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여친 바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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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20-01-10 00:31본문
때는 대학 1학년 2학기.. 교양 수업을 듣는데
간호학과 애들이 엄청 듣는 수업이었다.
교수가 이번수업은 조별발표가 잦을거라고
미리미리 짝을 지어준다더라 ㅎㅎ
그... 그럼 나도 간호학과생이랑 짝을??
20년 모쏠 아다 인생이라 그 소리 듣자말자 벌써 상상속으로 지금 만날 짝과 키스하고 가슴애무하고 질싸하고 쌍둥이 낳아 노후연금 받아 할멈 제사상 차리는 상황까지 쭉 상상함 ㅎㅎ
그런 나 에게 짝꿍이 정해졌는데...
진심 그 당시에는 지금 내 옆에 앉은 사람이 수지보다 예뻐보였다.
존나 순수한 애라서 들이대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됐고 우린 그렇게 8년을 만났다.
난 번지르르하진 않지만 그래도 연봉 4천짜리에 취업을 했고여친도 간호학과 졸업하고 몇년 놀더니 간호사로 걍 취업해서 간호 2년차였음
평소 여자친구는 나에게 병원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걸 참 좋아했다.
근데 그게 내가 알아듣기 어려운게 문제..
뭐 널스가 다른 씨피알환잔데 로라제팜을 처방없이 주사해서 의사가 와서 쏼로ㅏ쏼롸
내가 맞장구를 제대로 못쳐주니 여친은 답답했나봐
그러더니 그 뒤론 자기 동기들하고 술자리를 존나 가지더라....
거기서 의사들 존나 욕한다구 함ㅋㅋ
근데 얘가 원래 맛 때문에 술 일절 못마시는데
니기미 좋은데이인가 순하리인가 과실주나온뒤론 그게 취하기는 하면서 맛도 안써서하루가 멀다하고 존나 먹으러 감
쒸뻘 근데 불안한데.어쩌겠냐... 가만히 뒀지..
그래야 스트레스를 푸니깐...
근데 간호사 고년차중에 내 친구가 있거든?
걔가 내 여친이 3:3헌팅 하는걸 봤고 같이 나가는갈 봤대...
알잖아. 남자는 시발 그 소리 들으면 이미 외간남자가 내 여친 ㅂㅈ에 질싸하는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지는걸...
화가났다. 너무 화가났다...
하지만 평정심을 찾고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어.
또 술자리를 가진대.. 미행했지..
여자들 둘이 술을 마시고그 뒤로 남자들이 자연스럽게 합석
하하 근데 자세히 보니 남자 둘 중 하나는 내 여친 중딩 동창이었다.
지켜봤다.
술에 쩔어 비틀거리는 여친이 나오더라.
내 폰으로 여친한테 전화가 옴
"응 자기야~~ 나 택시타구 이제 집에 가~~"
"택시 조심히 타구... 조심히 가^^"
그정도로 끊고 지켜봤다.
근데 택시엔 그 씨발 동창놈이랑 같이 타는게 아니겠냐
동창놈은 집이 반대 방향이란걸 난 알고있었거든
쒸,, 뻘놈들 둘다 죽인다.
하고 택시를 뒤 쫓아가는데
남포동에서 놓침 ㅋ
총알택시 존나 빠르더라 ㅋㅋㅋ
존나 병신같은 나를 한탄하며 편의점 커피를 한잔 빨고 있는데
여친한테 전화가 오더라
"응 자기야 나 집이야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잘께 끊어 ~~"
야이 쒸,,,,뿔려나!! 여긴 남포동이고 쒸뻘 내가 너를 놓친지 5분도 안됐는데 쒸뻘 벌써 장전동 집에 도착했다고??
(남포에서 장전동이면 총알 택시라도 25분은 걸리는 거리)
분명히 섹스다... 분명히 섹스야...
그렇게 차에서 분노하다 잠이 들었고
어쩔 수 없이 오후에 여친을 찾아갔다.
"너.. 어제밤에 모텔 들어가는거 봤어.."
-하.. 나 솔직히 말할게. 너 만날 자신 없어. 넌 존나 좋은 사람인데 나말고 다른 좋은 여자 충분히 만날 수 있을꺼야. 여기까지 하자..
난 미안하다고 빌면 용서해줄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헤어짐 이었다...
나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
군대 2년 포함 총 8년을 사귄 여친인데..
난 여자친구 때문에 빡촌도 안가고심지어 노래방 도우미랑도 논적 없는데...
대체 왜!! 씨발련아!! 니가 나한테 어떻게그럴 수 있냐 !! 야이 씨발!!!
그동안 만난 8년이란 시간이넘나 아까웠다... 아니 내가 ㄹㅇ 병신 같았음
그리고 1년 후
내 여친이랑 바람핀 동창놈은 9급 준비한다며 노량진 감 ㅋㅋ
먹버당한 전 여친은 1년뒤 간호사 때려치우고 상폐급 나이로 선보고 다니는데 살도 뒤룩뒤룩 찌고 완전 이국주 정도는 아니고 이국주 70% 는 찍은듯 ㅋㅋ 평생 노처녀 확정 ㅊㅋ요
나??
나는
백수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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