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봊궁 예매하고, 가보지도못하고 ㅁㅈㅎ 당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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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0-01-08 01:54본문
게이들아. 안녕? 난 오늘 봊이랑 경봊궁가려다가 민주화 당한 장애인이야. 이 불쌍한놈이 내상을 너무 크게 입어서 좆노잼으로 글을 쓰더라도 이해해줘 ㅠㅠ 요 근래 내가 맘에 두고 있던 봊이가 있어. 공부도 등안시하고 걔랑 연애에 매진했지. 결국 한달간의 학원 수강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 나는 같이 경봊궁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좀 탐탁치 않은 표정이었지만 간다고 얘기를 들어서 어제 나는 무지 신나있었지. 저녁 8:30분.. (카카오톡!) 누구지? 하고 핸드폰을 봤을때 난 가슴이 두근거렸어. 카톡도 잘 안하는 봊이인데 내게 보낸거라 들떠있었지. 기쁜마음에 내용을 읽어보는데 내용은 씨발이었어.. "오빠.. 내일 예매안하면 줄이 엄청길어서 무지 오래 서서 기다려야한대요 ㅠㅠ그냥 내일 가지 말까요??" 뉘앙스는 둘이 가기 부담스러워하는듯했다. 나는 신속히 컴퓨터를 키고 경봊궁 예매를 서둘러 했지. 다행히 이건 영화관같이 수용인원이 한정되있는게 아니라서 무제한 예매가 가능하더라고. 얼른 예매를 끝마치고 태연한듯 답장을 썼지. "그거 나 이미 예매해놨어 ㅎㅎ걱정할필요 읍다." 그리고 난 ...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그녀와 함께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웃고 떠들 생각에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었지. 자 이건 니들이 좋아하는 인증이다 ㅠ 그러다 난 잠이 들었고, 아침에 봊이한테 카톡이 하나 더오더라. (카카오톡!) 뭐지? 항상 오전에 같이 공부하고 오후수업을 들어가던 난 불안이 엄습해오더라. 내용은 이래. "오빠 오늘 아침에 일찍 못가서 죄송해요. 수업시간에 봬요." 이걸 보는순간 '아.. 안되는건가?'라고 불안한 느낌이 들더라. 불안함을 가지고 수업을 들으러 학원에 갔는데 여지없이 봊이가 표정이 좋지 못하더라. 정말 가기 싫어하는 표정이란걸 누가봐도 단번에 알 수 있었지. 그리고 물어봤지. "야간개장이긴 한데 요새 저녁 8시는 되야 해가 지더라. 너 좀 늦게 들어가도 괜찮지ㅋ?" 그랬더니 하는말은 "저 늦으면 안되요... 그냥 밝을때 빨리 보고 가려했는데.." 진짜 열받더라. 누군가는 누군가와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간신히 만든 자린데, 그냥 공짜로 구경하는 셈 치고 같이 봐주면 뭐가 어디 덧나는것도 아니고말야. 그래서 질렀다. "그럼 가지말자. 예약 취소할게." 그랬더니 하는말이 "오빠 보고싶어하지 않았어요?그러면 ...그래요" ㅋㅋ참나 기가막히더라. 그리고 취소하려고 다시 사이트를 들어갔지. 이게 웬걸.. 씨발 취소 하려해도 입장시간 4시간전에 취소해야한다는거다. 그냥 허공에 6000원 날렸다. 그냥 좆같아.. 이제 깨닳는다. 왜 그분이 그러셨는지.. 삼.일.한. 그 의미를 너무 늦게 깨닳은듯하다.ㅠㅠ 민주화는 주지마라 ㅠ오늘 셀프 빅민주화 당했으니 ㅠㅠ 세줄요약1. 경복궁2. 야간개장3.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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