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따라 개척교회 4년간 다녔던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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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0-01-08 01:15본문
예전에 올렸던거 다시 올린다. 4년 사귀면서 있었던 사건과 썰들 1. 여자애는 참 갠찮았었다. 내 학자금이 3천 가량인데 요새 애들같지 않게 빚있는거 알고는 결혼 후에 어찌 갚을지 엑셀로 달마다 갚아야 하는 돈 정리해주는 애. 이때까지만 해도 이 애랑 결혼할거라고 생각. 2. 참고로 목사가 계부다. 여자애 엄니가 초딩 1학년때 이혼. 그리고 결혼한게 지금의 목사. 근데 레알 성격이 짐승. 무당집안의 막내 아들이 귀신이 씌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례인데, 성격 레알 찌질하고 ㅄ이였던 것을 알 수 있었음. 3. 목사가 되기전에 여러 직업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 출근하고 때려침. 뭐 이야기 듣기로는 자기 상사가 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고 비생산적이라 그랬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인내심 부족. 4. 사귀게 되면서 이 애 아버지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게됨. 그런데 직접 내가 교회에 다니기 전까지는 과장이겠지... 라고 생각했음. 근데 현실은 더 심각. 그냥 존나 싸가지없고 이기적인 동네 못사는 꼬맹이가 그냥 어른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하면 됨. 5. 전여친에게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이복동생이 하나 있었음. 다행히 둘이서는 사이가 좋았는데 사실 이게 좋을 수 밖에 없었음. 왜냐? 아빠가 레알 싸이코니까.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학생 언니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는게 컸음. 6. 한번은 여자친구랑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와서 개욕먹음. 그때 같이 공모전 준비하느라 애가 밤도 많이 새고 밥 먹지도 못함. 근데 왜 욕먹었느냐? 집에서 대야에 물받아서 세수를 해야하는데, 동생이 대야에 물떠다놓는 바가지에 물을 받아 세수를 했다고함. 그럼 왜 동생이 바가지에 물받아서 세수하는데 언니가 혼나느냐? 동생이 한참을 목사한테 혼나다가 울면서 "언니도 그렇게 세수해서 그랬어 ㅠㅠ" 그걸로 겁나 욕을 먹음. 7. 내가 학생이면서 프리랜서로 일을해 돈을 좀 벌었었음. 그런데 교회가 이사를 가서 다시 자리잡음. 그래서 성경이나 특송 책같은게 필요했음. 따로 목사님 사모님 방안에 모셔놓고 25만원 가량을 털어 찬송가책 22권을 사겠다고 말씀드림. 그랬더니 혼잣말로 "아.. 부엌에 순간온수기도 설치해야하는데" 라고함. 옆에 여친 여동생이 듣고있다가 쪽팔렸는지 도망가더니 나중에 나한테 미안하다고 함. 8. 목사가 동네 고양이 킬러였음. 동네 고양이들은 그게 어리던말던 다잡아 족침.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해서 약간 바보같은 면이 있다고 해야하나? 생명경시가 있다고 해야하나. 내가 신도들 보기에도 안좋으니 그런건 설교중에도 말씀안하는게 낫겠다고 여친편으로 돌려 말씀드림. 9. 여친이랑 사귀는걸 알게된 후로는 나를 대놓고 무시. 한번은 설교중 우리 어머니 이름을 그냥 부르며 "네 엄마 xxx도 교회 안다니면 지옥간다." 내가 나중에 여친에게 "야.. 아무리 설교라도 대놓고 그런 말씀하시는 건 아니지않을까?" 했더니 여자친구 왈 "오빠.. 예수 안믿으면 지옥가는 건 사실이야." 첨으로 둘의 미래에 의심을 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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