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사기 돈 돌려받은 .ssul > 성인썰ssul

2013.05.21 03:03:13 오늘도 발기찬 하루다 게이들아.



눈팅만 좆나하다가 썰 하나 풀어본다.




게임하다가 보면 좆나 재밌게 즐기고싶어서

마덜즈 핸즈를 빌려 현질하는 게이들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도 즐거움을 얻고자 현질 했다.

니들도 알다시피 중개사이트 이용하기엔 수수료도 들고
절차도 논두렁 노시계 찾는것마냥 귀찮음과 짜증을 동반하는데,

소액같은 경우는 그냥 대충 거래하는게이들 많을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는데,
보통 게임상 거래는 현찰을 먼저 넘긴 후 게임물건을 받는다.
예외도 있으니 '게임머니 먼저받으니 ㅁㅈㅎ' 하지마라.

설명이 길었는데 일단 내가 사기먹은 액수는 3만원이다.


우리 상위1% 저장소에는 경찰게이도 있으니
나 누군지 은연속으로 알고있는 경찰찡도 있을거야.


1:60 비율로 사려 했다. 해서 3만원이니까 180이겠지.
소액이고 이걸로 지랄하겠냐 해서 전번 그런거 안받고
그냥 돈넘겨줬다. 


당시 예금주 이름이 여자이름이었는데 노은지라고 치자.
잡고보니 광주아닌 서울이더라. 


은지가 이체받고는 확인한 후에 거래를 가는데

근데 이새끼가 한 행동이 불철주야를 사용하게 만드는데,
1,800,000을 받아야하는데 180을 올려.

홍어같은 개씹통수에 잠깐 얼타다가 뭐하는짓이냐니까
돈 안받냐고 그러더라? 안받으면 ㅅㄱ 이러는데

'아 고향이....' 하고 생각나더라.....

그래서 안받고 ' 돈 돌려달라. 아님 너 신고'
하니 신고하라함. 


고대로 그냥 사이버범죄에 글썻다.

'불철주야 고생 많으십니다. 본인이 소액 사기를 먹었사온데,
바늘도둑 소도둑 된다고 이년, 장차 큰손이 될 것 같사옵니다. '


그러곤 다음날 바로 연락 오시더라.
사이버수사팀 방문부탁드려요.

빠른 처리에 팬티 지려서, 갈아입고 경찰소 입성.
서류 작성하고 기간은 두달 정도 걸린다 그러더라.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금액의 크기보단
다음에 일어날것을 미리 대비하는게 경찰입장에선 더 좋다.
좋은신고 감사하다고......

경찰찡 ㅠㅠ


그렇게 나는 세월아 네월아 할 일 하고 있었다.
문자 받고 편지도 받고 진행상황이 순조롭게 가는와중에

전화가 한통 왔다.




범인 잡았습니다. 어느게임이었는지, 어느회사인지,
계좌 주인이랑 주인 부모 지금 옆에 있습니다.



'기쁨 통쾌 분노'가 삼위일체 퓨전하는 그날밤을 아직 잊을수 없다.




좆고딩2학년 여학생인데 범행 부정하기에 확인이 필요하다
회사랑 게임이름 알려달라길래 알려주고 통화좀 해봐도 되냐했다.


기꺼이 수락해주시더라.

목소리는 살짝 두려움과 평소에 당당함이 살짝 들어있는,
김치년의 풍미를 확 풍기기에 짜증이 극도에 달했었다.

김치고딩년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자꾸 이러면 곱게 돈 돌려받고 넘어갈 것 끝까지 가보겠다.



일침놔줬다니 형사한테 전화기 떠넘기더만
형사분 그러더라. 욕하시면 안된다고.


여기에 더 짜증이 나더라.


'욕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범행 확실히 밝혀 주십시오'



이러니, 형사분이 확인하고 다시 전화준다더라.



10분뒤




제3자 사기같은데 이분도 피해자인 '것' 같네요.
부모님이 그돈 주겠다니 깔끔하게 '끝내세요.'


글로는 미처 설명을 못하겠지마는
저 말 나오기 전까지는 형사분, 막 반말하고
태도 엄청 띠껍게 나왔었다.

그리고 마치 서로 짠것 같은 저 말투와
회사에 연락조차 해보지 않은것 같은....

무슨 경찰이 이렇냐며 속으로 생각하고
살짝 화난톤으로 말을했어.



'저도 성인인데 반말 하시지 마시구요. 저분도 피해자면
범인 잡는게 먼저인데 저분이 대신 돈내주는것이 이해가 안된다.
범행을 인정도 안하는데 그냥 끝까지 해달라.'

이러니까 경찰이 여기서부터 협박들어옴.
내가 이때 녹음 안한걸 땅을치며 후회중이다.


'그럼 제가 원칙대로 해드릴테니 올라 오라하면 무조건 오셔야 합니다.'


내가 부산게이인데 서울까지 지 올라오라할때 올라오라니...


저말뒤로 뭐라뭐라하는데,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 꿀리면서
결국 그럼 그냥 돈만 받겠다고 했다 ㅠㅠㅠ


그러곤 사건 종결.

이후에 생각해보니 경찰이 지인인가....
뒷손이 움직인건가 하고 여러 생각이 들고

일게이들 '경찰들 고생한다' 등등 하는데
난 저 일 있고나서 '글쎄...'하고 생각하게 되더라.

결론은 소액도 돈 돌려받을 수 있고 까다롭지 않다.
당한 즉시 신고하고 소중한 노동의 댓가를 뺏기지마라.


세줄요약.

1. 소액사기먹고 신고함. 예금주 여자.
2. 경찰찡의 원칙주의에 쫄아서 원금만 돌려받음
3. 소액 사기 신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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