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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끌려갔다가 도망쳐 나온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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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0-01-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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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08년도 전역했으니까 벌써 5년전 일이구나 08년 초 아직은 군인신분이었을 때 싸지방에서 시답잖은 웹툰이나 보다가 방문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내 싸이에 한번 들어가봤다 근대 호옹이? 방명록에 새 글이 있는거다 고등학교 때 친군데 약간 약삭빠른 구석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똘똘하고 귀여운맛이 있던 친구였다 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동창 모임을 몇번 주도하기도 했고 dslr인가?하는 존나큰 카메라로 친구들 사진도 찍어서 같이 싸이에 올리기도 하고 뭐 그랬던 친구였어 군대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나랑은 별로 안친한 다른 친구 하나랑 셋이서 조촐하게 만나서 놀기도 했었지 걘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나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쨋든 그랬던 친구한테 오랫만에 연락이 와서 반가웠다 그친구는 먼저 전역했더라고... 나도 몇달뒤에 전역하니까 그때 한번 보자 하고 반갑게 안부인사 나눴지 그리고 전역 후 며칠 자유를 만끽하며 놀다가 그친구 생각이 났어 술한잔 해야지 하고 연락을 했는데 이 친구가 지금 서울에 있다네? 일하고 있다면서 집이 울산인데 서울에 이친구 얼굴 한번 보러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 그럼 다음에 다른 애들이랑 한번 같이 보자 이러고 말았어 그리고 며칠 후 이녀석한테 전화가 또 왔는데 자기랑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네? 솔깃하긴 했지만 내가 7월에 전역해서 학교에 칼복학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오래 일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고 하니까 단기알바도 가능하대 일도 쉽고 사람들도 다 좋은 사람들이고 그냥 지 얼굴 보러 올겸 서울구경도 좀 하고 방학기간동안 등록금이라도 벌어보는게 어떠냐 이런 제안을 하는거야 그렇게 갓 전역해서 좆도 모르고 의욕만 충만한, 무늬만 민간인인 병신노짱같은 군바리새끼는 친구따라 서울에 가게 된다 그래도 한달 넘게 있을거니까 집에서 굴러다니는 존나큰 여행가방에 내 병신같은 패션감각으로 주워섬긴 옷가지들 쑤셔박고 생활용품 쑤셔박고 생활비 조금 챙겨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게 됬다 서울 도착해서 친구를 만났는데 어째 좋은 사랑들이랑 즐겁게 일하고 하루하루 재미난다던 새끼가 꼬라지가 좀 안좋은거야 하지만 난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너무 반가워서 그런 사소한 문제는 그냥 넘어가버렸지 마침 식사때라 근처 설렁탕 집에 들어가서 일단 밥을 쳐먹었다 밥 쳐먹는중에 이새끼가 갑자기 전화받으러 나갔다 오더니 존나 미안한표정으로 우리가 하기로 했던 일이 취소가 됬다고 하는거야 씨발 그리고는 지가 미안하니까 예전에 알던 사람한테 연락해서 다른 일 알아보고 있다는 거야 씨발? 지방에서 서울 왕복 차비가 얼만데 그냥 갈수 있나 내심 존나 짜증이 났지만 시팔 갱상도는 으리! 칭구 아이가?!를 스스로에게 시전하며 내색하지 않았다 근데 밥을 다 쳐먹으니까 이새끼가 존나 미안한표정으로 '내가 지금 돈이 없다. 숙소에 지갑을 놔두고 왔다' 이지랄을 하네? 하...씨발...으리!으리으리! '씹새끼야ㅋㅋㅋㅋ울산에서 서울 올라온 사람한테 밥값까지 내게 하냐 그것도 일하는 새끼가 막 전역한 백수새끼한테?' 하고 병신같이 웃으며 밥값 내고 이새끼가 통화한 그 팀장이라는 새끼를 보러 이동했다. 가니까 쭉정이 같이 생긴 놈이 폰팔이 양아치 정장 입고 대뜸 악수를 청하더라 그리고 카페 같은데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미친놈들이 카페 같은데 들어갔으면 아무거나 마실거라도 시키고 쳐앉아있어야할텐데 그냥 쳐 앉아서 씨부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민망해서 우리 뭐 좀 시키죠 하니까 지들은 별로 목이 안마르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대 xx씨(내이름)가 사주시면 마다하진 않겠습니다만 허허허 이지랄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이 씨1발 거지새끼들아 일갈을 하고 뛰쳐나왔어야하는건데....아....병신같은새끼... 일 얘기를 하는데 팀장새끼가 'xx씨 하나만 약속해주세요. 이 일 하실거죠?' 이지랄을 하는데 아니 무슨 일을 하는지 먼저 얘기를 쳐해준담에 약속을 하든 말든 하지 이쯤 되니까 군대에서도 보살, 천사로 통하던 내 맨탈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슬슬 짜증이 세어나오기 시작했어 제법 강한 어조로 말하던 팀장새끼는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던지 좋습니다 그럼 일단 먼저 일 얘기부터 하죠 하더니 자리를 옮기자는거야 따라가니까 씨발....뭔가 그때까지만 해도 형체를 알수 없는 불안감이 들었다면 교육장 건물 지하로 들어서는 순간 불안감이 실체화 되는 느낌을 받았어.. 지하 계단을 내려오자 입구 양옆에 왠 떡대들이 버티고 서있고 처음보는 인간들이 어머? 성x씨 친구분? 반가워요~하면서 너도나도 악수를 청하는데 이 씨발 이건 잘못걸려도 제대로 잘못걸렸구나...하는생각이 들더라고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에 '가방 무거우시죠? 제가 들어드릴께요' 하면서 왠 돼지새끼가 가방 뺏들어가고 내 친구 성x는 교육중에 휴대폰 사용하면 안된다면서 그건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폰도 맡기라는 거야 이씨발 여기서 정신이 살짝 돌아와서 그게 무슨소리냐 교육 듣는데 폰 들고 있는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니까 이 미친새끼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는 앞에서 교육하시는 강사님들이 전화받으러 왔다갔다하고 휴대폰 진동 울리는거 불쾌해 하신다며 웃는얼굴로 지랄을 하는거야 내 마음은 이미 씨발 이건 미친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를 외치고 있었지만 이 수많은 새끼들이 절대로 보내줄거 같지가 않아서 휴대폰은 내가 가지고 있겠다 꺼놓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 하고 일단 교육이란 걸 들었어 좆만한 강의실같은데 나처럼 끌려온듯한 새끼들바글바글하게 자리에 앉혀 놓고 팀장새끼랑 내 친구는 뒤에 서서 구경하더라고 근대 좆같은게 교육받는 새끼들이 전부다 하나같이 좀 모자란 새끼들밖에 없는거야 강사새끼가 설명하다가 누구 한명 지목해서 리액션 요구하면 ....에..?..에엑...예...엑윽엑.. 이러면서 대답도 잘 못하는 새끼들임... 하긴 제대로 된 새끼들이 이런데 끌려오겠느냐만은...나같은 병신새끼들이니까 속아서 끌려왔겠지...씨발... 교육을 계속 하는데 하면 할수록 좆같은거야... '하...성x 이새끼...니가 나를 얼마나 병신으로 봤으면....'하는 생각도 들고 ' 이 씨발롬 학교에선 온갖 똑똑한 척을 다하더니 고작 한다는게 다단계야 씨발?' 하는 생각도 들고....'씨발 이것도 경험인데 이래된 이상 뭐하는덴지 들어나 보자...'하는 생각도 들고....'우리 엄마는 내가 서울 가서 돈벌어오는줄 알고 있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씨발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나가야겠다.' 그때부터 강사가 하는 얘기 전부다 리액션해주고 일단 협조해주는척 해줬어. 강사가 막 존나 쉬운 질문같은거 하면 내가 대답하고...근대 좆같은게 뭐였냐면 내가 강사 질문에 대답하면 뒤에 서있던 팀장이랑 내 성x 이새끼가 존나 환호하면서 리액션을 하는거다... '우우우우~역시 박xx!' '잘생겼다~' '우윳빛깔 박xx!' 이지랄하면서... 만약 평범한 자리에서 대중에게 이따위 리액션과 환호를 받으면 존나 쪽팔려서 뒤지고 싶었을테지만 그땐 괜찮았어.. 왜냐면 여기 있는 새끼들은 다 병신들이었으니까...물론 나도. 강의 마치고 쉬는시간에 담배 어디서 피냐고 물어보니까 처음에 들어올때랑 다른 계단 쪽으로 안내해주는데...시발...정장입은 떡대새끼들이 지키고 서있고 그 좁은 계단에 사람새끼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데 여긴 그래도 좀 사람새끼 같은놈들이 보이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똥씹은표정이더라... 강의 몇번 더 듣고 나니까 이제 다른 강의실에 있던 놈들도 싸그리 다모아서 무슨 강당같은데 앉혀놓더니 실장님들 성공담?같은거 하더라고 존나 씹돼지년 하나가 실장이랍시고 나와서 말도 안되는 개소리 지껄이고 지자랑 하는데 거기에 존나 열렬히 호응하는 바람잡이 같은 새끼들이 중간중간에 끼어있더라 그중에 꽤 ㅅㅌㅊ년도 있었는데 이년은 뭐 돈 벌어서 네일아트숍을 차릴거라나? 개소리를 하더라고 그 외에 다른 병신들도 여러가지 개소리를 지껄였는데 ㅅㅌㅊ년밖에 기억이 안나네 어쨋든 존나 영혼의 고통을 받으며 개소리 하는거 다 듣고 나니 서로 막 성공하세요~하면서 병신같은 인사하면서 끝내더라 그리고 새로온 새끼들은 격려하는 의미에서 실장 새끼들이랑 악수하라고 하더라고 이 일 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이라며 존나 대면하는거 자체로 영광으로 여기라면서... 실장 새끼들 중에 키도 크고 모델같이 생긴 간지 좔좔 나는 새끼랑 악수하는데 뭔가 모를 비웃음 같은게 느껴지더라고.. 그새끼 눈엔 여기 모인 새끼들이 얼마나 병신같이 보이겠냐... 쯧 기분더럽더라.. 숙소로 갈때 내 가방 챙겨서 나 이걸 안할거다 말하고 빠져나올 생각이었는데 내 가방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가방은 따로 숙소에 옮겨놨다네?ㅋㅋㅋㅋㅋ 존나 어이없었지만 그래요? 하고 그냥 내색안하고 어쨋든 가방을 찾긴 해야하니까 숙소로 같이 가야만 했다. 보니까 거기서 생활하는 놈들 팀이 존나 여러팀이 있더라... 그중에 우리 팀장이랑 성x, 그 외 떨거지 병신새끼들 우리팀이 존나게 많더라고... 그새끼들이랑 우르르 같이 이동해서 지하철 타고 가락시장역에서 내렸는데 이새끼들이 존나 교묘한게 숙소 이동하는 경로가 존나 골목골목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이동하더라고... 아마도 수틀려서 집에 보내달라고 떼쓰면 사람들 많은 곳에서 그러면 곤란하니까 인적이 드믄 길로 이동하는거겠지? 골목골목 돌아서 사창가 같은 곳도 지나서 오르막길 올라가니까 존나 후진 달동네가 나온다 이제와 알게된건데 그 동네가 거의 다단계하는 새끼들 서식처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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