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카페 말아먹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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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0-01-10 01:26본문
친구가 2년전에 천안 야우리에 카페차렸다.
근데 장사가 안돼서 줄담배만 뻑뻑핌.
그때 내가 나타나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함.
결국 홍보가 부족해서 그렇다 홍보를 하자
곧 눈이 올꺼다
눈오는날 자동차 앞유리에 박스 올려두면 서리끼는거 방지되는거 알지?
우리는 홍보용 찌라시를 그 박스로 만들꺼다
이런 특별하고 고객을 감동시키면서 본인가게를 홍보하는 이벤트를 본적잇나?
이건 백프로 성공한다
사실 버블티인가 요거트 아이스크림인가 만든 창업주가 쓴 자서전에 나온 내용이긴함ㅋ
암튼 친구는 혹했고 마지막 운영자금 300만원 투입
카페 주고객층인 여성들 차를 집중적으로 공략함
근데 좆망함 ㅋ 완전 개좆망함ㅋ
왜냐고?
여자들이 그게 서리방지 효과가 있다는걸 모름
그냥 크고 예쁜 찌라시로만 인식함
그리고 크기가 큰만큼 치우는걸 더 귀찮아했고 짜증이 장난이 아니었고
좆같은 그 커피숍 안간다고 투덜거렸고...
소주한잔 사주긴 했는데 솔직히 내잘못은 아니지
지 가게 운명이 달린건데 왜 병신 말을 들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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