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국어선생이 종북이었던 것 같다.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0-01-08 02:02본문
내가 고3때가 2010년이었다.
2010년에는 천안함 폭침 사건도 있었고 남아공 월드컵도 있었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나름 지역의 명문 사립고였지만, 교사들의 수준은 ㅎㅌㅊ였다.
그 중 국어선생 한 명은 여선생이었는데, 나름 열정적으로 수업을 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생은 아마 종북주의자가 아니었을까 싶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공식 자료에 의하면 전교조 소속은 1명도 없었다.
다만 그 선생의 모습을 볼 때, 분명 종북성향이 있었다.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그 선생은 북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참고로 우리 학교는 애들 성향이 우성향에 가까웠다.
애들이 당연히 선생보고 왜 북 소행이 아니냐며 원성을 표했지만
그 선생은 북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끝까지 북의 소행이 아니라 주장했다.
2010년 6월, 전 세계가 월드컵 열기에 취해 있었다.
알다시피 2010월드컵에는 우리나라와 북괴가 함께 본선에 진출했었다.
북괴와 브라질의 경기가 새벽 4시에 있었다.
평일이고 우리나라 경기도 아닌지라, 토토를 했거나 브라질 팬이 아닌 이상 생방송으로 볼 이유는 전혀 없는 경기였다.
그런데, 그 선생은 그 경기가 있던 날 수업시간에 자기가 브라질과 북괴의 경기를 봤다고 했다.
물론 그 선생이 축구광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는가...
그런데, 그 선생은 경기 전 국가 연주 타임에 북괴 국가를 듣는 정대세의 눈물을 보고 자신도 눈물이 났다고 했다.
왜 평일 새벽에 북괴의 경기를 챙겨보고, 눈물을 흘렸을까?
그리고, 그 선생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나이지리아전은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전 역시 똑같이 새벽에 했는데, 왜 보지 않았을까?
그리고 왜 북괴의 경기는 보았을까?
그 선생이 교무실의 자기 자리에 오면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준다고 해서 갔다.
선생의 노트북 화면은 오마이뉴스였다.
위의 에피소드들을 종합해보면, 분명 그 선생은 종북성향이 있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2010년에는 천안함 폭침 사건도 있었고 남아공 월드컵도 있었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나름 지역의 명문 사립고였지만, 교사들의 수준은 ㅎㅌㅊ였다.
그 중 국어선생 한 명은 여선생이었는데, 나름 열정적으로 수업을 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생은 아마 종북주의자가 아니었을까 싶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공식 자료에 의하면 전교조 소속은 1명도 없었다.
다만 그 선생의 모습을 볼 때, 분명 종북성향이 있었다.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그 선생은 북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참고로 우리 학교는 애들 성향이 우성향에 가까웠다.
애들이 당연히 선생보고 왜 북 소행이 아니냐며 원성을 표했지만
그 선생은 북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끝까지 북의 소행이 아니라 주장했다.
2010년 6월, 전 세계가 월드컵 열기에 취해 있었다.
알다시피 2010월드컵에는 우리나라와 북괴가 함께 본선에 진출했었다.
북괴와 브라질의 경기가 새벽 4시에 있었다.
평일이고 우리나라 경기도 아닌지라, 토토를 했거나 브라질 팬이 아닌 이상 생방송으로 볼 이유는 전혀 없는 경기였다.
그런데, 그 선생은 그 경기가 있던 날 수업시간에 자기가 브라질과 북괴의 경기를 봤다고 했다.
물론 그 선생이 축구광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는가...
그런데, 그 선생은 경기 전 국가 연주 타임에 북괴 국가를 듣는 정대세의 눈물을 보고 자신도 눈물이 났다고 했다.
왜 평일 새벽에 북괴의 경기를 챙겨보고, 눈물을 흘렸을까?
그리고, 그 선생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나이지리아전은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전 역시 똑같이 새벽에 했는데, 왜 보지 않았을까?
그리고 왜 북괴의 경기는 보았을까?
그 선생이 교무실의 자기 자리에 오면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준다고 해서 갔다.
선생의 노트북 화면은 오마이뉴스였다.
위의 에피소드들을 종합해보면, 분명 그 선생은 종북성향이 있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