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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친구 여친 따먹은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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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0회 작성일 20-01-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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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단 하나의 과장도 거짓도 없으며, 

내 오랜 비밀을 익명으로 털어놓으며 회개하기 위함임을 앞서 밝힌다. 
어제 햇수로 12년차인 고등학교 동창 친한친구와 거하게 한잔하고 일어나서 사우나갔다가 해장하고 집에 왔다. 뭐 고등학교 동창 만나서 하는 얘기라곤 뻔하지만 어제는 술이 다소 과하게 들어가다보니 옛날 얘기도 하고 그랬다.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고 늘 곁에 있던 친구라 이젠 가족같다 해야하나? 
여튼 매우 친한 관계라고는 늘 생각했지만, 얘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듯 하다. 이 친구를 처음 만난건 고등학교 2학년.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나와 내 친구는 고등학교 때 정말 공부도 잘하고 잘생겼었다. 나는 남성적인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도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반면 친구는 항상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과 패션에 하얀피부, 스키니한 몸매를 지닌 꽃미남 스타일이다. 우리는 게다가 머리도 나름 좋아서 나는 서울 서성한, 친구는 지거국에 들어갔다. 사실 고등학교때는 나름 친하긴 했지만, 서로 주변에 친구가 많은 스타일이라 매일 붙어다니는 
단짝이라기 보단 자주 노는 친구? 그런 느낌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마치고 넘쳐나는 시간에 심심풀이로 과외를 했다. 
사실 집도 꽤 사는 편이라 용돈이 친구들에 비해 많은 편이라 나는 항상 돈이 많았다. 이 친구(지금부터는 편의상 B라고 하겠다.)도 부모님이 꽤나 능력이 있는 편이라 용돈이 모자라는 친구는 아니었다. 이제 갓 성인이 되었고, 돈도 있고, 시간도 넘쳐나고, 외관도 좋은 우리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당연히도 '여자'였다. 물론 나는 6월 즈음부터 계속 사귄 옆학교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B는 숫기가 없는 성격 탓에 여자친구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네 친구들과 소개팅을 주선했다. 다소 바람기가 있던 나는 여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알만한 여자는 만나지 않았지만 
다른지역이기에 바로 콜 해서 4:4미팅이 주선되었다. 우리 남자 4명중 나만 여자친구가 있었고, 친구들도 내 여자친구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어 내가 폭탄처리반을 하기로 했다. (물론 폭탄처리반이지만 맘에들면 잠깐 놀 수도 있지 라고 그때는 생각했다) 미팅날 우리는 친구B에게 우선선택권을 주기로 하고 
대학로의 한 까페(그 당시엔 룸형식의 까페가 성황이었다)에서 미팅 대상을 만났다. 주선자 친구의 리드하에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급속도로 친해졌고 슬슬 짝을 지어 따로 놀기로 했다. 4:4 미팅이라길래 예쁜애들이 몇 없을줄 알았는데, 사실 4명 모두 이런 데 왜나오지? 할정도로 예뻤고, 
폭탄처리반이란 말이 무색하게 나와 파트너가 된 친구도 정말 예뻤다. 여담이지만 그 친구도 사실 인원수 맞춰주려 나온거였고 괜찮은 애 있음 친구라도 해보려고 나왔다고 한다. 
우리 둘은 쿨한 성격 덕분에 쉽게 친해졌고, 꽤 자주 만나 모텔을 들락날락 하는 사이가 되었다. 친구B는 거기서 가장 몸매좋고(가슴이 무슨 의젖보다 예뻐보였다.) 청순한 스타일의 친구와 짝이 되어 
다른 짝과 2:2로 술을 마시러 갔다고 했다. 몇일 뒤 2:2로 따로 나간 그 친구들은 모두 커플이 되었고, 얼마안가 우리는 또 동창모임을 했다. 오랜만에 친구들 12명가량이 모여 술을 거하게 마시고 마지막으로 맥주집에서 만취한 우리들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놀았다. 그 때 한 친구가 '여자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고 
각자 나름 썰을 풀며 고민이라던지 자랑이라던지 쓸데없는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친구가 나에게 '너는 옛날부터 인기도 많고 여자친구도 많았는데 썰좀 풀어봐'라고 나에게 이야기를 집중시켰다. 사실 나는 친구들 앞에서 (아직도) 내 성생활에 이야기를 하는 것을 무척 부끄럽고 꺼리는 편이다. 
그래도 분위기는 깨기 싫어 마침 가방에 있는 콘돔(여자친구랑 쓰려고 어렵게 구한 일본제였다.)을 꺼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다. '이게 일제인데 얇고 돌기가 있어서 남자여자 모두 좋아하는 거다. 썰풀이는 됐고 이거나 나눠가져라'
하고 슬쩍 이야기 주제를 돌렸다. 한 3,4일 흘렀을까? 여자친구와 술을 먹고 집에 오는 택시길에서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그땐 2G를 쓰던 때였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이런 대화를 나눴다. B의 여친(지금부터 C라고 하겠다)C:안녕?나: 누구?C:나 B여친 C.나: 아 ㅎㅇ 무슨일인데?C:그냥 B가 너 얘기 많이 하길래 나랑도 친해지라고 번호 주더라나: 아 ㅇㅋ 나 술먹고 집가는 길인데 다음에 같이 만나서 술이나 먹자C:알았어 ㅋㅋ 근데 너 멋있더라나:나? ㅇㅇ 알지.(내가 좀 자뻑이있다)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기억나는데 이렇게 보냈다. 80Byte를 전부 ㅋ으로) 사실 여기서 더 할말도없고 피곤하기도 해서 답장을 안했다. 집에 도착해서 씻고 잘준비 하다가 그래도 친한친구 여자친구인데 씹는건 조금 그래서 답장을 보냈다.
나:나 이제 집옴. B랑 같이있냐? 재밌게 놀아^^ 담에 같이 꼭보자C:아니 나도 친구들 만나서 놀고있어. 저번에 미팅에서 본 D(미팅때 나와 파트너가 되었던)알지? 여기서 엄청 뜨끔했다. 
사실 C는 내 여자친구와 중학교 동창이었는데, 서로 연락을 안하다가 B와C가 사귀게 된 이후로 
내 여자친구와도 연락을 가끔 하는 모양이었다. 나:ㅇㅇ 알지. 왜? 걔가 내 얘기 해?C:응 ㅋㅋ 너 사람 괜찮다고 그러더라. 근데 저번엔 서로 인원수 맞춰주러 나온거라 연락은 잘 안한다던데? 난 속으로 D에게 매우 고마웠다. 
C를 통해 내가 여자친구가 있단 걸 알게되었을텐데 뒤에서 이런저런 뒷담화를 안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나:응 나중에 걔도 같이 만나자C:야 암튼 너 멋있더라나:뭐가 자꾸C:너가 B한테 콘돔 선물했다며? 난 이새끼가 뒤에서 이런얘기까지 하고다니는 줄은 몰랐는데 사실 좀 실망하려했었다. 나:아 ㅋㅋ 뭐 그런얘기를해C:니가 여자친구한테 소중해야된다면서 선물해준거라 하던데? 아무래도 B가 콘돔을 걸려서 이런저런 변명을 지어낸게 눈에 훤히 보였다. 
C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준비하고 배려해주는 내가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 나:별다른 뜻이 있는건 아니고 혹시 모르는 일 생겼을 때 문제생기면 안되니까..^^C:응 알아 ㅋㅋ 어쨋든 잘자~ 이렇게 우리 첫 문자 대화는 끝이났고 12월이 되었고 C에게서 문자가 왔다.(시간이 엄청 흐른 것 같은데 사실상 11월 첫주?에 수능을 보고 매일매일 밤낮으로 놀았던 것 같다.) C:나 지금 D랑 같이있는데 너한테 할얘기가 있어. 지금 나올래? 이 문자를 받고 오만생각이 다들었다. 
'내 여자친구한테 말하려는게 아닐까? D는 나랑 비밀 섹파관계이면서 무슨배짱으로 부르는거지? B랑 싸웠나?'

나는 별별생각을 다 하며 급하게 택시를 타고 압구정으로 갔다. 막상 가보니 분위기도 좋고 술도 엄청 취해서 꼬부라진 혀로 깔깔거리면서 웃고있더라. 나: 무슨일인데 B도없이 나를 불렀어?C:그냥 D가 너 보고싶다는데 연락을 잘 못하길래~ 나도 보고싶고D:아 그게 아니고 그냥 요즘 연락이 뜸해서 너 얘기한거지 보고싶다고 한적 없어 내 여자친구와 관계없는 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깔끔한 섹파관계라 생각했던 D가 나에게 감정이 있나 싶어 불안하기도 했다.아무튼 정말 쓸데없는 대화와 술잔이 오가고 D는 만취해서 먼저 집에 보냈다. C와 단둘이 있는 그림은 보기 좋지 않아 집에 가려는데, C가 나에게 할말이 있다며 자리를 옮기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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