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게이다. 너희는 나처럼 되지마라.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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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0-01-08 01:40본문
[선3줄요약] - 난 야간순찰 돌아야함- 나갔다 들어오는 설계사에게 안내해주니 쌍욕먹음- 아! 내가 경비다! 나는 경비게이다. 어느 S보험회사 사옥건물에서 근무하고, 사옥건물이 작아서 팀장 1+사원 3 이렇게 있고야간근무는 사원 하나가 선다. 오늘은 주말이다. 주말이라서 셔터문을 일찍닫고 순찰을 돈다. 평일에는 자정에 돌지만 오늘은 9시에 돌았지.나는 평소처럼 8시 반에 사내방송을 해서, 순찰을 도는 밤 9시부터 10시까지는, 순찰을 도느라 정문 개방(한마디로 잠겨있는 문 못열어준다)고 방송을 했다. 전화도 물론 받을 수 없다.(순찰시에 핸드폰은 오로지 비상메세지 받는 용도다.) 그리고 9시가 될 때까지 넉넉히 기다렸다. 9시가 되어서 순찰장비(그래봤자 순찰카드랑 랜턴 열쇠 등이지만)를집어들고 맨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를 잡는데, 7층에서 누군가가 내려오더라.그래서 일단 정문 셔터를 올렸다. 열고나니 7층 모 지점의 모 팀장이다. 여기가 보험회사라서 아줌마들이 많다. 나도 성질 깐깐하고 틱틱대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아줌마들이랑 서로"어유~ 왜그래요" "참~날씨 더운데 또 또 도입하러 가요?" "어서 이제 그만 쉬어야할텐데!" 라고 농담으로많이 이야기한다. 남자 설계사들과 지점장들에게도 이게 잘 먹혀서 난 그렇게 한다. 시계를 보니 벌써 순찰을 돌아야 할 9시 3분경이었다.그래서 나는 평소에 하던것처럼 "아유~ 빠알리 나가주세요~" 라고 하자...마치 그 모 팀장의 눈이 온라인에서 일베충을 본 홍파커마냥 번득였다. "뭐?" 그때 직감했다 '아 이사람은 이게 안먹히는구나' 라고....그래서 얼굴에 웃음을 유지한 채 살랑거렸다. "순찰키를 안 찍으면, 순찰시간 텀이 늦어져서, 제가 혼나요~" 다소 누그러진 모 팀장이 "....어차피 좀있다 다시 들어올거야. 그럼 그때되면 다시 내려와"그래서 순찰시간엔 중단을 할 수가 없었다. 우리 보안팀장님 지시가 그랬다.그래서 내가 이야기했다 "아하! 그럼 순찰 10시되면 끝나요. 그때 다시 전화해주세요~""아이 씨팔! 개소리하지말고!" 이러고 회전문 열고 휙 나가버렸다....오오미...ㅆㅂ....뭔가 확 치받는게 있더라. 그래서 회전문 열고 "뭐이 씨발아 다시한번 말해봐"라면서 뒷통수를 딱! 치고싶었지만....내 퇴사가 고작 1달도 채 남질 않았다....퇴직금은 받고 퇴사해야한다, 이 생각이 딱 들더라. 다음달이 내 입사 1주년이거든. 가까스로 마음 추스리고 순찰 도는데 전화가 막 온다....문열어달라고...그래서 평소 지침대로 안받았다. 부재중전화 한 5통은 온것같다. 그때 우리 보안팀장님이 전화하셨다. 그건 당연히 받지. 보안팀장님이니까.보안팀장님이 "음~ 순찰중이라 전화 안받는구나? 지금 사람 하나 밑에 있으니까, 일단은 받지 말고, FM대로 순찰 돌아라." 그 모 팀장인거다... 그래서 내가 보안팀장님께 자초지종 얘기하고 억울하다고 말씀드렸다.보안팀장님이 얘기 다 듣고 나시더니 자기가 한번 모 팀장과 얘기를 해보겠다더라.그래서 지금 보안팀장님 말대로 전화기 끄고 방재실 내려와서 대기타고있다....가 10시쯤에 다시 올라와서문열어주니 개새끼소새끼 찾으며 난리피우더라...ㅋㅋ "야이 씨발새끼야. 너 어떻게 하는지 보자 개새끼야. 니 순찰일지 한번 들쑤셔놓을거야 미친새끼야.""하하하~(속으론 존나 배아팠다... 지도 영업할땐 남 후빨하다가, 나같은새끼한텐 큰소리치니까....)" 아! 내가 경비다 + 난 ㅅㅂ 집안에 돈도 없고 공부도 못해서 대학도 못가고, 군대갔다와서 일이나 하면서집세 내고 빚 갚고...그렇게 살아온 게이다. 나이는 20대 중반이다. 혹시 중고딩게이 있냐? 무시받지 말려면 공부 열심히하고, 나이 젊은게이들은 더 좋은 일 해서 돈벌어라.아무도 무시 못하게. 서비스직이 은근히 똥먹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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