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이어져온 비슷한 류의 꿈.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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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01-08 01:55본문
어렸을 때부터, 자주 꾸는 종류의 꿈이 하나 있는데, 2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심심찮게 꿈을 꾼다. 내용인 즉슨, 별다른 건 없다. 여자 애 1명과 내가 계속 대화를 나누고, 둘이 사랑에 빠지는 거지.존나 허무하盧? 근데 문제는 꿈을 꾸고 난 다음의 일이다. 잠에서 깨어나면, 꿈의 잔상이 계속 남아 있고 몇 번이든 리플레이가 가능해.그 짧은 꿈의 기록들이 하나하나 쌓이고 쌓여서 이제는 엄청나게 강한 여운으로 느껴지지. 뭐, 그렇다고 내가 오타쿠나 히키 새끼는 아니니, 태클은 ㄴㄴㄴ해. 왜냐하면, 이같은 꿈은 최소한 내가 초등학교 5~6학년 쯔음 부터 꿨던 걸로 기억하니까. 그때 당시가 90년 대 말이었으니, 수용소 애니든 오덕이든 이런 게 없던 시기였거든 ㅎ 다시 이야기를 해 보자면, 뭐랄까....그 꿈에서 만나는 이성은 일종의 내 평생의 이상형? 같은 느낌이야. 꿈을 꾸던 당시의 느낌은 설렘 + 낯선 이질감 + 행복감 등이 함께 느껴지거든? 꿈에서 깨면 묘한 기분과 함께, 그곳에서 만난 사람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여자친구가 있던 때든, 없던 때든 정말 별개의 하나의 일상으로 그런 꿈을 꾸고 계속 상기하는 거 같다. 뭔가,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그리 믿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껏 잘 살아 왔으니....ㅎㅎㅎ; 1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경험의 하나로 자리 잡았으니, 이따금 내 의지로 그런 꿈을 꾸기도 해. 이를테면, 잠들기 전에 스스로 조금씩 생각에 잠기면....어느 샌가 꿈이 그곳으로 향하더라. 깨고 보면, 다시 아련하고 ㅎㅎㅎ 이런 경험 있는 녀석들 없냐? ㅋㅋㅋ 새벽 4시 30에 깨고 나니 일주일만에 또 그런 꿈을 꿔서.... 몇 번의 생각 끝에 글 한 번 싸지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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