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녀.SSUL +멘붕 > 성인썰ssul

오늘있었던 실제 상황이다

월요일부터 지하철에 봐온여자있었다.
나도 재수생이고 그여자도 재수생이였다.
옆 학원이라서 한정거장 차이나는데
맨날 먼저타고있으면 그칸에 가서 힐끗힐끗 쳐다보는게 낙이였다.
오늘 내 마음을 전할라고 편지한장들고 딱 그칸에 갔다
평상시대로 그여자애는 있었고 뒤에 내친구 한명이랑 내친구의 재수하는친구도 같이있더라
내친구를 A라고 하고 친구의친구를 B라고 할게
나랑 B는 모르는사이인데 내가 워낙 이빨까는게 전문이라 B랑 금방친해졌다.
그렇게 셋이서 이야기하다가 여자애가 맨날 내리는정류장에서 내릴라고할때
B랑 인사하더라ㅋㅋ
나는좀 당황해서 친구들보내고 여자애내릴때 나도 따라내렸다.
지하철역 나와서 내가 편지주고 안녕히계세요 하고 튀었다.
집에 와서 B한테 페이스북 친추걸고 물어봤다.
아까 인사한 여자애 학원 같은반이냐고
그렇다고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관심잇냐고 묻길래
사실대로 월요일부터 쭈욱 지켜보고있었다고했다.
그러더니 B가 여자친구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리고 미안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가 착해서그런지 용서해주더라 ㅋㅋ

멘붕와서 지금 뭐라쓰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B랑 친해졌다 ㅎㅎㅎ
사실 B가 좀 괜찮더라

그냥 B랑 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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