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나이 29에 은행 콜센터 일하러 낼 부터 간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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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553회 작성일 20-01-08 01:58본문
오늘 국X은행 콜센터 면접 보고 낼 부터 교육 들어간다.
하... 올해 29살로 내 인생이 어짜다 여기까지 왔나 싶네.
썰을 풀자면, 작년 상반기 때 신X은행 행원 최종합격 했는데,
꿈이 증권사 영업맨 이었기에 과감히 포기하고 하반기 준비했다.
근데... 증권시장이 운지하면서 내 꿈도 운지.
그러다 올해 상반기는 근혜찡 취임도 하고,
일자리 많이 풀라고 기업들 압박도 했으니 잘 풀리겠지 싶었는데...시발
은행은 기X은행, X한은행 두 군데 공채 뜨고,
증권회사는 한 군데도 공채를 안 뽑더라...
기X은행은 서류 통과 후 필기시험에서 낙방하고,
작년 최종합격 했었던 신X은행은 서류에서 광탈(금융권이 서류에서 떨어진 건 첨이라 충격먹었다)
참고로 내 스펙은 지잡대, 학점 4.32, 토익 945, 토스 레벨7, FRM, CFA 레벨1, 테셋 S등급, 매경테스트 최우수, 기타 잡다한 금융자격증 있다.
암튼 몇 일동안 암것도 못 하고 좌절하다가.
알바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다 어제 콜센터를 발견하고. 이력서 넣었더니 바로 오늘 면접 갔다.
은행 면접이라도 보는냥 쫙 빼입고 갔다.
나랑 면접 동기는 애엄마 3명.
하 뭔가... 기분이 꿀꿀하더라.
여차저차 면접 끝나고 오후에 전화와서 합격이라는데,
기분이 좋기도 하고 뭔가 꿀꿀하기도 하고... 하 시발 뭐라 표현해야 하나.
후배들이랑 술 한잔 빨고 와서 썰 남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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