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헤어지기 싫지만 헤어져야만 하는.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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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4회 작성일 20-01-08 00:52본문
안녕 게이들아?난 35살 게이고....여친은 34살이야....사귄지는 4개월 가량 되었지......참고로 나는 작년 6월까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하였어......(연봉은 세전 4,500만원 정도)7, 8월 원없이 휴식하고 9월 부터 공시생 반열에 들었어....10월 경에 한 모임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었어.....날씬하고 이쁘고 참하고 성격밝고......그래서 꼬셔서 밥을 한끼먹게 되었어.......분위기 화기애애했지.....여친은 전직 호텔리어야.......CC 프론트에서도 일했고....호텔쪽이나 CC쪽에서 일했던 김치년들 종특 너네들도 많이 봐서 알거야......경제적으로 풍족한 젊은 남자들이 얼마나 댓쉬 했겠어.......여친이 자기 과거얘기를 해주는데 전 남친들이 피부과의사에 사업가에 대기업 억대연봉자들 뿐이었지....차는 아우디R8, 포르쉐 카레라 GT3RS, BMW X6 등 쟁쟁했지......명품백 선물은 기본에다 180만원짜리 몽클레어 거위털패딩도 쉽게 사줄 수 있는 재력가들.......그런데 희안하게 눈에 콩깎지가 씌이니 내 현실이 보이지가 않더라 ㅠㅠ직장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은 보빨한다고 12월 되어서 모두 탕진......올해 1월 부터는 부모님께 한달 200만원씩 용돈 받아 쓰는 처지가 되었고....쓰레기라고 욕해도 좋아.....나도 내가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깐.......어떻게 보면 너네들한테 욕먹으면 자기위안이 될까 싶어서 이 글을 쓰는 걸 수도 있어.지금 자동차 할부금 240만원, 카드값 100만원, 핸드폰요금 18만원 연체 중이야....솔직히 부모님한테 용돈 200만원 받아서 알뜰하게 살고 공부만 열심히 했으면 이렇게 연체되지도 않았을꺼야.....게다가 마우스론이라고 사금융 500만원 대출금, 국민은행 500만원 대출금 있고...이 두군데 이자만 26만원/月 정도 돼.....5월 16일날 태국으로 여친과 여행가기로 했어.....계약금 20만원 냈고......바로 오늘이 잔금 190만원 입금해야 하는 날이다.그런데.....지갑에 돈은 겨우 8만원 있고......내 명의로 된 아파트가 한 채 있어서(이것도 부모님이 사 주신거지만....) 아파트담보대출로 2000만원 정도만대출받으면 연체된거, 대출받은거 모두 갚고, 태국여행도 갈 수 있을거야.....그런데 근본적으로 내가 수입이 없기 때문에 급한 불 끄기밖에 안될 뿐더러 2000만원이란 대출금이 남아있겠지......둘 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였고.....여친 부모님도 두어번 뵈었어.......날 마음에 들어하시더라......참고로 여친은 내가 모 유업체 대리점운영하고 있다고 알고있어....남양은 아니고.....실제로 부모님이 운영하시기는 해....내 것이 아니라서 그렇지 ㅠㅠ하여튼 이런저런 현실을 보면 헤어지는게 맞겠지?그래서 오늘 저녁에 만나서 이별을 할려고 해.......돈 얘기는 죽어도 못하겠다......내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도 그렇고.....여친을 속인게 되잖아.......그래서 궁합을 명분삼으려고 해.....실제로 어머니께서 궁합을 보셨는데......결혼하면 안방이 전쟁터래.....3년 이내에 갈라서게 되구.......그나마 다행인게 아직까지 여친을 좋아해주는 경제력 빵빵한 남자들이 주위에 몇명있나봐.....여친을 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내가 돈만 있다면 여친 버리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ㅠㅠ(참고로 여친이 명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마인드는 ㅅㅌㅊ다....)3줄요약1.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는 속담은 맞는거 같다.2.난 그렇게 하지않아서 이렇게 되었다.3.그래서 오늘 밤에 만나서 궁합을 핑계삼아 이별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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