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기상 저녁 11시까지 공사판 후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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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20-01-08 01:54본문
전역후 맨날 빈둥빈둥 집구석에서 딸이나치고 게임만하다가아빠가 그따구로살꺼면 군대 다시가버렷!! 이러길래무작정 캐리어에 짐넣고나와같은 인생을사는 친구새끼 하나 꼬셔서 천안으로향했다 (삼촌한테 일할자리 앙망함)솔직히 혼자가기 좀 겁나드라 .. 그래서 친구새끼한테야 하루에 14만원준데 일하러가자 이랬더니덥석 처물더라 그렇게 우린 전날에 술진탕먹고 버스를타고 천안 야우리에 내려서 .시간맞춰 공사판으로 향한다 대충가서 교육받고 기숙사배정받고 하루는 그냥 그렇게 지나가버렸다역시 공사판이 큰 공사판이라 기숙사도 꼬ㅐ 괜찮드라뜨거운물부터 존나게 잘나오고 . 한방에 4명씩 잤었다 그중에 나와같은방에는 27 형님 30~40대 행님들이렇게 있었는데우리는 그냥 잡부로 시다로 들어간거고같이있던 형님들은 기술자였지 그렇게 다음날 어리둥절 새벽에 일어나서 씻고 . 공사판으로 갔음입구서부터 보안요원이 핸드폰에 스티커붙이고 . 공항가면 검사하는 금속탐지기냐? 암튼 그걸로 온몸을 한번 훑더니통과 이지랄하드라 그렇게 내인생 첫 노가다가 시작되었다원ㄹ ㅐ아침밥을 안처먹는데 노가다판을 우습게봤다가 운지할것같아서 일단 밥부터 든든하게 처먹어야겠다 싶드라식당 들어가는데 사람 존나게많노어림잡아 300명이상은된듯역시 노가다판이 커서 그런가 음식도 존나게 다양하네기억하기론 한식 중식 양식?이 있었던것같다그렇게 아침을 거하게처먹고 . 큰 공터로 집합!각 팀마다 인원이 20명정도 되는데 다 둥그렇게 모여서 그날 일과 이야기하고식권주고 팀짜서 이동하고 이런식이었다 그렇게 07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밤 11시까지 고난의행군이었다첫날은 우리가 시다라그런지 크게 일은안시키더라그렇게 야간까지 일을하고 기숙사까지 차량으로 20분정도 걸리는데가다가 편의점에서 맥주사서 한캔씩먹고 ..솔직히 생각했던것보다 할만했다 .. 더군다나 하루에 14만원이란돈이 얼마나 큰돈이노?돈생각에 힘든지 모르겠더라그렇게 하루하루 식권도 꽁쳐가며(식권은 나중에 담배로교환됨)꿀도빨고 일을하면서이틀 삼일 되는날은 와! 벌써 40만원넘게벌었다! 속으로 존나 헤헤 거리며반복된 노가다생활을 하고있었다 한 일주일째 되니까 몸도 적응하고 할만하긴한데아무래도 잠도부족하고 맨날 땀에쩔어서 그런가얼굴에 힘든기색이 티가나더라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오더라구 . 그렇게 토요일까지 일을하고일요일 하루쉬고 또 반복 ..위에말한 기술자들은 하루에 25만~30만원씩 받는분들도 있더라큰 공사라그런지 장비부터 후덜덜해 ..건물자체도 너무커서 한번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5~10분은 걸리고 ..하루는 쇠파이프 긴거알지?그거가지고 하루종일 오르락 내리락하는데다리에 힘이 풀린적도있고 . 알곤(용접용 가스통) 그거들고 5층까지 2명이서 올라가는데입에서 단내나드라 ㅋㅋㅋ부가적인 자재창고랑 공사하는곳이랑 대충 걸어서 20~30분 걸리는데 ..보통 우리한테 시키거든 ~그때가 드디어 우리가 쉬는건데 .. 리어카끌고 천천히 왓다갓다 하면서 쉬다가 그거 옴겨주고그러다보면 금방 점심시간오고 .. 밥먹고 ..오전은 정말 빨리간다 ..문제는 저녁먹고 야간까지 시간이 더럽게안가 ..저녁먹으면 작업이 좀 더디거든 ...위험하기도하고 . 그렇게 존나게 일하다보면 보안옷입고 돌아댕기는 젊은새끼들 있어얘네들은 음주단속하는새끼들 ㅋㅋㅋ(하청직원인데 싸가지 존나없음 개새끼들 나이는 20대들인데 아저씨들한테 반말존나게하고하도심해서 내가 가서 지랄한적도있음)니들도 대충 알다시피 노가다하시는분들이 술을 달고살거든우리팀에도 나이가 지긋한분이 있는데 보통 새벽 3~4시까지 술먹고 1시간자고 출근하는사람들 많다...아침에 술냄새 쩔어가지고 .. 그런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직원들이 음주측정기 들고다니면서 다 검사하고 ..삐소리나면 출입증뺏어서 내쫓는다 ..우리팀에서도 나이지긋한 어르신이 한분 걸렸었는데 .. 바로 출입증뺏기고 나갈뻔했는데 .. 다행히 우리팀장이힘이좀있어서 무마해주고 .. 하루는 시발 비오는날 하이바쓰고 리어카끌고 막 가고있는데 .. 이미 옷이랑 전부 비에젖어서 생쥐새끼마냥 땅만보고 걷고있는데앞에 내또래 여자애 몇명이서 하이바쓰고 견학겸 뭐 신입사원인가? 있드라그러더니 우리보고 씩 웃데시발년그때한번 아 좆같다라는 생각도 들더라 .. ㅋㅋㅋ이일자체가 참 웃긴게 나이가 많든적든 기술이 있느냐 없느냐에따라서 대우자체가 틀리다50넘게 먹으신 어르신들중 잡부로 오는분들 있는데자기보다 어린 기술자애들한테 개취급 욕 장난도아니다..우린 어리니까 그러려니 넘기는데 .. 이게 참 웃기기도해쉬는시간만되면 담배도 지정된곳에 모여서 펴야되는데 . 담배연기가 화생방보다 더 심하노 ㅠㅠ점심만먹으면 다들 햇볕드는 풀밭 공터 전부 누워서 잔다 .. 몇백명이 그러니까 신기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드라 20후반형은 거기온지 2년째인데 존나게벌어서 차한대 현금으로 삿다데 .. 그때당시 중형차 3000만원짜리 그거사서 잘 타고댕기더라 잡부중에서도 머리안굴리고 시키는것만하면 무시 존나당해 ..31살 행님하나있었는데 덩치는 산만한데 기술이없더라맨날 갈굼처먹고 욕처먹고 ㅋㅋㅋ 밤만되면 다들 슬금슬금 차타고나가서 술먹고 .. 여자먹고오고 일상생활이 그렇더라반면에 정말 거기서 일만하고 잠만자고 . 한달에 500~600 버는분도 보고우리도 기숙사라 그런지 돈은 모이더라담배도 식권으로 교환해서 담배살돈도 안들고 ..맘만먹으면 돈버는데는 최고... 문제는 똥타임이야 시발 이게 가장힘들었음일하는사람들이 몇백명인데간이화장실 하나 떡하니 가져다놓는다이게 왜 문제냐면공사하는곳에서 화장실까지 가려면 걸어서 20~30분이나 걸려요 시발근데 그 화장실하나에 몇백명이 쓰는데 .. 얼마나 더럽겠노똥이 쳐 올라와서 더이상 쌀수없는 상황인데 .. 교체도안해준다 시발아침마다 억지로 똥다빼고 일가고 그랬거든한번은 너무 급해서 진짜 똥 나오는줄알았다에라이 몰라 시발 거기다 싸뿌고똥이 치켜 올라와서 엉덩이 찌르는줄암 저기서 일하면서 좀 많이느꼇다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 이런걸 배운게아니라사람사는데는 아무리힘들어도 다 비슷하고그곳에서도 사람들간 정도넘치고돈벌러와서 착실하게 돈만벌고 .. 월급날 다 은행가서 자기집에 돈 붙여주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참모습을 제대로 본것같음 누가그러더라 죽어서 천국가는사람은 막일하는사람뿐이라고... 썰주화줘도된다ㅅㅂ 그냥 할거없어서 싸질러봤음 1노가다감2하루14만원!! 3할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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