테 안 아프다 하고, 자대 돌아 감 ㅜㅜ견딜수 없는게 계급이 더 낮은 이병,일병들 한테 저 놈 대우 해 주지 마라. 그러면 '하극상' 꼴 당하니 못 견딤
3 환자간의 지위
3일간 배드대기 끝나면 비로서 병실 일원으로 인정 받음 ㅋ (배드 대기 동안 행실 않좋으면, 한 동안 왕따 시킴) 그때 부터 말도 걸어주고 친해지면서 어느새 개판 되어가는 자신을 보게 됨
병실에서 환자 상호간 지위는 정말 다행스럽게도 계급으로 정함 (이건 국군병원마다 다름)시간이 지나면 졸라 친해져서 병신들끼리 마치 자대 고참 선임, 후임 사수,부사수 처럼 친목이 형성됨 생활에 도음은 됨,원래 상호간 경례는 안하는데 친목형성된 병신들끼리 서로 경례 하는 등 친목질 심함 짐.
팁 : 후송군바리 입에서(고로 부정확 소지 있음) 전해들은 국군병원 전,후방 차이 (2003년도 기준)
서울(위) 전방 국국병원 : 상호간 계급 인정 함, 고로 '하극상' 없음 (이등병때 와서 장기 입원해 기간상 상병말 이라 해도 그냥 이등병 관계로 지냄)
서울(밑) 후방 국군병원 : 상호간 계급 인정 없음, 병실생활 긴 순으로 지위 결정 고로 '하극상'이 생활화 후방에 있던 놈이 와서 한 말이, 훈련병때 입실 한놈이 세달 먼저 왔다고 상병에게 지 식판 설거지 시켰다 함 ㅋ (당시 군의관이 후방으로 이송 가라 하면, 그냥 다 났다고, 자대 복귀 신청 할 정도 임)
4 국군병원의 일상
PX - 병신들의 천국 정말 한가할 때가 없음 테이블에 앉아 먹는게 블가능, 오락기계 몇대 있음 면회 - 면회가능 하고 면회실도 있음이발 - 전용 이발소 있고, 이발병은 병실 병신중에 깍새 출신이 담당 함밥 - 먹을 만 함, 아무래도 환자가 먹는거라 영양높은 식단으로 나옴, 치료중엔 특식 먹음 사재 밥 보다 더 나음점호 - 간호장교 또는 관호부사관이 일직사관으로 점호 취함, 절차는 자대와 비슷, 단지 여자를 볼수 있다는 게 다름
5 후송사연 (가장 흥미롭지만 넘 많아서 두 개만)
모 일병놈 - 철책선서 근무서다 공비랑 총격전 하다 크레모아 터트렸는데 후폭풍으로 한쪽 눈 눈 장님 되서 온놈모 상병놈 - 휴가 때 미복 귀 해서 자포자기 하던 중 욱~ 하고 술먹고 중대장 한테 전화해서 욕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헌병들 한테 붙잡혀 영창으로 이송 되는데 와보니 정신병동 이었다고 ㅋ
6 후송생활 꼬임 류
꿀 빨고 있는데 어느날 가장 까칠했던 소대 선임이 같은 병실 입실 함 (실제 봄)
꿀 빨러 왔는데 중요 보직이라 삼일한 으로 소대 사수가 '왼간하면 빨리 복귀' 하라고 악랄하게 찾아옴 (실제 봄)
7 퇴원 부대복귀
첨 훈련소 입소 보다 더 고통 스럽고, 복귀하는 놈들 사형장 끌려가는 얼굴 임.. 진급 휴가 마지막 복귀 때 보다 100배 힘 듬내 작업량 까지 좆뺑이 쳤던 선임들이 꿀 빨고 온놈 가만 놔두겠냐고 ㅜㅜ
요약1 PX병이 그냥 꿀 이면, 후송생활은 '로얄제리' 다2 군병원도 줄 잘서야 된다3 와서도 꼬이는 놈들은 꼬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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