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홍어 진압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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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0-01-08 01:36본문
부안사태때 수하나(중대지휘라고 보면 된다)잡았었다. 저때 부안이 어느정도였나면 도시 전체가 그냥 반란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의경들 지나가면 건물 옥상에서 애들 대굴빡만한 짱돌을 집어 던졌고, 위에 짤처럼 애들 버스에서 자고 있을때 경찰버스에 불지르고 튀는 새끼들도 있었다. 부안으로 파견나간 중대들 수두룩 빽빽이었는데 다들 부안 인근 지역에서 숙박하고 들어와서 진압하고 이런식이었지. 오랜만에 화염병 나온 시위였고, 가스통 개조해서 파이어뱃마냥 지져댔다. 그거 말고도 저새끼들이 가스통에 심지를 연결해서 다이나마이트처럼 만든다음에 의경쪽으로 굴려서 우리쪽에서 터져서 부상자도 많이 나오고 그랬다. 이와 같은 상황인데도 의경들은 다쳐도 부안 관내 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 의경 중상자를 타지역 엠뷸련스가 실어가는데 시위대들이 엠뷸런스 자체를 민주화시킨 사건도 있었다. 어쨌든 뭐 이런저런 상황이 많았는데, 우리 중대(행정,부상자 빼면 실 진압인원 90여명 남짓)가 시위대 1000명한테 골목에서 고립당했었다. 이것도 목숨이 위태로운 의경 부상자가 병원에서 응급치료 받고 있는데 시위대가 집단린치한다는 첩보가 있어서 우리 중대가 그 의경 구출작전하러 들어갔는데 진짜 무슨 삼국지 매복의계를 쓰는것마냥 골목 앞뒤를 시위대가 갑자기 딱 막아서더라. 수하나가 원래 복장이 좀 튄다. 모자도 빨간색에 완장차고 다니고 그러니까 내가 지휘관인줄 알았는지 나한테 먼저 대가리만한 짱돌을 집어던지는걸 신호로 갑자기 시위대가 우리 확 덮치더라. 진짜 각종 장비 다 나왔는데 죽창,쇠파이프,낫 같은걸로 무장하고 있었다. 정신차리고보니 중대장 소대장 모든 지휘관들이 지네 먼저 살자고 도망갔고 내가 모든걸 지휘해야 했다. 목숨이 달린 상황이니까 뭐 진압 이런게 아니라 정말 그야말로 1000vs100 패싸움을 했다. 진짜 100만 조조군 돌파하는 조자룡마냥 미친듯이 시위대 패면서 어찌어찌 돌파해서 빠져나왔다. 빠져나와서 인원파악 및 부상자 체크를 하는데 인원은 그대로 있었고 부상자가 90여명중에 40명가량 나오더라. 그중에 낫에 팔 신경 민주화되서 불구된놈도 있고 짱돌이 하이바 철망을 먹고 들어와서 이빨은 물론 잇몸 전체가 으그러진 놈도 있었다. 결국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우리는 다시 복귀했는데 한달도 안되서 다시 부안 내려갔다 ㅅㅂ ㅋㅋㅋ 어쨌든 당시 경찰청장이 우리중대 별도로 표창해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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