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군선임과 군생활 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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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20-01-08 01:11본문
간만에 07년도에 우덜 전라도 군선임들과 군생활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풀어보고자 해.
나도 고향이 광주지만 간만에 폭동절이 다가오니까 통수본능을 풀곳이 없지 않겠어? ^^
그래서 전라도 선임들 뒷다마 까면서 통수본능 풀어본다.
들어봐.
- 부대에이스 S상병 - 캬... 전형적인 호남형 얼굴이었지.. 쫙찢어지고 위로 솟구치는 살기가득한 눈깔에다가 으리으리한 광대, 홍어날개마냥 떡벌어진 사각턱주가리.. 그리고 어좁인 체형이었다.
소위 사상체질에서 말하는 태양인의 체질 비슷했는데.. 이사람은 부대 에이스였어.
작업을 하는데 도사인데다가 주특기도 일당백으로 가가 막히게 해내는 만능맨이었지..
그런데 호옹이.. 이사람은 군번이 개좆같이 꼬여서 상병때까지 내무반 막대 하던 사람이였어.
그나마 내 동기들이 대량으로 들어와서 이제 막 실세로 급부상하던 참이었지.
나중에 전역하고 나서 들었지만 이사람은 그렇게 막내생활을 오래하면서 선임들에게
불만이 많이 쌓였었나봐.. S상병 바로 윗 선임들이 이제 곧 전역하는 병장 두명이었으니까..
그 병장 둘중에 한명은 우리분대 분대장인 경남 합천 출신이었고, 한명은 전남 영암출신이었어..
내 맞선임인 마산출신 씹돼지새끼가 백일휴가가 가는 날이 됐는데 S상병하고 영암출신 병장이
백일휴가를 챙겨주기로 했었어. 그래서 S상병은 옷을 다려주고 영암병장은 군화를 닦아주기로 했는데..
아 글쎄 이 병장이 귀찮다고 군화를 대충 닦아놓은거야.
S상병은 그동안 막내생활 상병까지 해가면서 쌓인 분노에다가 군화도 안 닦아놓은 분노가 쌓였고
일은 그날 점호끝나고 벌어졌어..
처음엔 S상병이 처음에 영암병장에게 왜 군화를 안닦았냐식으로 투털댔어
그래서 영암병장은 (대충이지만) 닦아놓았다고 했어.
물론 군화를 닦긴 했는데 S상병이 보기엔 성의도 없고 닦지 않은것만 못하다고 생각한거지.
거기서 엄청나게 꼴을 받았는지
안그래도 뱀눈깔같던 쫙 찢어진 S상병의 눈이 엄청난 살기를 내뿜으면서
반말로 "뭐하자는거냐?"라고 했던거야..
순간 내무실은 얼어붙었지.
S상병은 얼굴이 벌게져서는 아예 작정한듯이 영암병장에게 성큼성큼 걸어가면서
계속 들이댔지. 한대 칠것같더라고..
당연히 좆짬찌 노란견장이등병이었던 나는
금방이라도 질식사할것같은 분위기에 압도되서 가만히 보고만 있었데
아까 위에서 말한 영암병장과 친한 우리분대 분대장이 너 뭐하는 짓이냐고 했어..
그러자 S상병은 "닌 뭔데?"라고 일침을 놨던거야..
그 순간 서로 엉켜서 주먹질을 할뻔한 상황까지 갔어.
하극상도 그런 하극상 상황이 없었던거지.
사건은 다행히도 분대장급 병장들이 타소대에서 와서 모두 뜯어말리는 바람에 흐지부지됐는데..
그 후로 S병장(진급함)은 영암출신 병장을 전역할때까지 기수열외같이 투명인간 취급을 해버렸어..
웃긴건 S병장 본인이 유일무이 왕고가 되고 나서
자신의 분대에서 차기분대장으로 키우려던
말잘듣고 일잘하는 감자도 일병이 있었는데..
나중에 감자도 일병이 분대장이 되고 나서는
똑같이 당한거지.
전역할때도 마중도 나가지않고
전역한후 부대에 전화가 걸려와도 받지않았어.
인과응보였다.
물론 모든 전라도 군인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내 군생활에 가장 기억에 남는 우덜 동향 선임이었당께..
썰 읽어줘서 고맙당께...
나도 고향이 광주지만 간만에 폭동절이 다가오니까 통수본능을 풀곳이 없지 않겠어? ^^
들어봐.
- 부대에이스 S상병 - 캬... 전형적인 호남형 얼굴이었지.. 쫙찢어지고 위로 솟구치는 살기가득한 눈깔에다가 으리으리한 광대, 홍어날개마냥 떡벌어진 사각턱주가리.. 그리고 어좁인 체형이었다.
소위 사상체질에서 말하는 태양인의 체질 비슷했는데.. 이사람은 부대 에이스였어.
작업을 하는데 도사인데다가 주특기도 일당백으로 가가 막히게 해내는 만능맨이었지..
그런데 호옹이.. 이사람은 군번이 개좆같이 꼬여서 상병때까지 내무반 막대 하던 사람이였어.
그나마 내 동기들이 대량으로 들어와서 이제 막 실세로 급부상하던 참이었지.
나중에 전역하고 나서 들었지만 이사람은 그렇게 막내생활을 오래하면서 선임들에게
불만이 많이 쌓였었나봐.. S상병 바로 윗 선임들이 이제 곧 전역하는 병장 두명이었으니까..
그 병장 둘중에 한명은 우리분대 분대장인 경남 합천 출신이었고, 한명은 전남 영암출신이었어..
내 맞선임인 마산출신 씹돼지새끼가 백일휴가가 가는 날이 됐는데 S상병하고 영암출신 병장이
백일휴가를 챙겨주기로 했었어. 그래서 S상병은 옷을 다려주고 영암병장은 군화를 닦아주기로 했는데..
아 글쎄 이 병장이 귀찮다고 군화를 대충 닦아놓은거야.
S상병은 그동안 막내생활 상병까지 해가면서 쌓인 분노에다가 군화도 안 닦아놓은 분노가 쌓였고
일은 그날 점호끝나고 벌어졌어..
처음엔 S상병이 처음에 영암병장에게 왜 군화를 안닦았냐식으로 투털댔어
그래서 영암병장은 (대충이지만) 닦아놓았다고 했어.
물론 군화를 닦긴 했는데 S상병이 보기엔 성의도 없고 닦지 않은것만 못하다고 생각한거지.
거기서 엄청나게 꼴을 받았는지
안그래도 뱀눈깔같던 쫙 찢어진 S상병의 눈이 엄청난 살기를 내뿜으면서
반말로 "뭐하자는거냐?"라고 했던거야..
순간 내무실은 얼어붙었지.
S상병은 얼굴이 벌게져서는 아예 작정한듯이 영암병장에게 성큼성큼 걸어가면서
계속 들이댔지. 한대 칠것같더라고..
당연히 좆짬찌 노란견장이등병이었던 나는
금방이라도 질식사할것같은 분위기에 압도되서 가만히 보고만 있었데
아까 위에서 말한 영암병장과 친한 우리분대 분대장이 너 뭐하는 짓이냐고 했어..
그러자 S상병은 "닌 뭔데?"라고 일침을 놨던거야..
그 순간 서로 엉켜서 주먹질을 할뻔한 상황까지 갔어.
하극상도 그런 하극상 상황이 없었던거지.
사건은 다행히도 분대장급 병장들이 타소대에서 와서 모두 뜯어말리는 바람에 흐지부지됐는데..
그 후로 S병장(진급함)은 영암출신 병장을 전역할때까지 기수열외같이 투명인간 취급을 해버렸어..
웃긴건 S병장 본인이 유일무이 왕고가 되고 나서
자신의 분대에서 차기분대장으로 키우려던
말잘듣고 일잘하는 감자도 일병이 있었는데..
나중에 감자도 일병이 분대장이 되고 나서는
똑같이 당한거지.
전역할때도 마중도 나가지않고
전역한후 부대에 전화가 걸려와도 받지않았어.
인과응보였다.
물론 모든 전라도 군인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내 군생활에 가장 기억에 남는 우덜 동향 선임이었당께..
썰 읽어줘서 고맙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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