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람인데 전남 보성 놀러갔었던.ssu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3회 작성일 20-01-08 02:14본문
워낙 예전이라 뭐 인증 할만한거도 없고 그러다보니 그냥 썰이다. 믿을라면 믿고 말라면 말아라.
제대하고 알바하다가 모은돈으로 친구랑 둘이 전남보성에 놀러가기로했다.
이유는 살면서 전라도 한번도 안가봤었거든. 그래서 어떤지 궁금하기도하고 봄이라 녹차도 괜찬을거같고 가기로 했음.
둘다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겁이 없었지.
그러케 보성가는 기차타고 내리는데 그때까진 좋았다.
보성에 1다원이 흔히들 아는 티븨나오는 다원인데 이쁘더라고. 그래서 구경하고 놀았지. 근데 여름향기 드라마 찍은데는 2다원이고 우리가 자려고하는 숙소도 거기 지나서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했다.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 지도서비스도 영 별루였어. 그래도 관광지니까 물어서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고 갔었지. 존나 실수 였다.
1다원 차마시는데서 친구랑 경상도말로 노가리 까다가, 직원한테
"여디서 2다원 가까버요? 걸어거 갈 수 있어요?" 라고 당연히 경상도 말로 말했지.
직원은 존나 친절하게 전라도 말로
"네 걸어서 가면 되요 ^^" 라고 말했다.
우린 그걸 믿고 갔지.
ㅅㅂ
농담아니고 두시간 가까이 그 땡볕 아스팔트길을 걸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는다. 미친씨발 직원이 아무리 생각해도 경상도 말쓰니 엿먹이려는 짓이었다.
얼나마 개고생했는지, 그날밤에 어디 해변에 찜질방 가서 잣는데 갑자기 무릎에서 뚝 소리 나더니 진짜 죽겠더라.
그건 결국 나중에 무릎 수술 까지했다 ㅅㅂ
다음날 아침에 존나 벗어나고 싶엇다.
터미널로 가려고 시골버스 탓는데, 친구랑 나랑 경상도말로 이야기나누고 있었더니 기사가
"거 조용히 하소!" 이러더라
미친 씨발 무슨 마이크잡고 노래라도 부른 사람처럼 취급하더라. 피해의식이 아니라 진짜 경상도말 듣기 좆같으니 씨불이지마 이느낌을 확실히 느껐다.
그리고 어째어째 보성 터미널 도착.
올땐 기차탓으니 갈땐 버스 타보자고해서 갔는데.
배가고프더라. 그래서 근처 식당을 갔지. 전라도 음식이라니 ㅍㅌㅊ 이상은 기대했엇다.
아니나다를까 이미 손님이 한테이블 있는데 불고기먹는데 상차림이 푸짐하더라고. 주인이랑 손님이랑 서로 전라도 어디 사람이냐고 존나 정겹더라.
우리도 그거보고 불고기 시켰지. 근데 씨발 좆같이 주는거야. 거기다 밥도 안주더라. 돈내고 사먹으라네?
불백에 공기밥은 내돈주고 사먹어? 옆에는 그냥 계속 갖다 처머꼬있는데 전라도 손님은?
니미 좆같더라 진짜 여행 2틀내내.
내가 그후로 아직도 전라도는 여행안가고 있다.
다시는 안갈꺼다 뭔일 있어도.
제대하고 알바하다가 모은돈으로 친구랑 둘이 전남보성에 놀러가기로했다.
이유는 살면서 전라도 한번도 안가봤었거든. 그래서 어떤지 궁금하기도하고 봄이라 녹차도 괜찬을거같고 가기로 했음.
둘다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겁이 없었지.
그러케 보성가는 기차타고 내리는데 그때까진 좋았다.
보성에 1다원이 흔히들 아는 티븨나오는 다원인데 이쁘더라고. 그래서 구경하고 놀았지. 근데 여름향기 드라마 찍은데는 2다원이고 우리가 자려고하는 숙소도 거기 지나서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했다.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 지도서비스도 영 별루였어. 그래도 관광지니까 물어서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고 갔었지. 존나 실수 였다.
1다원 차마시는데서 친구랑 경상도말로 노가리 까다가, 직원한테
"여디서 2다원 가까버요? 걸어거 갈 수 있어요?" 라고 당연히 경상도 말로 말했지.
직원은 존나 친절하게 전라도 말로
"네 걸어서 가면 되요 ^^" 라고 말했다.
우린 그걸 믿고 갔지.
ㅅㅂ
농담아니고 두시간 가까이 그 땡볕 아스팔트길을 걸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는다. 미친씨발 직원이 아무리 생각해도 경상도 말쓰니 엿먹이려는 짓이었다.
얼나마 개고생했는지, 그날밤에 어디 해변에 찜질방 가서 잣는데 갑자기 무릎에서 뚝 소리 나더니 진짜 죽겠더라.
그건 결국 나중에 무릎 수술 까지했다 ㅅㅂ
다음날 아침에 존나 벗어나고 싶엇다.
터미널로 가려고 시골버스 탓는데, 친구랑 나랑 경상도말로 이야기나누고 있었더니 기사가
"거 조용히 하소!" 이러더라
미친 씨발 무슨 마이크잡고 노래라도 부른 사람처럼 취급하더라. 피해의식이 아니라 진짜 경상도말 듣기 좆같으니 씨불이지마 이느낌을 확실히 느껐다.
그리고 어째어째 보성 터미널 도착.
올땐 기차탓으니 갈땐 버스 타보자고해서 갔는데.
배가고프더라. 그래서 근처 식당을 갔지. 전라도 음식이라니 ㅍㅌㅊ 이상은 기대했엇다.
아니나다를까 이미 손님이 한테이블 있는데 불고기먹는데 상차림이 푸짐하더라고. 주인이랑 손님이랑 서로 전라도 어디 사람이냐고 존나 정겹더라.
우리도 그거보고 불고기 시켰지. 근데 씨발 좆같이 주는거야. 거기다 밥도 안주더라. 돈내고 사먹으라네?
불백에 공기밥은 내돈주고 사먹어? 옆에는 그냥 계속 갖다 처머꼬있는데 전라도 손님은?
니미 좆같더라 진짜 여행 2틀내내.
내가 그후로 아직도 전라도는 여행안가고 있다.
다시는 안갈꺼다 뭔일 있어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